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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범진 & 종근이

2010.Jul.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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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신림동에서 빡센 공부하느라 고생하던 범진이와 종근이가 놀러왔다. 해남에서 보니 더 반갑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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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사람들 잘 먹여야 한다고 해남댁이 준비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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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두륜산에 위치한 설아다원. 녹차 직접 만들기 체험을 하면 좋겠다 싶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인데

녹차를 따는 건 시기적으로 애매하다고 하여 다도체험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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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으로 오게 되면서 다도에 대해 배워보면 좋겠다 싶은 맘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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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흥사의 초의스님이 다도의 이론과 실제를 생활화하면서 우리 전통차 문화를 중흥시킨 분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상식 수준으로 이미 알고 있는 종근이를 보며 진짜 신기해했지. 초의 스님이 스승으로 모셨다던 다산 정약용을 존경한다는 범진이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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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시작으로;; 차에 대한 설명과 차를 마시는 법에 대해 배웠는데 아 정말 나의 무지함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는 모두 같은 찻잎으로 만드는데 

발효 정도가 다르다는 사실이 가장 인상적이었지. +_+

녹차-비발효차, 우롱차-반발효차(10~70%), 홍차-강발효차(80%이상), 보이차-후발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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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시간 과정인데 거의 2시간 가까이 설명을 듣고 나왔네;; 질문있냐는 말에 평소 차를 즐겨마시는 범진이가

열심히 물어보고 스스로 미안해했다 ㅋㅋ (수업 끝날 때쯤 질문해서 눈총받는 스타일 우려)  

처음 보는 사람한테 배를 드러내고 눕는 순둥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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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밭 입구를 지키고 있는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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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무성하게 자랐네. 첫물차(4월~5월), 두물차(6월~7월), 세물차(8월~9월). 지역마다 차를 수확하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다고

하던데 일찍 수확한 차가 품질도 좋고 맛있다고 한다. (종근이는 농활 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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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기간인데 눈부시게 맑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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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이는 첫 GBS 같은 조로, 범진이는 행정팀으로 둘다 2000년 초반에 대학부에서 만나 함께할 시간이 많았었는데 

10년 사이에 각자 많은 일들이 있었네. 이렇게 해남에서 둘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다는 표현 만큼 적절한 게 있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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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에서 떠나기 전 요 녀석이 배웅을 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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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를 가려다가 날씨가 좋아 두륜산 케이블카로 일정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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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2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도착했다. 맑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보인다던데 그 쪽 지방 하늘은 아닌가보다.  

저기 왼쪽에 한반도 모양의 논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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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올라와봤지만 올 때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겨울에 눈이 쌓였을 때 꼭 와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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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석을 보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스타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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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된 해송이 멋있는 땅끝 송호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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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여기서 찍은 사진들 중에 가장 괜찮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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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이 로모가 고장나 안가져왔다길래 잠자고 있던 롤라이를 빌려줬다. 얘도 노출계가 고장나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되지만;; 

내일 필름 맡기러 간다던데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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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모노레일카를 타던가 걸어가는 방법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모노레일카 올라가는 면의 반대편에 차로 직접

올라갈 수 있는 도로가 있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 (네비를 따라가다가 발견) 여기서 땅끝전망대까지 5분 정도 더 걸어올라가야하긴 하는데

안올라가도 충분히 뷰가 좋았다. 날씨 좋은 날 해질 무렵 가끔 놀러와도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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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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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망대 도착(요즘 공사 중이네). 평일, 해질 무렵 이렇게 한산할 때 온 건 처음이어서 그런지, 아 그리고 이제 더 이상 4000원이나 주고

모노레일 타고 올라갈 필요가 없다는 걸을 알게되어서 그런지, 한 번 와보면 그만인 곳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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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놀러왔던 사람들 2배로 빡센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고수골 가든에서 닭코스도 맛있게 먹고 단골 포도원에서 그 날 딴 포도도 먹고

(사진은 기어이 자기들이 포도값을 내고 있는 장면;;) 해남을 완전 마스터하고 가는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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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은 둘이 차를 렌트해서 강진을 완전 정복하고, 그 다음날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해남에서 만나 대흥사 앞 보리밥 집에 왔다.  

(돌아가는 날은 아침 일찍 완도 갔다가 대흥사까지 둘러보고 왔다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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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이는 이번주부터 회사 생활로 바쁘기 직전에 있는 여유를, 범진이는 행시 2차를 끝내고 생긴 여유를 이용해 먼 곳까지 놀러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네!! 좀 더 느긋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아쉬울 만큼 후딱 지나가버린 것 같삼~

이건 신혼집에 어울리는 티를 선물로 준비해온 범진이의 센스! 종근이가 선물해준 부채도 쌩큐!! (영은이랑 같이 서울에서 보자 ^^) 

 

 

Canon 5D + EF 50.4 + EF 17-40L

 

 

 

댓글(9)

  • 2010.07.16 00:51  Reply

    아..

    댓글 수정 삭제

  • 외마디
    2010.07.16 13:09  Reply

    열심히 해서 잘보고 얼릉 와라! 

    댓글 수정 삭제

  • 2010.07.17 20:05  Reply

    윤재형 사진 잘 봤어요~

     

    정말 첫 GBS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염색머리에...ㅋ

    댓글 수정 삭제

  • jk
    2010.07.19 10:00  Reply

    바쁜 한 주를 보냈겠구나 ^^

    ㅋㅋ 그 GBS 전체가 화려했잖아.

    우리 둘 다 한마디 하기도 쉽지 않았던 분위기 ㅋ

    댓글 수정 삭제

  • 2010.07.18 23:38  Reply

    외마디가 제가 아는 그분이 맞다면...

    저도 함께 가고싶군요... 아하하하...

     

    아하하, 남쪽나라는 더 덥나요... 비가 많이 오고있나요...

     

    아하하. 정말가고싶네요 T-T

     

    댓글 수정 삭제

  • 리곤
    2010.07.19 10:03  Reply

    남쪽 나라는 엄청 더웠다네. 비는 서울보다 하루 일찍 내렸다가 그쳤고~

    ㅎㅎ 그분이랑 얘기해봐 ^^ 아니면 해남댁이랑 상의해서~

    댓글 수정 삭제

  • 2010.07.20 09:26  Reply

    범진이 넘 오랜만이다.ㅜ.ㅜ 종근아~~ 넘축하행^^(영은이도.)

     

    댓글 수정 삭제

  • 2010.07.26 16:37  Reply

    글은 진작에 봤는데 빌려준 롤라이로 찍은 사진 올리고 리플달려다가 엄청 늦어졌음!

    http://ourgroove.cafe24.com/xe/bbs/80077

     

    나 여행가서 얼굴 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여행  본격 시작도 전에 해남댁이 차려주신 점심먹는 사진부터 탄빵이네ㅋㅋ 해남가는 고속버스에서 다 탄건가;;

     

    그러고보니 여행 사흘간 매일 봤구나;; 배려에 감사!

     

    혹시나 올린 사진이 리사이징 한거라면 원본 메일로 보내주면 또 감사!

     

    그리고 종근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 너한테 전달하래서 지난번 알려준 지메일로 보냈으니 확인해 봐. (이건 확인해도 별로 안 감사)

     

    잘 지내다 다음에 또 보자- 

    댓글 수정 삭제

  • Bum
    2010.07.27 11:14  Reply

    흐흐 롤라이로 찍은 사진 완전 잘 봤어! 안 빌려줬으면 큰 일날 뻔 했다~

    아 종근이가 찍은 사진 오케이! 원본 파일 보내고 연락할께~~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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