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각각 해남에 오기로 했다가 성공하지 못했던 응석이와 철민이가 올해는 함께 방문!
해남패키지에서 빠질 수 없는 닭요리 코스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전 날 순천에서 여행하면서 있었던 일을 들어보니 이태리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철민이에게는 조금 민감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남자 둘이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꽤 괜찮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범진&종근이와는 다른 분위기~)
손님들을 위해 해남댁이 구운 레몬 파운드.
보건소가 여러가지 일로 조금 빡센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반가를 내고 땅끝으로 향하던 중 만난 염전.
다들 카메라 하나씩 들고 사진을 찍다보니 오랜 만에 출사를 나온 기분이었다~
땅끝 송호 해수욕장에서 이제 제법 배가 나온 RR.
내일 산부인과를 가는데 제리가 아들인지 딸인지 알 수 있으려나 ^^
피렌체에서 있었던 일들을 들으며 잼있기도 하고 (당사자는 당황스러웠겠지만;;)
다른 문화권에서의 삶이 얼마나 쉽지 않을까 간접 경험을 제대로 했지.
발 사진을 좋아한다는 철민이.
건축 전공자가 프로그래밍 배우느라 엄청 고생했다던 응석이.
나도 JAVA 공부했던 때가 있었는데 내용은 전혀 기억이 없고 좋은 이미지만 남아있다;;
서울 사람이 신고온 아쿠아 슈즈.
둘 얘기를 듣다 보면 컴퓨터과를 졸업하고 치의학을 시작하면서 적응하느라 엄청나게 고생했던 기억이 오버랩 되더라고.
감사하게 시작했지만 모든 면(자존감, 마음, 성적)에서 바닥을 경험했던 본과 1학년 시절;;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은
그 시절 덕분에 나의 부족함과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하나님을 좀 더 친밀하게 알게 되었던 것처럼,
둘 다 힘들어도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이 귀한 시기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풍성하게 누리길!
땅끝 전망대에서 해지는 모습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 요즘 무화과가 나올 때라 무화과 농장을 찾았다.
(가는 곳마다 무화과가 다 팔려 우연히 찾게된 '수영이네 무화과농장')
신기하게 고양이를 인형처럼 안고 다니던;; 귀여운 아이가 우리를 반겼다. (착한 고양인가보다;;)
9월이 제철이라 아직 당도가 높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쪽 지방에 왔는데 신선한 생 무화과 정도는 먹어줘야지~ ㅎㅎ
해남패키지 두 번째 식당인 대흥사 앞에 쌈밥집. 매우 관광객 다운 모습 ㅎ
(이 둘은 잘 못느꼈겠지만 쌈밥집 아주머니들이 건장한 총각들 왔다고 좋아하시며 평소보다 잘해주셨다;;)
오랜 만에 해물파전을 시켰는데 쌈밥과의 조화가 정말 대박이었다. 해남 현지인도 손님들이 와야 맛집을 맛집답게 이용할 수 있구나;;
해남 유일의 제대로된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파리바게뜨 까페 앞에서 한 컷. (팥빙수를 하나 시켜 4명이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테이블 3명이 한사람 당 하나씩 시켜 국밥 먹듯이 팥빙수를 먹는 거 보고 깜놀;;)
매번 비슷한 코스지만 함께하는 사람이 다르기에 또다른 해남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네.
자주 만나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렇게 시간이 맞아 해남에서 만나서 반가웠고, 한 숨 돌리고 다시 시작될 각자의 삶에서 힘내길!
다리가 붓는 임산부를 위한 로션(Clarins Energizing Emulsion)과 제리 턱받이를 선물로 고를 수 있는 엄청난 센스에 감탄! +_+ 고마워!!
Canon 5D + EF 50.4 + EF 17-40L
ㅎ 지난 범진형의 해남여행기를 읽으며.
범진형의 녹슬지않은 글솜씨에 엄청 웃으며 보았지만.
글을 똑같이 남기기에는 뭔가 위축되어서.ㅎ
제 블로그 에 남겨요.ㅎ (싸이 8년만에 첫 전체공개 글로.ㅎ)
&
건강한 제리의 턱받이 인증샷을 볼수있기를!
(나름 지난 핑크 우주복과 맞춘; ㅎ)
감사! RR도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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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서 잘 봤어! 함께 했던 시간을 각자의 시각으로 표현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운 것 같애. 응석이 사진도 기대된다~
제리 선물 고맙고, 인증샷 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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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본의 아니게 새벽의 토끼로 만들어드려서 죄송;;
폴더가 1촌공개면 게시물을 전체공개로 해도 안보인다는걸 몰랐어요;;
8년만의 첫 전체공개를 하다보니.전체공개가 더 어렵군요 저에겐.ㅎ
다시 수정했으니.
오셔서 세수하셔도 될것같아요 ㅎ
&
저도 오랜만의 'Bum 글' 매우 반가웠습니다!
(타이밍이 맞아 해남행이 겹쳤다면 더 반가웠을텐데 아쉽네요)
이상 제 리플글은 미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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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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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철민이 반갑다.
안그래도 응석이가 종근이한테 전화로 물어볼 때 종근이 내외랑 밥먹고 있어서 너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블로그로 슬쩍 가봤는데 안보여! 착한 사람눈에만 보이나;;
다 비공개라서 엄하게 방명록만 읽고 왔으음;;
나의 자폐적 개그로 표현하자면 (눈 비빈) 새벽의 토끼가 되어버렸고
좀 풀어쓰면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왔으음;;
참고로 이 리플글의 형식은 두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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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이 배가 제법 나왔네 흐흐
난 이게 내배인지 애기배인지 모르겠어 흐흐
아들 딸 나오면 알려쥬수. 안그래도 완전 궁금하던 찰나였어^^
클라란스에서 나오는 배 안트는 오일도 산모들이 많이 구입해서 쓴다더라.
암튼 환절기에 감기조심~ (난 몸살로 저번주내내 고생하다 응급실가서 링겔맞았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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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이도 똑같은 얘기 하더라 ㅎㅎ
응 제리의 정체를 조만간 공개할께 ^^
으아 너 몸조리 특별히 더 잘해야겠구나. 지금은 괜찮아 졌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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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정말 배가 조금 나왔네요 신기하다^^ 글구 철민오빠 들어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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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지~ 조금이라고 하기엔 제법 많이 나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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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제리를 얼릉 보고 싶어하고 있지 ^^
(우리집에는 SBS 스포츠가 안나와서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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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용어들 어려울텐데 대본도 안보고 잘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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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어떤 선수 인터뷰 본 거예요? 아직 잘 못하기 때문에......ㅋㅋㅋㅋ
그리고 예림이는 사진보니 너무 귀여운 임산부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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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응 지난달에 들어왔어^^
돌아와서 그간 너무 보고싶었던 야구중계를 보다가.
히어로 인터뷰를 유례가 해서 정말 깜짝 ㅎ (소식 듣기전.ㅎ)
긴장안하고 잘 하더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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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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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기분 전환하러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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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는 살도안찌고 배만약간 나왔네^^
귀엽다 진짜 ㅎㅎ
오랜만에 보는 두 '청년'이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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