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일상을 담아두기

신안 증도로 여름 휴가

2011.Sep.01

20110822ian01.jpg

'이안아~ 할아버지야, 할아버지 기억하겠니?' 이안이를 만날 때마다 건내는 할아버지의 절박한 인사말 ^^; 
초조하신 할아버지와 익숙해지는데 15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ㅎㅎ









20110822ian02.jpg

작년 여름에 방문했던 엘도라도, 여름휴가를 맞아 이번엔 부모님과 함께 찾았다. 창문 밖 바다를 구경 중인 백이안씨.
요즘 유행한다는 장염으로 고생 중이라 엉덩이 수습 후 기저귀 바람으로~ 


 







20110822ian03.jpg

목포에서 신안 증도에 있는 엘도라도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거리.
카시트에 갇혀 답답했던 백이안씨, 여기서도 어김없이 졸리점퍼로 넘치는 에너지를 컨트롤할 필요가 있으심!
 









20110822ian04.jpg

저녁은 엘도라도 리조트 비치 쪽에 마련된 바베큐장에서 우리가 준비해온 재료를 구워먹고,
다음날 이안이의 첫 수영을 위해 예선이모가 사준 수영복을 입고 욕조에서 미리 연습을 시켜보려 했으나..
한바탕 울어재낀 쫄맨 백이안씨.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르 흐르고 있다;;










20110822ian05.jpg

아기용 튜브까지 샀는데!! 어쩔 수 없이 수영은 포기하고
수정이모에게 선물 받은 노랑오리가운을 입으니 그제야 안심하는 표정 -_-+









20110823ian09.jpg 

다음날 아침, 형편없는 조식부페(이번 여름에 새로 생긴 것 같은데 가격대비 최악!)에 들렸다가
해변으로 산책하러 가는 길~ 하나하나 뜯어보면 닮은 곳이 없는 것 같은데 누가봐도 한핏줄;;  
(타이니 탐스는 사촌 지혜가 멀리서 공수해다준 선물! 고마워^^)








20110823ian01.jpg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서울은 엄청나게 날씨가 좋았다던데 이 곳은 비가 올락말락 ㅠㅠ
(이 날을 위해 준비한 썬글라스도 수영복과 함께 제 역할을 잃음;;) 









20110823ian02.jpg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닷물에 발을 담가본 백이안씨. 모래사장 감촉이 신기했는지 꼼지락 거리다가
눈앞에서 왔다갔다하는 파도를 따라 바다쪽, 모래사장 쪽 무한반복으로 관찰하심. ㅋ 









20110823ian03.jpg

요즘 가뜩이나 호기심 폭발 중인데(집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고운 모래 만큼 재밌는 소재를

놓칠리가 없지~ 말릴 새도 없이 모래를 양손으로 덥썩 잡고 관찰 중. 먹지 못하게 하느라 온가족이
달라 붙었다. ㅎㅎ  (귀여운 티셔츠는 은주누나 선물~ 옷에, 장난감에 엄청난 선물들 정말 고마워!!)








20110823ian04.jpg

할머니가 사주신 음악이 나오는 책을 틀어놓으면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앉은 상태로 엉덩이를 들썩들썩
리듬을 탄다! ㅎㅎ 지금은 치발기겸 딸랑이(진규야 잘쓰고 있다~)를 빨면서, 엉덩이를 흔들면서 멀티로 바쁘심. 










20110823ian05.jpg

이맘 때 쯤이 민어와 짱뚱어 철이라고 하여 점심 때는 증도에 있는 안성식당에서 짱뚱어탕을,
저녁은 엘도라도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신안수협 송도공판장에서 민어회를 ^^









20110823ian06.jpg

아시는 분의 소개로 이 집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가지러 왔는데 4kg(3kg 였던가? 기억이 잘안나는데 암튼 4명 먹기에는 충분!)에 4만원,
매운탕거리 손질은 6천원 추가. 증도 안에 있는 식당에서는 민어회 2인분에 5만원이던데, 직접 사니 맛도 양도 가격도 좋구만~ 










