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이 추운 날씨!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해도 그닥 놀랍지 않은 요즘;; ) 따뜻한 집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언제 한 번 가봐야지 벼르고 있던 진도에 다녀왔다.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울 줄이야;;
진도하면 진도개! 가장 먼저 진도개 홍보관 근처에 있는 진도개 사육장으로 왔다.
우리집 근처에 있는 복실이랑 같은 고향 출신, 완전 꼬맹이로구나 ;D
이런 아이들 보면 너무 귀여워서 가슴 한 켠이 찌릿할 정도! (긴장한 꼬맹이는 오줌을 지릿;:)
진도개 홍보관 건물 옆에 사육장이 있는데 하루에 몇 차례씩 이렇게 묘기를 보여준단다~ 우리는 거의 끝날 무렵에 도착해서
조금 밖에 보지 못했는데 국기 게양대 앞에 앉아 손잡이를 돌려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ㅎ
패밀리가 떳다에서 이효리와 호흡을 맞췄다던 녀석.
스타답게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을 갖다가 또 하나의 개인기를 선보이고 계신다! (심지어 웃고 있다 흐흐흐)
이번 학기부터 목포대학교에서 색채학 강의를 맡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감사하게도 ^^) 주중엔 강의 준비하느라 빡세게 보냈던 RR.
이번 주에는 학생들 과MT가 있어서 모처럼 한주를 쉴 수 있게 되어 이렇게 마실을 나왔다.
여기는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선생(추사 김정희의 제자)의 화실, 운림산방.
4대에 걸쳐 화맥을 이어온 집안이라 가족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우린 요즘 봐도
세련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훌륭한 소치 허련 선생의 작품이 가장 맘에 들었다.
저기 들고 있는 카메라는 85.2와 루믹스 LX3를 팔아 구입한 PEN!
산 지는 쫌 되었는데 그동안 빛을 제대로 못보고 있다가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PEN 실버에 검은색 가죽스킨을 붙이고 뷰파인더를 달아줬더니 외관은 더할나위 없이 클래식하고 이쁘구나!
화질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론데 물론 똑딱이 보다는 좋은 정도라 그냥 서브로 쓰기에 적당한 것 같고.
PEN 주인님이 맘에 든다하시니 잘 만난거지~ 연못과 정원과 화실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운림산방
(봄~가을 사이가 정말 사진 찍기 좋을 듯)에서 열심히 작품 활동 중이길래 그 모습 담기.
지방일수록, 관광지일수록 맛집 찾기가 힘들기 마련! (해남 맛집도 인터넷에서 주장하는 맛집과 차이가 쫌 있다. 현지인에게 문의 필수)
두어 명이 칭찬하길래 진도대교 근처에 위치한 '통나무집'을 찾아갔는데 우리집 근처에 만원짜리 점심 회정식(퀄리티 짱!!!)이랑
계속 비교되어 음식이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ㅠㅠ
진도에서 유명하다는 간재미(가오리목의 생선)무침을 먹어본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다.
이건 정식 D에는 포함되지 않은 간장게장. 아쉬운 소리를 했더니 쪼끄마한 녀석들을 맛보게 해주셨다 ^^;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을 기념하여 만든 카리스마 넘치는 이순신 장군상. (크기가 엄청 크다)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이란 뜻의 울돌목 위에 지어진 진도대교는 해남과 이어져 있다.
유배지로 이용될 만큼 먼 곳이지만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이웃 동네이기에 따뜻하고 맑은 날에 또 다녀올 생각. ^^
(매년 음력 2월 말에서 3월 초 조수간만의 차로 2.8km 구간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신비의 바닷길' 행사가
오늘부터 열린다고 하던데 주중이라 못가 아쉽구만)
Canon 5D + EF 50.4 + EF 17-40L
와~ 예림이 좋은 소식있네^^
너무너무 축하해..
나도 나들이 넘 가고 싶다..
근데 나의 나들이는 다 회사에서 봉사자들. 대상자들 데리고 다니다 끝날듯..
오늘 양평을 시작으로 4월 5월 줄줄이다 아주 ㅠㅠ
나에겐 잔인한 가족의 달이여~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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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좋은 소식이 쉽지만은 않게 왔지만 감사하게도 ^^
윽 정말 5월까지 빡셀 날이 많이 있네 @_@
신혼생활은 잘 하고 있지?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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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림이 pen 장만했구만~
형 여기 블로그 들어가봐. http://blog.naver.com/PrologueMain.nhn?blogId=lawclinic
저번에 네이버에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이 사람 여행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 하나같이 다 좋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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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사람 대박이다 +_+
봄이나 가을 같은 날씨에 유럽 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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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예림이 짱이다~~^^ 대학강의를 하다니~~@.@ 넘 부럽다.
난 애들한테 젤 많이 하는 말이 <왼손으로 입막아> 인대. .ㅜ.ㅜ
오랜만에 올라온 사진들 이쁘다~ 맛있는거 많이 먹으러 다니는게 제일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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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으로 입막아 ㅋㅋ
감사하게도 그리 되어서 바쁘게 보내고 있어. 목포도 가까워서 좋고~
너도 맛있는 거 먹으러 해남 한 번 놀러오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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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예림교수님?? 펜이랑 잘 어울려요ㅎ
똘망똘망 호기심천국 삼총사와..
버둥거리는 오줌싸개 겁쟁이도.
양손 하이파이브도 하며 웃어주는 능글맞은 녀석도..
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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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풀리면 PEN이랑 더 친해지겠지 ^^
응! 정말 그렇지. 저런 녀석들이랑 함께 살면 소원이 없겠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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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림이 드뎌 갔구나!
축하츄카!!& 감사캄사!!
부럽부럽^^
보고싶어 예림아~ ㅋ
나들이도 완전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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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쌩유~~ㅎㅎ 아이고.... 일이 많았지요 ^^;;
언니 논문 잘쓰고 있죠~~~~나도 보고파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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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어! 교수님♥
신기하당~ 색채학카페 찾으려다 우연히 찾았어요 ㅋㅋ
색채학 카페는 못찾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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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야 깜짝! 여기서보니 부끄럽다ㅎㅎ색채학까페 이제 찾아갈수있지? 흐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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