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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응석 & 철민

2010.Aug.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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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각각 해남에 오기로 했다가 성공하지 못했던 응석이와 철민이가 올해는 함께 방문!

해남패키지에서 빠질 수 없는 닭요리 코스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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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순천에서 여행하면서 있었던 일을 들어보니 이태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철민이에게는 조금 민감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남자 둘이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꽤 괜찮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범진&종근이와는 다른 분위기~) 
손님들을 위해 해남댁이 구운 레몬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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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가 여러가지 일로 조금 빡센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반가를 내고 땅끝으로 향하던 중 만난 염전.
다들 카메라 하나씩 들고 사진을 찍다보니 오랜 만에 출사를 나온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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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송호 해수욕장에서 이제 제법 배가 나온 RR.
내일 산부인과를 가는데 제리가 아들인지 딸인지 알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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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있었던 일들을 들으며 잼있기도 하고 (당사자는 당황스러웠겠지만;;)  

다른 문화권에서의 삶이 얼마나 쉽지 않을까 간접 경험을 제대로 했지.   

발 사진을 좋아한다는 철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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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전공자가 프로그래밍 배우느라 엄청 고생했다던 응석이.

나도 JAVA 공부했던 때가 있었는데 내용은 전혀 기억이 없고 좋은 이미지만 남아있다;;    

서울 사람이 신고온 아쿠아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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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얘기를 듣다 보면 컴퓨터과를 졸업하고 치의학을 시작하면서 적응하느라 엄청나게 고생했던 기억이 오버랩 되더라고.

감사하게 시작했지만 모든 면(자존감, 마음, 성적)에서 바닥을 경험했던 본과 1학년 시절;;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은

그 시절 덕분에 나의 부족함과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하나님을 좀 더 친밀하게 알게 되었던 것처럼,

둘 다 힘들어도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이 귀한 시기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풍성하게 누리길! 

 

 



 

 

  20100817heanam09.jpg

땅끝 전망대에서 해지는 모습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 요즘 무화과가 나올 때라 무화과 농장을 찾았다.

(가는 곳마다 무화과가 다 팔려 우연히 찾게된 '수영이네 무화과농장')    








20100817heanam10.jpg

신기하게 고양이를 인형처럼 안고 다니던;; 귀여운 아이가 우리를 반겼다. (착한 고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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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제철이라 아직 당도가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쪽 지방에 왔는데 신선한 생 무화과 정도는 먹어줘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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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패키지 두 번째 식당인 대흥사 앞에 쌈밥집. 매우 관광객 다운 모습 ㅎ
(이 둘은 잘 못느꼈겠지만 쌈밥집 아주머니들이 건장한 총각들 왔다고 좋아하시며 평소보다 잘해주셨다;;)
 









20100817heanam13.jpg

오랜 만에 해물파전을 시켰는데 쌈밥과의 조화가 정말 대박이었다. 해남 현지인도 손님들이 와야 맛집을 맛집답게 이용할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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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유일의 제대로된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파리바게뜨 까페 앞에서 한 컷. (팥빙수를 하나 시켜 4명이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테이블 3명이 한사람 당 하나씩 시켜 국밥 먹듯이 팥빙수를 먹는 거 보고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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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비슷한 코스지만 함께하는 사람이 다르기에 또다른 해남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네.

자주 만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렇게 시간이 맞아 해남에서 만나서 반가웠고, 한 숨 돌리고 다시 시작될 각자의 삶에서 힘내길!     
다리가 붓는 임산부를 위한 로션(Clarins Energizing Emulsion)과 제리 턱받이를 선물로 고를 수 있는 엄청난 센스에 감탄! +_+ 고마워!! 

Canon 5D + EF 50.4 + EF 17-40L  

댓글(17)

  • 2010.08.21 22:06  Reply

    ㅎ 지난 범진형의 해남여행기를 읽으며.

    범진형의 녹슬지않은 글솜씨에 엄청 웃으며 보았지만.

    글을 똑같이 남기기에는 뭔가 위축되어서.ㅎ

    블로그 에 남겨요.ㅎ (싸이 8년만에 첫 전체공개 글로.ㅎ)




    &


    건강한 제리의 턱받이 인증샷을 볼수있기를!

    (나름 지난 핑크 우주복과 맞춘; ㅎ)


    감사! RR도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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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
    2010.08.23 09:31  Reply

    블로그가서 잘 봤어! 함께 했던 시간을 각자의 시각으로 표현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애. 응석이 사진도 기대된다~

    제리 선물 고맙고, 인증샷 오케이!! ^^

     

    댓글 수정 삭제

  • houston
    2010.08.23 22:07  Reply

    ㅎㅎ 본의 아니게 새벽의 토끼로 만들어드려서 죄송;;


    폴더가 1촌공개면 게시물을 전체공개로 해도 안보인다는걸 몰랐어요;;

    8년만의 첫 전체공개를 하다보니.전체공개가 더 어렵군요 저에겐.ㅎ


    다시 수정했으니.