20110823ian07.jpg

민어를 가지고 다시 증도로 향하는 길, 낮에는 안보이던 -_- 해가 지고 있다~
 









20110823ian08.jpg

작년 여름에는 결혼 1주년을 맞이하여 RR 배속에 손톱만큼 작은 제리와 이곳에 왔었는데
올해는 배밀이로 온집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이안이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이안이가 우리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다보니ㅎ 시간이 두배로 빠르게 가고
있는 것 같다. 음, 이제 8개월도 안남은 공보의 라이프가 두배로 빠르게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OMG!!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댓글(18)

  • 2011.09.01 13:47  Reply

    이제는 이현이랑 홈피사진본다 ㅋㅋ 이안이 사진을 아주 열심히 쳐다보는데? ㅋㅋ

    이안이 뺨을 타고 내리는 눈물어쩔껴 ㅋㅋ 진짜 귀엽다.

    근데 정말 아버님과는 어쩜 웃는모습까지 똑같냐.. 정말 뿌듯하시겠다...

    할아버지를 기억하겠냐는 아버님 멘트 공감됨 ㅋㅋ 울 아빠도 고작 한달떨어졌을때도 그러시더만 ㅎㅎ

    장염이 유행이었구나. 두 녀석들 고생했네. 이현인 키보드치는 내 손 보느라 정신없다 크크

    댓글 수정 삭제

  • 소소
    2011.09.01 15:13  Reply

    몇 일 전에 만났다고 반가운 겐가? ㅎㅎ 
    흐흐 정말 그런 것 같애~ 우리 부모님이야 한달에 한 번 볼까 말까 여서 더 그러신듯~
    응 이안이는 아직도 조금 증상이 남아있긴 한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네~
    이현이가 정말 고생했지 +_+ 건강 조심!!

     

    댓글 수정 삭제

  • 2011.09.01 13:51  Reply

    와! 진짜 할아버지 판박이닷!

    목욕가운 완전 귀여버여 ㅎ

    제법 어린이 티가 나는 이안백..

     

    댓글 수정 삭제

  • hyun
    2011.09.01 15:19  Reply

    나도 우리 할아버지 젊었을 때랑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흐흐 신기하다.
    ㅋㅋ 예전에 입었을 때는 많이 컸는데 이제 딱 맞더라고 ^^

    댓글 수정 삭제

  • 2011.09.02 09:50  Reply

    엉엉엉 이안이 보고싶어~~~~~ 눈물 뚝 사진 너무 귀엽다. ㅠㅠ

    댓글 수정 삭제

  • 깅가
    2011.09.02 12:23  Reply

    점점 더 이쁜 짓을 많이 하게 될 텐데~ㅎ 고개 빼꼼 몇 번이고 쳐다보던 가현이모와 또 만날 기회가 얼릉 오길!

    댓글 수정 삭제

  • 2011.09.02 10:34  Reply

    진짜 눈물 주르륵 사진 귀엽다 흐흐

    이안이가 아주 즐거웠겠군~ 엄마아빠가 고생 많았겠어요

    회는 정말정말 먹고 싶다 냠냠냠

    댓글 수정 삭제

  • ami
    2011.09.02 12:33  Reply

    왕왕 얼굴을 짱아찌처럼 찡그리고 울 때는 안 귀여운데ㅋ 눈물이 한 방울씩 눈가에 맺혀 있을 때는 만화 같더라 ^^ 
    민어회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하더라고 +_+ 부레도 먹어보고 좋은 경험이었음 ^^; 

    댓글 수정 삭제

  • 2011.09.02 13:56  Reply

    ㅎㅎ오리가운이 이제 잘 맞네!!

