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땅끝 오토캠핑장.
예선이와 남자친구 경훈이의 방문 덕분에 푸른셀 MT에서 캠핑족 집사님께 얻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캠핑 문화가 점점 대중화되면서 이렇게 캠핑족들을 위한 시설&장비들이 늘어가고 있단다.
캐러밴 내부에 싱크대, 전기렌지를 비롯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모든 기구가 준비되어 있더라고.
+ 침대, 테이블, 화장실까지
처가댁에서 가져온 이 버너&코펠이 푸른셀 MT 때부터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이야~
앞에는 수육, 뒤에는 경훈이표 된장찌개.
오니기리 틀을 가져와 찍어낸 예선이표 오니기리
(우리도 하나 구입하면 유용할 듯)
듣던대로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깊이있고 깍듯해 신뢰가 가는 경훈이.
자네 꿈이 뭔가? 우리 처제 어디가 좋은가? tv에 나오는 장인어른 스타일 질문은 담에 만났을 때 던지기로 ㅋㅋ
열심히 구워서 정갈하게 잘 담았네. 원래 밖에서 먹으려다가 벌레들 테러 때문에 캐러밴 안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저녁 배불리 먹고 주위 바닷가도 둘러보고 캐러밴 안에 둘러 앉아 잠시 쉬다가~
원래는 여기서 하룻밤 자려고 했는데 성인 4명이 자기는 쫌 불편할 것 같아서 잠은 그냥 우리집에서 잤다;;
가족 단위로 와서 아이들과 하루 밤 묵기로 딱 좋을 것 같더라고.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http://tour.haenam.go.kr/home/tour/tourist/ttangkkeut/ttangkkeut_6/page.wscms
다음날 점심, 해남에 왔으니 닭코스를 거쳐가지 않을 수 없지 ㅎ
올해부터 장수통닭 대신 이곳 고수골가든으로 가고 있다. 장수통닭보다 좀더 깔끔한 분위기.
대흥사 근처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한옥 여관 '유선관'.
서편제, 장군의 아들, 그리고 최근엔 1박2일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겉은 멋있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그냥 그렇다;;
알고 보니 경훈이도 사진찍는 것에 관심이 많고 음악 취향도 비슷해 처음 만나는 것 같지 않게 이야기가 잘 통했다.
남자 둘이 그리도 할 말이 많을까 신기해하던 RR과 예선;; 심지어 미국에서 살았던 작은 마을까지 같아서 깜짝 놀랐지!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 살았던 사람을 만날 줄이야 +_+)
대흥사로 향하는 길, 관광객들에게 어이없이 비싼 가격에 군밤을 파는 아주머니께
예선이의 시원한 전라도 사투리 한방으로 네고가 가능했다. ㅎㅎㅎ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빛이 내려오는 장소가 있길래 이 커플을 투입.
하하 오랜 만에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쿠만~~ 훌륭한 모델들이라 맘에 들었다.
400년 된 커다란 두 느티나무의 뿌리가 붙어 사랑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연리근.
RR에게 예선이가 경훈이를 만나면서 여러모로 성숙해졌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보니 정말 건강하게 잘 만나고 있구나
흐뭇하게 볼 수 있었다. ^^
RR에게 거기 쯤 서봐~ 하고 카메라를 들었는데 둘이 저렇게 합류했다. : D
뒤에서 무언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지한 RR이 뒤를 한 번 돌아보더니 좀 더 적극적인 포즈를 선보였다. ㅋㅋ
잼있게 잘 놀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동생이 좋아하는 브라우니를 준비한 RR
곰돌이젤리 크기 만한 조카 사진(초음파;;)을 보며 진심으로 귀여워하고, 제리가 세상에 나올 날을 기다리고 있는 처제.
이번 달에 있을 빡센 면접 시험 담대하게 잘 치루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이끄심 자체를 기뻐하고 신뢰할 수 있었으면!