    오셔서 세수하셔도 될것같아요 ㅎ




    &


    저도 오랜만의 'Bum 글' 매우 반가웠습니다!

    (타이밍이 맞아 해남행이 겹쳤다면 더 반가웠을텐데 아쉽네요)


    이상 제 리플글은 미괄식.

    댓글 수정 삭제

  • CM.
    2010.08.24 10:33  Reply

    ㅋㅋㅋ

    댓글 수정 삭제

  • houston
    2010.08.23 21:37  Reply

    오 철민이 반갑다.

    안그래도 응석이가 종근이한테 전화로 물어볼 때 종근이 내외랑 밥먹고 있어서 너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블로그로 슬쩍 가봤는데 안보여! 착한 사람눈에만 보이나;;

     

    다 비공개라서 엄하게 방명록만 읽고 왔으음;;

     

    나의 자폐적 개그로 표현하자면 (눈 비빈) 새벽의 토끼가 되어버렸고

    좀 풀어쓰면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왔으음;;

     

    참고로 이 리플글의 형식은 두괄식.

    댓글 수정 삭제

  • 2010.08.22 16:17  Reply

    링링이 배가 제법 나왔네 흐흐

    난 이게 내배인지 애기배인지 모르겠어 흐흐

    아들 딸 나오면 알려쥬수. 안그래도 완전 궁금하던 찰나였어^^

    클라란스에서 나오는 배 안트는 오일도 산모들이 많이 구입해서 쓴다더라.

    암튼 환절기에 감기조심~ (난 몸살로 저번주내내 고생하다 응급실가서 링겔맞았으 +.+)

    댓글 수정 삭제

  • 진규
    2010.08.23 09:32  Reply

    링링이도 똑같은 얘기 하더라 ㅎㅎ

    응 제리의 정체를 조만간 공개할께 ^^

    으아 너 몸조리 특별히 더 잘해야겠구나. 지금은 괜찮아 졌으려나?

     

    댓글 수정 삭제

  • 2010.08.23 00:34  Reply

    어머 정말 배가 조금 나왔네요 신기하다^^ 글구 철민오빠 들어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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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례
    2010.08.23 09:35  Reply

    신기하지~ 조금이라고 하기엔 제법 많이 나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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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uston
    2010.08.24 10:43  Reply

    귀여운 제리를 얼릉 보고 싶어하고 있지 ^^

    (우리집에는 SBS 스포츠가 안나와서 아쉽네)

    댓글 수정 삭제

  • houston
    2010.09.02 00:50  Reply

    지난번 인터뷰 선수는 기억이 안나던 차에.

    어제 경기 또 유례 나오더라^^ (KIA 로페즈 히어로 인터뷰 ㅎ)


    야구용어들 어려울텐데 대본도 안보고 잘 하던데-

    댓글 수정 삭제

  • CM.
    2010.08.24 02:23  Reply

    헉, 어떤 선수 인터뷰 본 거예요? 아직 잘 못하기 때문에......ㅋㅋㅋㅋ

     

    그리고 예림이는 사진보니 너무 귀여운 임산부인 것 같아요. ^^

    댓글 수정 삭제

  • 유례
    2010.08.23 16:29  Reply

    ㅎ 응 지난달에 들어왔어^^


    돌아와서 그간 너무 보고싶었던 야구중계를 보다가.

    히어로 인터뷰를 유례가 해서 정말 깜짝 ㅎ (소식 듣기전.ㅎ)


    긴장안하고 잘 하더라~ 축하!!

    댓글 수정 삭제

  • 2010.08.23 23:22  Reply

    아임컴백

    댓글 수정 삭제

  • 해남
    2010.08.24 10:32  Reply

    고생했다!! 기분 전환하러 오삼~~

    댓글 수정 삭제

  • 2010.08.30 10:33  Reply

    예림이는 살도안찌고 배만약간 나왔네^^

    귀엽다 진짜 ㅎㅎ

    오랜만에 보는 두 '청년'이 반갑네~~

    댓글 수정 삭제

  • won:)
    2010.08.30 17:16  Reply

    언니- 저도 그렇게 되기를 원했건만..........

    배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불어나고 있어요 흐흐(흑흑)

    튼살크림을 온데다가 다 바른다는 ;;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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