    그나저나 할마버지랑 판박이일세~~~~~신기해라! >.<

     

     

    댓글 수정 삭제

  • Isabella Lee
    2011.09.02 22:37  Reply

    응응 수정아 덕분에 이안이가 바스가운 좀 입어주는 남자가 되었네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11.09.02 14:45  Reply

    우아! 정말 이안이 쑥쑥 커가는 듯 :-) 재인이한테 이안이는 완전 엉아에요ㅎㅎ 재인이한테 멋진 엉아 한번 보여줘야 되는데! 흐 -

    생각보다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언니오빠 목포있을 때 볼 수 있을까요?!ㅠ_ㅠ

    댓글 수정 삭제

  • 당례
    2011.09.02 22:46  Reply

    재인이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지? 그니깐~ 서로 여행이 힘든 상황이라 만나기가 쉽지 않네 +_+
    엉아가 아닌 친구로 만나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댓글 수정 삭제

  • 2011.09.02 23:26  Reply

    수영복이 꽉! 끼는데 ㅋㅋ 이안이 배에 힘 들어가겠는데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박태환
    2011.09.03 22:20  Reply

    ㅎㅎ나름 꼬무줄이라(체형이 변하기도 하고;;) 내년에 다시 입고 수영장을!!

    댓글 수정 삭제

  • 2011.09.05 08:18  Reply

    ㅎㅎ 이안이 친할아버지랑 진짜 똑같앙.^^

    그리고 예림이랑 너희 엄마도 마르고 예뻐서 시어머니랑 며느리도 넘 닮아가는듯.

    이쁜 가족.

    댓글 수정 삭제

  • won:)
    2011.09.06 10:25  Reply

    ㅎㅎ 이렇게 가끔식 서로 닮은(&닮아가는) 가족들과 만나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이안이에게도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 ^^

    댓글 수정 삭제

  • 2011.10.14 11:02  Reply

    이미 수영복은 작아보이고; 이안이에게서 눈을 못떼시는 할아버지... 눈이 하트이심ㅋㅋ

    댓글 수정 삭제

  • 아임이모
    2011.10.14 15:18  Reply

    니가 선물해준 수영복도 그렇고, 튜브까지 샀는데 결국 수영 한 번 못해본 쫄맨 백이안;;; 

    응 오른팔 답게 든든하심 ㅎㅎ

    댓글 수정 삭제



신안 증도로 여름 휴가
houston | 01
'이안아~ 할아버지야, 할아버지 기억하겠니?' 이안이를 만날 때마다 건내는 할아버지의 절박한 인사말 ^^; 초조하신 할아버지와 익숙해지는데 15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ㅎㅎ 작년 여름에 방문했던 엘도라도, 여...
Read More
목포에서 QT모임
houston | 02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이 분리되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치열하게 말씀대로 일상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고민을 함께 했던 QT 모임. 대학생 시절 매주 학교에서 모여 크고 작은 고민, 은혜를 쉐어링하...
Read More
이안이와 부산으로~~
houston | 22
RR 사촌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셨다기에 부산에 계신 가족들도 오랜 만에 만나뵙고 무엇보다 이안이를 직접 보여드리러 멀고먼 부산으로 향했다. (언뜻 생각하면 둘 다 남쪽 끝에 있어 가까...
Read More
무안 회산백련지 (연꽃마을)
houston | 12
집에서 20분 거리에 동양최대의 연꽃 자생지가 있다는 이야기에 후텁지근하고 눅눅한 장마기간 중 주옥같이 반짝 맑은 날을 맞아 고고! 저수지를 둘러싼 산책로 너머로 보이는 저것은! 우아~ +_+ 저수지 전체를 물처...
Read More
베프
houston | 04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베프, 백이안씨. 온몸에 간지럼 포인트를 공략하며 백이안씨의 깔깔 소리 듣는 게 요즘 낙인데~ 두번 째 사진은 '그만 하시죠' 표정 -_- 얼마 전부터 이유식을 시작했으니(어느새!!) ...
Read More
이안이와 놀아주기
houston | 29
장어 백이안씨, 이렇게 파닥파닥! 거리며 노는 것만으로 충분히 신나할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6개월에 접어든 이안이와 놀아주려니 훨씬 다양한 아이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4개월 때부터 쓰기 시작한 이븐플로, 엑...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