(이 사진부터는 경훈이 렌즈로~ 시그마 50.4)
이건 해남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이면 좋다 미션을 위해 서울에서 공수해온 타르트! 맛있게 먹었지. 고마워~~
먼 곳까지 놀러와준 덕분에 즐거웠네. 예선이는 작년에 이은 방문으로 해남을 마스터하고 가는구나~ ㅎ (선물해준 책 잘 읽을께!)
다음에 만날 때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
Canon 5D + EF 50.4 + Sigma 50.4 + EF 17-40L
형, 사진 잘보고 가요-
해남에서 즐거웠던 기억이 사진을 통해 새록새록 떠올라요-
누나랑 대웅전 앞에서 찍은 사진, 참 재밌어요- :D
책 잘 읽을게요! (정중)
댓글 수정 삭제
흐흐 대흥사 가서 잼있는 사진 많이 찍었네 ^^
우리도 너희 덕분에 즐겁게 잘 보내서 좋았지!
응~ 그 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담에 또 보자고~~
댓글 수정 삭제
고기를 자르는,,
예림씨의 저 행복한 모습,,
감동적이다,,
댓글 수정 삭제
ㅋㅋ 니가 먹고 싶었던 김치보쌈;;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댓글 수정 삭제
최고모델은 서울에서 공부중..
댓글 수정 삭제
안그래도 큐티모임 해남에서 하려고 추진 중인데
가현이하고 이야기 해보삼 ^^
댓글 수정 삭제
형부! 사진과 글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캠핑장부터 대흥사까지 이것저것 신경많이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브라우니와 닭요리를 보니 또 먹고 싶네요ㅎㅎ
짧지만 정말 너무 즐거웠어요! (담에 만나면 장인어른표질문 부탁해요)
댓글 수정 삭제
우리도 덕분에 캠핑장도 가보고 산림욕도 하고 좋았지 ^^
게다가 미제 과자, 일제 오니기리틀, 해남에서 완전 호강했네 ㅋ (경훈아 잘 받았고, 그 날 바로 해먹었어~ 쌩큐!)
음 장인어른표 질문에 경훈인 이미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있을 듯 ㅎ
댓글 수정 삭제
캬 캠핑카 너무 해보고싶었는디. 크으
다들 포즈가 굳인데요 ㅋ
장수닭집은 이제 한물갔군요..........ㅋㅋㅋ
링링이는 잘있어용?
댓글 수정 삭제
나중에 아이가 생겨서 가족끼리 놀러갈 때 딱 좋을듯 ^^
흐흐 카메라 앞에서 다들 포즈가 장난아니더라고~
장수통닭도 여전한데 우리가 살짝 변화를 줬지 ㅎ
응~ 링링이도 너 보고싶어하더라~
댓글 수정 삭제
자매는 자매인가봐요.
많이 다른 듯 하면서도 같은 맥락이 보이는듯도 하고.
근데...
대흥사 군밤 낯이 익네요..ㅋㅋ
(비젖은! 안익은! 군밤을 네고도 없이! 혼자! 까먹었다니! ㅠㅠ)
그래도 잠깐 갔다왔다고 오빠의 사진 이해도가 늘은거 같아요. ㅋㅋ
댓글 수정 삭제
얘기해보면 더 자매 맞구나 생각이 들어 ㅎㅎ
윽 그러네~ 비바람이 몰아치는 두륜산이 생각난다 @_@
사진으로라도 맑은 날의 해남을!
댓글 수정 삭제
형, 비오는 날 점심식사 고마워요-
(다음엔 저희 차례요!)
Macy Gray, Janelle Monae, Banda Black Rio 한 번 들어보세요!
조금 특이한 아티스트들이에요-
조만간 뵈어요-
:)
댓글 수정 삭제
덕분에 나도 좋은 데서 맛있는 음식(해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먹었네!
아 쌩큐! Macy Gray는 처음에 나왔을 때 되게 신선해서 2집인가 3집까지는 열심히 들었는데
그 후로는 잘 모르겠고 나머지 사람들은 들어봐야겠다! 고마워 :D
댓글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