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너무 좋은 이미지이다
어렸을 적에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남았나 거의 몇 달 전부터 세어보며
기다리던 기억이 난다.
사실 크리스마스를 그렇케 좋아했던 이유는 '선물' 때문이었다;;
그리고 트리 장식 때문이었다
언제나 자고 일어나면 산타할아버지가 놔두고 간 선물은
정말 나를 행복하게 했다.(음.. 양말은 안 썼던 기억이;;)
그리고 크리스마스 열흘 전 정도 되면 내가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서
설치하고 장식하고 마지막으로 불을 켠 후 뿌듯하게 쳐다보던 기억이
난다. 트리가 꽤 컸었는데, 집안 전체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확
바꾸는 트리가 너무 좋았다. (근데 그거 몇 년 전에 비상계단 청소한다고
일하는 아줌마가 버려버려서 화났었다 -_-+ 정말 특이하고 이쁜
장식들도 많았었는데 ㅠㅠ 아깝다 윽)
엄.. 난 정말 늦게까지 산타할아버지를 믿었는데 아마 초등학교 6학년까지
였을 것이다.. 다행히 이때까지 내가 받은 선물이 다 엄마 아빠의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지 않코 그려려니 잘 넘어갔던 것 같다
(나이가 나이였던 만큼;;)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꿈을 꿨었는데(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신기하지)
밤에 자다가 화장실 갔다가 오는 사이에 창문을 봤는데 산타할아버지가
썰매를 타고 스윽~ 지나가는 걸 목격한 것이다! 눈이 안왔었는데 썰매가 지나가는
자리만 눈이 생겼었다.. 너무나 생생해서 난 그게 도저히 꿈이었다고
생각지 않았고 지금도 그게 과연 꿈이었을까 궁금하다;;; 암튼;;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 가족(친가쪽)은 크리스마스 때마다 모두 모이는데
그 전에 제비뽑기로 뽑은 가족에게 선물을 준비해서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같이 예배드리고 교제 나누는, 가족과 함께 하는 그 따뜻한 느낌이
더욱 "크리스마스=행복&설레임"를 만족시켜주도록 하는 것 같다
내일 저녁에도 할머니댁에서 모두 모이기로 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이 빠지면 아무 것도 아니란 걸 잘 안다
정말 말 안듣고 아무 것도 아닌 나를 위해서 완전하고 아까울 것 하나도 없는
하나님이 낮아질 대로 낮아지신 날이다.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나의 죄를 위해서 대신 돌아가실려고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사실을 깊이 묵상하고 감사할 때
크리스마스가 훠얼씬 기다려지고 행복한 축제가 될 것 같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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