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일상을 담아두기

엄마 in 해남

2009.Nov.22

20091120RR05.jpg

 

해남에 대한 첫인상이 너무나 끔찍했던 우리 엄마(왕복 23시간의 악몽;;).

그동안 RR이가 그리도 오시라고 했건만 못들은 척하시더니 드디어 마지못해 해남에 입성!

(보통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와는 쫌 반대되는 상황이다ㅎ)  

 

 

 

 

 

 

 20091120RR01.jpg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거의 반년 만에 처음으로;; 어떻게 하고 사나 우리집을 구경하고, RR이가 차린 음식도 먹고,

다음날 오전, 두륜산 케이블을 탔는데 날씨가 계속 흐리더니 반짝 맑아졌다 ^^

 

 

 

 

 

 

 

 

20091120RR02.jpg

 

울긋불긋 찐한 가을 단풍을 보고 싶다 했는데 해남은 기후가 달라서 그런지 그리 붉어지지 않테~ 

 

 

 

 

 

 

 

20091120RR03.jpg 

 

케이블카에서 내려 해발 600m가 넘는 전망대로 향하는 산책로. 흐린 날씨지만 그래도 꽤 멀리(저번에 갔던 보길도)까지 보이더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20091120RR04.jpg

 

아직도 어린 아들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부모를 돌보고 신경써야 하는 독립한 아들이라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난 결혼 전이나 후나 변한 것 없이 한결같이 강하고 굳게 서있는 엄마라고 생각했었지.

 

 

 

 

 

 

 

20091120RR06.jpg

 

결혼 후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RR이와 함께 그 가족 안에서 살아가면서 외아들과 결혼한 며느리로 살아왔던 엄마를 조금씩

이해해 가고 있는 것 같다. 자식이 생기고 하나님이 주인되신 가정을 세워나갈 수록 더 많이 이해해가고 그 맘을 표현할 수 있겠지.  

 

 

 

 

 

 

 

20091120RR07.jpg 

 

내 자식처럼 이뻐하고 있는 집 근처에 진돗개 복실이.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엄마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려 같이 놀다가 갔다 으흐.

 

 

 

 

 

 

 

20091120RR09.jpg

 

귀여운 녀석, 내 손을 먹고 있다;;

오늘도 맛있는 거 주고 와야지 ♬ 

 

 

 

Canon 5D + EF 50.4 + EF 17-40L

 

 

 

 

댓글(7)

  • 2009.11.23 18:11  Reply

    우와 나 일등이다. ㅎㅎ

    일등이라 댓글 남겨봐요. 보통떄는 부러움의 눈물만 흘리며 그냥 감.. ^^;;

    오빠랑 예림이 다 너무너무 보고싶네...

    저 나눌 얘기 많아요. 큐티모임 너무 오래돼서~~

    댓글 수정 삭제

  • 깅가
    2009.11.25 09:28  Reply

    가현아 오랜 만! 워낙 멀리있어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네 ㅎㅎ

    응! 큐티모임 한지도 꽤 오래되어서 나눌 얘기다 한가득이겠다 ^^ 궁금!!

    내가 서울 올라가게 되면 연락 돌릴께~~

    댓글 수정 삭제

  • 2009.11.25 10:51  Reply

    깅가~~ <부러움의 눈물> -> 쵝오!!

    시어머니가 넘 젊고 미인이시고 예림이도 넘 이쁘고 어려서

    그냥 엄마랑 딸같다~넘 좋아보여~~

    댓글 수정 삭제

  • won:)
    2009.11.26 08:54  Reply

    사진은 많은 진실을 숨기고 있거든. ㅎㅎㅎㅎ

    어제 연락 받았징? 우리 아기 보러 가야징~~~

    댓글 수정 삭제

  • won:)
    2009.11.25 14:07  Reply

    언니~근데 부러움의 눈물은

    언니꺼 보면서도 흘려요...^^;;;

    언니 일기도 하소연같지만 항상 사진을 보면 자랑같은...ㅎㅎㅎㅎ

    잘 지내시죠?

    댓글 수정 삭제

  • 2009.11.25 16:08  Reply

    윤재형 옆의 어머님의 미소. 참 부럽네요~

    저도 형같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야 할텐데요.ㅎㅎ

    더욱 신경쓰고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 불끈~!!^^

    손 먹는 복실이 넘 귀엽네요. 달려가서 그냥 쓰다듬어 주고 싶다는.. ㅋ

    댓글 수정 삭제

  • toguz
    2009.11.26 11:08  Reply

    부족한 아들에 대한 글이었는데 ㅎㅎ 불끈!

    복실이 주인 아저씨가 너무 책임감이 없어서 내가 데리고 가버리고 싶은 맘 ㅠㅠ

    댓글 수정 삭제



메리 크리스마스!
houston | 29
서울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길 우여곡절이 많았던 크리스마스 연휴였구나! (퇴근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나왔다가 감사 걸리고;; 내려오는 길엔 눈 때문에 교통 마비 @_@) 그래도 역시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 ...
Read More
치과이동차량
houston | 16
얼마 전부터 시작된 치과이동차량 사업. 덕분에 생활 패턴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으흐 전남일보
Read More
닭 코스
houston | 05
우리가 완전 좋아하는 해남에 닭코스 요리집. 둘이 먹기엔 너무 많은 양에 손님이 와야만 갈 수 있는데 RR이 논문이 끝나면 많이들 놀러와 주길 바랄 뿐 ㅎㅎ 요리 앞에, 사람 앞에 행복해 보인다 ^^ photo by toguz
Read More
워네리네 집들이
houston | 05
접근 금지라는 경고 문구를 지나 워네리 집에 도착. 워네리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ㅎ 반갑게 우리를 맞았다. 저녁 준비하느라 바쁜 집주인 ^^ RR과 이나도 투입되어 요리가 한창이다! 워네리의 요리하면 결혼 직 후...
Read More
엄마 in 해남
houston | 22
해남에 대한 첫인상이 너무나 끔찍했던 우리 엄마(왕복 23시간의 악몽;;). 그동안 RR이가 그리도 오시라고 했건만 못들은 척하시더니 드디어 마지못해 해남에 입성! (보통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와는 쫌 반대되는...
Read More
나들이
houston | 20
요즘 아침 저녁 꽤 쌀쌀해진 것 빼곤 정말 멋찐 날씨! 나들이 가기에 더할 나위 없겠지. 꽤 오래된 사진. 필름이라;; (게다가 필름 스캔도 할 수 있는 곳을 못 발견했삼 ㅠㅠ) 영화 한편 보려해도 목포까지 50km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