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를 부산에서 보내고 왔다.
부산에 계신 RR이 할머니도 찾아 뵙고, 친척분들도 뵐 겸 다녀왔지. 해남에서 차로 4시간 정도~
(늦었지만 선물 달라고 할아버지의 멱살을 잡고 있다)
양산에 계신 할머니께 음식을 잔뜩해가서 함께 점심을 먹고, 부산역에 모셔다 드린 후 광안리 해변으로!
역시 대도시 답게 있을 껀 다 있더군. 서울에선 사람이 터져 못가봤던 빈스빈스에서 백년 만에 와플을~
장인어른께서 광안리 해변 호텔에 방을 잡아주신 덕분에 푹쉬고 다음날 아침, 조조로 나인(모 그냥 쏘쏘)을 보고 나왔더니
이렇게 비비탄 사격장이 있길래 총을 좀 잡아주셨다.
아이리스 이야기를 하며;; 사격 중인 RR
아이리스 해서 하는 말인데 평생 본 드라마라곤 한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해남에 와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10~11시를
그리도 신실하게 떼어놓고 살게 될 줄이야;;
훈련소에서 배웠던 감을 살려 해봤더니 제법 맞더라고 흐흐 (훈련소 가기 전에는 사격 같은 거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부산에 계신 RR이 고모 가족들. 어렸을 적부터 RR이의 멘토처럼 큰 도움을 주셨던 고모님께서
우리 때문에 이렇게 한 상 차려주시고 갈 때도 김치며 간장이며 차 트렁크가 터지게 챙겨주셔서 몸둘 바를 몰랐지 @_@
마침 RR이 사촌오빠, 무열형의 벌스데이! 축하드려요 ^^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해운대에 들렀다. 이렇게 큰 도시에 바다가 이리도 가까이 있는 풍경이 신기하고 좋턴데.
해남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확실히 남쪽 끝답게 따뜻하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광안대교.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앞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그 주변이 정말 외국 같이 이국적인 분위기! (밤에 광안대교도 이쁜데 해수욕장 주변에서 사진을 찍긴 애매해서)
주일 아침, RR이 고모부가 담임 목사님으로 계신 호산나 교회에 예배드리러.
와~ 크다. 교회 건물이 이번에 새로 지은 강남성모병원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더라고.
최홍준 목사님께서 사랑의 교회 부목사로 계시면서 오랫동안 옥한흠 목사님과 사역을 하셨던 만큼 교회 분위기가 많이 비슷했다.
해남으로 오면서 여러 교회 예배를 경험할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역시 제자훈련 마인드(교역자 뿐 아니라 누구보다도 평신도가
예수님을 닮아가고 그의 제자로서 사명을 감당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성경 말씀으로 훈련해야한다는 목회철학)를 가지고 있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는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 같더군. 그 차이를 많이 느끼며 우리 부부가 해야할 일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하시는 시기~
무열형 부부가 마음으로 낳은 귀여운 영우.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고 하는데 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줘서 좋았지 :)
예배 후 무열형 댁에 놀러갔는데 오~ 요즘 장난감들이 이렇게 신기하고 좋은지 놀라고 있다;;
뽀로로가 직접 도미노를 세우고 있다니 +_+
장난감은 역시 레고지! 하고 영우를 위해 준비한 선물. 너무 맘에 들어해준 덕분에 선물한 사람에게도 극도의 기쁨을!
이건 영우가 설명서를 보며 직접 만든 첫 작품! 중학교 1학년까지 레고를 가까이 했던;; 고모부가 옆에서 조금씩 도와줬을 뿐인데 대단하네~
이 선물 덕분에 레고에 눈을 뜬 영우는 어제 쯤 또 다른 레고 세트를 부모님께 선물 받아 기뻐하고 있겠군 ㅎㅎ
코피가 나서 휴지를 꼽고 있지만 영우가 직접 만든 차랑 사진 찍자는 말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
좀 더 오래 같이 놀지 못해서 미안해. 다다음주에 또 보자!
Canon 5D + EF 50.4 + EF 17-40L
어머. 예림이네 고모부가 호산나 교회 담임목사님이셨어? ㅎㅎ
나 교회에서 일할때 입양팀에서 호산나 교회로 수련회도 가고 멀지만 가깝게 지낸 곳이었는데 ㅎ
여기도 아마 입양사역이 있을꺼야.. 신기하다.ㅎ
댓글 수정 삭제
오~ 그렇게 연계가 잘 이루어 지고 있나보군!
응 목사님께서 입양사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하고 계시고 그 사역의 기쁨을 누리고 계시더라고. ^^
댓글 수정 삭제
형님~올만에 질문~^^
밑에서 두번째 사진..
50.4로 찍고 크롭한거에요?? 난 왜 저렇게 크게 못찍지?ㅜ.,ㅜ
사진 좋아요~
오늘 마지막 야간 근무라 밤새고 있는디.. 덕분에 심심하지 않네..ㅎ
댓글 수정 삭제
흐흐 오랜 만 ^^
50mm 접사가 그리 가깝게 되진 않지만 저 사진은 크롭 안한 사진인데~
니 껄로는 좀 더 가깝게 될 듯도 싶은데 왜 그럴까 @_@
으 빡센 날이구나. 다예가 심심하겠다 으흐
댓글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