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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백이안, 서울에서 한달

2011.Feb.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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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태어난 지 40일이 다 되어가고 있는 이안이의 더 꼬맹이 시절. 이 때만 해도 태어날 때

몸무게인 3.23kg보다 더 줄어(원래 출생 때보다 체중이 10% 정도 줄어든다) 3kg를 겨우

넘겼었는데 이제 거의 5kg에 다다를 정도로 열심히 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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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회 주보에 결혼하는 커플 소식과 더불어 올해부터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는 
곳이 생겼는데 아직 눈 뜨고 있는 시간이 너무 짧은데다 주말에만 이안이를 볼 수 있던 때라

주보에 올릴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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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감고 있지만 귀여워서 이 사진으로 당첨!했는데 주보에 손톱만하게 인쇄된 걸 보니 후회 막심;;

(역시 사진은 화면 가득하게 크게 봐야 제 맛이다)  우리 부부의 결혼 소식 사진 때도 그렇고
(신랑 신부 위치를 통일해야한다는 이유로 얘기도 없이 사진을 좌우 뒤집어 사람얼굴을! ♨)
그냥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의도에만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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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이안이 발. 발바닥에 '유예림'이라고 써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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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친구의 부인께서 운영 중인 한아름산후조리원 http://www.hanarumsanhu.co.kr/

퇴원 후 2주 동안 이 곳 있었는데 산후조리하면 산모가 푹 쉬면서 몸을 회복하는 이미지 만을 떠올리게 되잖아~ 직접 경험해보니

정~말 군대 훈련소 생활이 떠오를 정도로 빡셌다!! (그러다 보니 산모들끼리 일종의 전우애를 느끼며 친해지는 분위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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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동안 2-3시간 간격으로 젖을 물리고 그 시간 외에는 젖이 잘 나오도록 식사 3끼에 간식 2번(절대 거를 수 없다!). 
그리고 하루에 한 두 번 육아에 필요한 강의 등의 프로그램, 틈틈히 조각잠, 간호사 선생님들이 혼자서도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도록
빡세게 트레이닝 하는 곳이더만~~ 특히 모유 수유를 중요시 하는 원장님의 철학 덕분에 젖량이 모자라던 이안맘도 포기하지 않고

어느 정도 잘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워낙 친절하고 따뜻하면서도 소신있는 분이라 정말 많은 것을 배워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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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 면회 온 이나동구 ㅎㅎ 언제 신을 수 있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 센스 넘치는 멋찐 운동화 선물 붸리 고마워!
바쁠 텐데 이곳까지 찾아와준 넌진, 고운, 효열, 그리고 예림이 친구들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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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양질의 트레이닝을 잘 수료한 뒤 처가댁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안이 손톱 자를 때가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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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목욕탕가는 게 로망이신 딸만 둘인 장인어른께서는 손자가 너무나 좋으신가보다.
이제 얼마 뒤면 헤어지게 될 이안이를 핸드폰이 닳도록 담고 계시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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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계시는 예림이 할머니도 오랜 만에 오셔서 이안이를 이뻐해주셨다.
항상 예림이를 업고 키우셨다는 얘기를 해주셨었는데 그 아기가 엄마가 되었다니 얼마나 신기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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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백이안.
(배넷저고리 협찬: 이안이 외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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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렇게 말똥말똥한 시간이 길어져서 좋다.

태어나자마자는 엄마 인상이 많더니 점점 내 분위기도 나오는 것 같아 신기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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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에 있을 동안은 장인어른께서 기쁨으로 목욕을 담당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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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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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뒤집어 개구리 자세로 등을 닦을 때를 가장 좋아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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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목욕 후 물기를 닦고 로션을 바를 때는 저 물총방지 고깔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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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일, 이안이 생애 처음 외출다운 외출날. 밖에서 저녁을 먹고 할머니 댁에 가족들과 함께 모였다.
저렇게 마루 한가운데 이안이를 눕혀놓고 한차례 카메라 세례를 치룬 뒤 극진히 모시고 계시다~ ㅎㅎ (photo by 영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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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에 들어오자마자 손을 씻고 이안이 옆에 앉아 언제 한 번 안아보나 기다리던
아빠가 드디어 원하는 바를 이룬 순간! (배넷저고리 협찬: 이안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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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딸 밖에 모를 정도로 빠져사는 아버지를 말함)란 말이 유행하던데 요즘 핸드폰으로 이안이
사진을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시며 '손자바보' 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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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들에게 높임을 받다가 큰 일을 보셔서 엉덩이를 씻고 있는 장면~ ㅋㅋ (photo by 영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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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서초동까지 차 안에서도 얌전히 잘 자고, 저녁 먹을 동안에는 젖먹고 나서 또 잘 자고, 할머니 댁에 와선 이렇게 깨어서 식구들
한 분 한 분을 바라보며 눈을 맞추면서 (엄마 표현으로는) 이안이가 가족들과 잘 놀아줘서ㅋㅋ 아주 기특한 백이안!
친가, 외가 모두가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몬가 굉장한 효도를 한 기분이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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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설 연휴까지 한달동안 서울에서 잘 지내고 목포 우리집으로 내려왔네.  
함께 내려와서 도와주시던 장모님도 어제 다시 올라가시고 오늘부터 진짜 우리 식구끼리 우리 힘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쨌거나 이안맘이 가장 힘들고 고생할텐데
몸 아프지 않고 사랑하는 이안이가 5시간 이상 자는 날을 꿈꾸며 잘 해보자고! 
(곰돌이 옷 협찬: 은주누나)


