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대한 첫인상이 너무나 끔찍했던 우리 엄마(왕복 23시간의 악몽;;).
그동안 RR이가 그리도 오시라고 했건만 못들은 척하시더니 드디어 마지못해 해남에 입성!
(보통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와는 쫌 반대되는 상황이다ㅎ)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거의 반년 만에 처음으로;; 어떻게 하고 사나 우리집을 구경하고, RR이가 차린 음식도 먹고,
다음날 오전, 두륜산 케이블을 탔는데 날씨가 계속 흐리더니 반짝 맑아졌다 ^^
울긋불긋 찐한 가을 단풍을 보고 싶다 했는데 해남은 기후가 달라서 그런지 그리 붉어지지 않테~
케이블카에서 내려 해발 600m가 넘는 전망대로 향하는 산책로. 흐린 날씨지만 그래도 꽤 멀리(저번에 갔던 보길도)까지 보이더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아직도 어린 아들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부모를 돌보고 신경써야 하는 독립한 아들이라고 여기시는 것 같은데
난 결혼 전이나 후나 변한 것 없이 한결같이 강하고 굳게 서있는 엄마라고 생각했었지.
결혼 후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RR이와 함께 그 가족 안에서 살아가면서 외아들과 결혼한 며느리로 살아왔던 엄마를 조금씩
이해해 가고 있는 것 같다. 자식이 생기고 하나님이 주인되신 가정을 세워나갈 수록 더 많이 이해해가고 그 맘을 표현할 수 있겠지.
내 자식처럼 이뻐하고 있는 집 근처에 진돗개 복실이.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엄마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려 같이 놀다가 갔다 으흐.
귀여운 녀석, 내 손을 먹고 있다;;
오늘도 맛있는 거 주고 와야지 ♬
Canon 5D + EF 50.4 + EF 17-40L
우와 나 일등이다. ㅎㅎ
일등이라 댓글 남겨봐요. 보통떄는 부러움의 눈물만 흘리며 그냥 감.. ^^;;
오빠랑 예림이 다 너무너무 보고싶네...
저 나눌 얘기 많아요. 큐티모임 너무 오래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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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아 오랜 만! 워낙 멀리있어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네 ㅎㅎ
응! 큐티모임 한지도 꽤 오래되어서 나눌 얘기다 한가득이겠다 ^^ 궁금!!
내가 서울 올라가게 되면 연락 돌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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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가~~ <부러움의 눈물> -> 쵝오!!
시어머니가 넘 젊고 미인이시고 예림이도 넘 이쁘고 어려서
그냥 엄마랑 딸같다~넘 좋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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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많은 진실을 숨기고 있거든. ㅎㅎㅎㅎ
어제 연락 받았징? 우리 아기 보러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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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근데 부러움의 눈물은
언니꺼 보면서도 흘려요...^^;;;
언니 일기도 하소연같지만 항상 사진을 보면 자랑같은...ㅎㅎㅎㅎ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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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형 옆의 어머님의 미소. 참 부럽네요~
저도 형같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야 할텐데요.ㅎㅎ
더욱 신경쓰고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 불끈~!!^^
손 먹는 복실이 넘 귀엽네요. 달려가서 그냥 쓰다듬어 주고 싶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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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아들에 대한 글이었는데 ㅎㅎ 불끈!
복실이 주인 아저씨가 너무 책임감이 없어서 내가 데리고 가버리고 싶은 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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