아빠 머리할 때 따라온 백이안씨. 저번에(완전 꼬맹이 시절) 왔을 때는 유모차에서 쿨쿨 자기만 하더만 어느새 이만큼 커서 다시 방문했다.
낯선 곳에 오면 10분 정도 어김없이 경계 모드~
벌써 5년 넘게 우리 부부의 머리를 담당하고 있는 유현경 샘 ^^
이안이(머리 자르기 힘든 아빠 머리를 그대로 닮았다고 안타까워하심 ㅠㅠ)까지 우리 가족 모두를 맡아주시기로 ㅎㅎ
저렇게 횡~한 머리 자를 데가 어디있겠냐만은;; 머리카락이 너무 들쭉날쭉이라 이대로 두다간 골룸 머리처럼 될 것 같아서 -_-
부끄럽게(매장 모든 사람들이 구경하는 중) 윗도리을 벗고 앉아 위험한 기계가 아니라는 시범을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행색이 출가를 하고 구도의 길을 가고자 하는 스님 같구나;; (아니면 군대가려는ㅎㅎ)
처음에는 의연하게 잘 받더만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 찡찡 울기 시작하니 구경하던 인파
여기저기서 귀엽다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우는 게 어디가 귀엽다는 건지? +_+)
찡찡을 넘어서 앙앙 울다가 유현경 샘의 단호한 카리스마에 눌려 반항을 포기하고 머리를 맡긴 상태. ㅎㅎ
앞으로도 백이안씨를 잘 부탁드려요! (제일 짦은 머리 길이에 맞춰 다듬었더니 숱이 많아 보이는 효과)
이안이 헤어컷을 마치고 내 차례가 되어 머리를 자르고 있는데 어디선가 캬오~ 까르르르~ 으히~
등 이안이가 최고로 신났을 때 내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머리를 다 하고 그 소리를
쫓아가보니 이쁜 이모들에게 둘러쌓여 행복해하고 있는 이녀석;;
마치 천국을 경험한 것처럼 행복해하다가 아쉬운 이별을 진정 안타까워 하는 저 몸짓;;
아.. 1년도 안된 꼬맹이가 벌써부터 이러해서 어쩐담. +_+
Canon 5D mark 2 + EF 50.4
ㅋㅋㅋ 이번에 서울와서 머리자르고 갔구나! (아 나도 머리 해야되는뎅 ㅋ) 정말 숱이 많아 보여요!
이안이는 첫 커트부터 유실장님께 받는구나 ㅋㅋㅋ
댓글 수정 삭제
응 예전부터 숙원 미션이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머리 많은 아기들 볼 때마다 부러워하고 있잖아;; 이안이도 슬슬 많아지겠지 ㅎㅎ
(점장님 된지 꽤 되었는데, 얼마 후에 또 올라가실 듯 +_+)
댓글 수정 삭제
근데 신기한 게 남자 애들은 진짜로 이쁜 언니들을 더 "노골적으로" 좋아하더라 ㅋㅋㅋ
근데 2, 아가들 머리 ... 꼭 잘라주어야 해? ㅡㅡ; 울주아는 그냥 두고 있는데...
댓글 수정 삭제
어 나영아 여기서 보는 건 더 오랜 만이네~ 흐흐
주아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지? 주아 정말 귀엽더라 ^^
ㅋㅋ 맞아 '노골적으로'가 아주 적절한 표현이네. 아빠로서 그럴 때마다 얼굴이 빨게 질 정도로 민망하다니깐;;
아 머리 꼭 잘라줄 필요없고 이안이는 앞머리랑 옆머리&뒷머리 길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보기가 안 이쁘더라고~
그래서 균형을 맞춰준 거야~ 모자라도 쓰고 있으면 좋을텐데 모자 씌워놓으면 무조건 벗어서 던져버림;; ㅎㅎ
댓글 수정 삭제
이안이 가디건 이쁘다. 내가 넘 좋아하는 색이네 ㅎ
머리 커트하니 확실히 안정감 있고 이쁘다.
생각해보면 우리 초등학교 다닐적에도 젊고 이쁜선생님 좋아했던것 같아. 담임발표때 단연 처녀샘이 인기였잖어 ㅎ
내 친구 유치원선생님인데 긴머리 고수하다 단발로 자르고 갔더니만 5살먹은 남자애들이 외면한다고 애나 어른이나 똑같다며
엄청 서운해하더군 ㅎㅎ 어쩔수 없는건가봐ㅋㅋ 언제봐도 이안이 이쁘고 사랑스럽다 +.+
댓글 수정 삭제
흐흐 쌩큐~ 그니깐. 사람이야 다 보기에 이쁘고 멋있는 걸 좋아하기 나름인데 문제는 그 정도의 차이? (표현의 적극성 차이?) ㅎㅎㅎ
신기한 건 세상 얼마나 살아봤다고 좋아하는 선호도가 나름 희미한 기준으로나마 있다는 거.
이현이는 건강하게 잘 있지?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딱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인듯~ ㅋ
이안이는 어제 처음으로 콧물을 흘리더라고. (흐르는 콧물이 입으로 줄줄줄 @_@)
댓글 수정 삭제
유쌤도 카메라 의식하는 듯..ㅋㅋ
엇 그럼 유쌤 또 다른 곳으로 옮기나??
댓글 수정 삭제
연사로 대놓고 찍고 있었지 ㅎㅎㅎ (카메라 뿐만 아니라 거기 있던 모든 사람이 다 구경;;)
옮기는 건 모르겠고, 어떻게 할 지 고민 중이신 것 같더라고~
댓글 수정 삭제
어제 머리하러가서 쌤한테 이사진 보여드렸더니 이미받으셨다며ㅎㅎ 이안이 요녀석..........이모 열심히 관리할께ㅜㅜ
댓글 수정 삭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바로 보내드렸지 ㅎㅎ
ㅋㅋ 혹시 나중에 충격요법이 필요할 때가 오게 되면 이안이에게로!
댓글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