Canon 5D mark 2 + EF 50.4 + EF 17-40L


 

댓글(12)

  • 2011.02.10 23:02  Reply

    ㅎㅎ 이안이 진짜 귀엽다~~넘 잘생겼엉 @.@

    게다가 벌써 한사람 한사람 눈을 맞추는걸 보니 보통 똑똑한게 아닌듯^^

    물총방지고깔- 짱이다! 그것도 파는거야? 장인어른 목욕시켜주시는것도 멋지고~

    너희집에서도 그렇고~~이안이가 양쪽 집에서 정말 큰 사랑 받는게 느껴지네~

    이게 다 예림이 수고 덕분 아니겠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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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
    2011.02.11 11:04  Reply

    지후 코가 예쁜지 알았는데 이안이 콧날이 대박이네. 콧날 완전 높고 잘생겼다~~

    댓글 수정 삭제

  • won:)
    2011.02.11 10:06  Reply

    응 진짜 신기했어! 그렇게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난 건 처음이었는데 한사람 한사람 예의있게 인사를 해서

    정말 기특했지~ 물총방지 고깔 예림이가 외국 사이트에서 산 건데 신기한 것도 많고 가격도 한국보다 싸더라고.

    마지막 문장 짱이다! ㅋㅋ 너의 수고에도 진심어린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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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1 09:36  Reply

    ㅎㅎㅎ 너무 귀엽다~~~

    난 화장실 씬이 제일 귀여운 듯.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얼굴 물끄러미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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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깅가
    2011.02.11 10:07  Reply

    ㅎㅎ 사촌형이 찍어준 건데 너무 적나라해서 제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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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1 09:49  Reply

    그새 또 큰거같아요^^ 본지 얼마 안되었는데~

    아.. 윙크한 이안이한테 뿅 반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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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란
    2011.02.11 10:08  Reply

    용인에 있을 때 와서 잘 놀아주고 갔다며 ^^

    이모들에게 이쁨을 많이 받아서 이안이가 좋았다고 하던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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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1 10:24  Reply

    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부럽다~!!!!!!!!!!

    아빠 엄마 닮아서 아기의 외모 또한 출중하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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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xology
    2011.02.13 16:38  Reply

    흐흐 직접 경험해보면 마냥 부럽지만은 않을꺼야 ^^;;

    이안이가 훈남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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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1 17:01  Reply

    ㅋㅋ 저는 이미 백선생님이 자랑하시는 거 핸드폰으로 봤죠! 정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고 다시네요 ㅎㅎ

    목포에서도 얼짱 먹는거 아니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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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1 22:31  Reply

    아 미치겠다. 왤케 귀여워

    미간에 쓰는 인상도 넘 귀엽고, 대체 누굴 닮은건지 모르겠네~

    첨엔 인상쓰는 모습이 기억에 꽤 남았는데 이젠 세상에 벌써 익숙해졌나.. 점점 또랑해지고 똘똘해보여 ㅎㅎ

    (이렇게 계속 글 올리는 내가 싫다 ㅋ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11.02.12 15:11  Reply

    갑자기 생각 났는데

    잘 아시겠지만, 모유 부족할 땐 무슨 차茶니 뭐니보단,

    돼지 족 고아서 마시는게 직빵이예요!

    대신 아주아주 신선한 아이를 주문해야 고소하고 맛나게 즐길수 있어요(아님 역해서 못먹음)

    저도 낳고 하루에 큰 머그(국그릇에 마시면 왠지 거부감이!) 2~3잔은 마셨는데 정말 효과만점이예요

    이건 한국 말고 대만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모유가 넘쳐서 냉동실을 채워 놓고 모유 끊긴 후에도 먹였어요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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