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보건지소에서 해남까지 놀러온 대근이를 위해 해남댁이 준비한 저녁.
거리로 보면 정말 최고로 귀한 손님인 만큼 ㅎ 갈비찜과 잡채를 대접했는데 두 요리 다 처음으로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굿굿!
영하 20도가 이제 별로 춥지도 않다던데 그렇게 치면 해남은 정말 살만한 곳이다 흐흐 (물론 서울까지 거리는 비교가 안되지만;;)
2년 동안 교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공부했었는데 또 이렇게 만나니 좋더만 ^^
칼국수와 그릴에 구운 황태구이(장모님이 보내주신 재료 ㅎ)
할 때마다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팟타이.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시장에서 산 홍합이라 직접 손질하느라 애를 많이 쓰던데 몇 일 뒤에 드라마 파스타에서 홍합 손질하는 방법이 나와
공효진과 함께 끄떡끄떡;; 소스도 직접 만든 토마토 소스라 만들어 파는 것보다 손은 더 많이 가지만 공을 들인 만큼 맛있었다.
오랜 만에 케롯케익와 크림치즈 드레싱!
닭볶음 with 해남고구마
목포 갈 때마다 이마트에서 싸게 공수해오는 삼겹살로 수육~
장모님께 전수받은 김치보쌈
우리 둘 다 인도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요즘 커리는 '카레'보단 '커리'에 가까워 먹을 만했다 ^^
결혼을 해서 그런지, 공보의로 편하게 살아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모두다 영향이 있겠지;;) 1년 사이에 4~5kg이나 몸무게가 불었다 +_+
다행히 배가 나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이제 신경을 쓸 때가 온 것이야 하고 식단 조절의 필요성을 절감!
하긴 지금까지 올린 음식 사진들을 보면 진작 이런 식단이 필요했을지도;;
해남의 호박 고구마는 역시 굿!! (이제 제 철이 지나간 것이 안타깝도다)
교회에서 이웃돕기 행사로 싸게 구입한 자색고구마. 보라색 색소에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몸에 여러 모로 좋다고 하더라고.
요거트에 갈아 넣었더니 이렇게 신기한 보라 빛이 나왔다.
근데 맛은 그냥;; 오븐에 구워 먹는 방법이 훨씬 맛있더라고. (호박 고구마 보단 당도가 떨어진다)
이제 4월 중순 이후부터 공보의 진료지 이동이 시작되는데 친하게 지내던 영호와 상범이가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요즘 들어서 더 같이 모일 기회가 많아져 좋았는데 떠나게 되다니 많이 아쉬웠고, 가기 전에 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해야 겠다는 생각을 주셨다.
'아직도 가야할 길' 도 선물하고, 우리 부부와 하나님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과 함께 영적으로도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하나님 사랑을 알아갈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
Canon 5D + EF 50.4
예림이 진짜 대단하다. 누가 전공 아니랄까봐 음식색도 다 넘 이쁘네.
손이 이뻐서 자주 등장시키는건지 손도 음식하고 세트네.
호박고구마 짱 맛있게 생겼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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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그렇네 손이 음식하고 세트 ^^;
너 애기 나면 호박고구마 보내줄께~ 이유식 먹일 때 고구마가 유용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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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내가 먹고싶은... 음식안한지가 어언...
나도 음식해먹고싶다. 나중에 예림이 한테 전수받아야겠다. 자색고구마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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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직접 해서 먹는게 쉽지 않더라고.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놓으니 좋구만 ^^a
자색고구마 겉모습은 감자처럼 생겼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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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보쌈 1인분 배달 요망,,
아니,, 2인분,, 김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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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직접 드시러 오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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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모님표 김치보쌈 원츄~!!!
사진으로 봐도 이렇게 침 넘어가는데..
실제로 받아 드시는 윤재형은 진정 행복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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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그래서 오늘 저녁도 닭가슴살입니다-
(식단보니 살찌는건 당연한듯-_-;; 부끄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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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행복을 너무 누리다가 4kg나 늘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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