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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슬럼프에서 벗어나야지~

2003.Jan.07

심각한 수준은 아니였지만
저번 주는 나름대로 슬럼프였던 것 같다..
원인은 이번 학기 성적;;
대학들어 가장 낮은 성적 결과에 낙심했었다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도 충격은 충격이었다
특히 교양들이 날 배신했다 ㅠㅠ
이 때까지 나름대로 학점도 잘 나왔었고, 학점 관리하는 방법을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참 속상했다

이번 학기 많이 느슨했던 건 사실이다
지각 할까봐 택시까지 타던 열정은 어디가고 출석체크 안한다고
지각을 300만번 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소홀히 했었던 학기였다.
그동안 악착 같이 열심히 하던 내 모습이 좀 쪼잔해 보이기도 해서 그랬던 것도 같다..
숙제 하나, 시험 공부 얼마큼 더 해서 학점 얼마 높이면 모하나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근데 막상 보니 정말 1,2점 차이가
엄청남을 확인하면서, 그리고 이번 최종 성적을 보면서, 내가 왜 그랬나 싶었다 -_-;;
암튼 머리도 별로 안 좋은 게 성실하지도 못하면 어떻게 살아남으라고? 라는
교훈을 가슴 깊숙이, 뼈 마디마디 마다 아주 분명하게 세겨 놓케 되었다;;
담 학기에 다 만회해 주겠어~~~ 불끈

저번 주에 날 더 암울하게 했던 건 제자반 암송시험;;
1차는 화요일이었다. 월욜날 성적을 보게 되니 공부하고 싶은 맘이 싹
사라지더만.. 기말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정말 시험의 부담감에서
쫌 벗어나 3-4일 푹 쉬고 싶었는데.. 당연히 불합격하시고,
토욜날 2차 시험 마져 떨어지셨다;; 흐흐 쫌 많이 쪽 팔리셨다.
수련회 끝나고 있는 3차에는 꼭 붙으셔야지~ ^^;;

그건 그렇고 요즘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시기였는데
(군 문제, 4학년을 올해 마져 다닐 것인가 이런 거..)
오늘 많은 사람들이랑 대화한 결과 대충 윤곽이 들어난 것 같다.
자세한 건 더 분명히 정해지면 알리도록 하고.. 암튼 아무 것도 안보이던
막연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조금씩 알게 되는 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기도하면서, 내 주위의 상황을 보아 가면서 신중하게 생각하며
기도하며 결정해야 겠다. 이번 수련회 때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이 될듯

그리고 오늘 갑자기 창의소프트웨어설계라는 과목을 통해서  진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오 재밌을 것 같다~ 나한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
지원금도 꽤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흐흐 열심히 해봐야지
새로운 도전꺼리가 이렇게 나오니 슬럼프로 다운되어 있을 겨를이 없구나
빨리 완전히 부활해야겠다~~ 화이팅!!!!

댓글(17)

  • 2003.01.07 10:50  Reply
    홧팅~~!! 나도 갑작스레 해야할일들이 많아져서 요새 움찔했지만 기도와말씀으로 완전무장해야겠다고 생각했지.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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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7 22:50  Reply
    나도 이번 학기 학점이 대학와서 젤 나쁜데.. ㅋㅋ 윤재야 너 나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닐꺼다~ 난 맨날 당구장, 겜방만 가서 섭은 안듣고 -_-;; 올해는 그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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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7 22:51  Reply
    그나저나 올해 어케 하기로 한거냐?? 궁금허네.. 암턴 잘 결정혀~ 2월달에 모이는거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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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7 23:01  Reply
    병무청 말대로 된다면... 방산 계속 힘들어질듯하다... 노대통령님께 바래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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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7 23:15  Reply
    빌립보서 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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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8 00:26  Reply
    응 완전무장하자!! thanks~ || 흐 그래 우리 같이 힘내자! 아마 이번 학기는 그냥 다닐듯해~ 그래 2월달에 보자! 자세한 건 봐서 얘기합시다~ || 오늘 뉴스 보니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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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8 00:26  Reply
    방산 기간도 줄여주고 조건이 더 좋아지던데 어떻게 될지.. 그래 잘 되어야 할텐데 말이야~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겠다고 말씀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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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8 08:58  Reply
    그리고 창의소프트웨어설계 그냥 안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여건 상 그렇게 되었네.. 대신 따로 XML공부 해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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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9 01:35  Reply
    XML~XML~ 자바랑 같이 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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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9 01:42  Reply
    교회건 학교건 윤재를 힘들게 하는건 오직 '성적'뿐이구나.. 나로선 상상할수두 없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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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09 23:35  Reply
    응 그렇게 할려고 그랬지~ 다다음주부터 시작해봐야겠다~ 2월달에 보자~ || 후후 꼭 그런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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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10 12:44  Reply
    크핫. 나 내가 좋아하는 애한테 빨간색 파자마 선물 받았따. 이거 입고 잠포라도 하면 넌 또 기절할꺼당. 크크...수련회 가면 입고 돌아다녀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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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10 13:15  Reply
    사진 어떻게 되거야.. 잘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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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10 16:40  Reply
    크흣. 그런 선물을 주다니@@ 말도 안돼! 거짓말하는 걸꺼야 빨간 파자마까지 안가도 이미 난 패배자;; || 사진은 다행히 중간과제가 그나마 잘 나와서 예상보단 잘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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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11 16:29  Reply
    방산반년동안 알아보다가 난 포기했다..생산설비쪽은 자리가 나는데..우리쪽 전공은 가기 힘들더라구..차라리 너도 학사장교 알아봐라..난 3월에 장교로 간단다^^2월중에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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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11 16:30  Reply
    만약 갈꺼면 델파이랑 MFC쪽은 꽉 잡아놔야할꺼야..난 델파이 못해서..ㅜ.ㅜ 암튼 20일 이후로 연락한번 때려줄께...잘지내~건강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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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1.12 00:33  Reply
    그러쿠나..요즘 다들 군대 때문에 고민이 많터라고.. 나도 대충 정했는데 만나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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