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를 마치며..
정말 감동이구려..
오늘로 드디어 2002년 3학년 2학기가 끝났다!
시험은 어제 다 끝났고,
오늘 DB프로젝트 발표로 모오두 마무리 됐다~
정말 이번 학기, 특히 기말 고사 기간은 내 인생 있어서
가장 바쁘고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
기말고사 힘든 건 언제나 마찬가지지만 프로젝트 2개가
겹쳐 있어서 그랬을 게다
어쨌거나 나는 해냈고 어제 디비 셤 끝났을 때 그 해방감은
정말 장난도 아니었다! ㅠㅠ
아.. 수업 첫 시간이 아직도 얼마 전 같은데..
매번 말하는 것이지만 시간은 정말 빠르다..
그리고 며칠 뒤면 벌써 2003년이라니..
곧 내 나이 24살! 이제 꼬마 애들이 "아저씨~" 그래도
할 말이 없는 나이구나 ㅠㅠ
그건 그렇코;;
아까 우리 디비 프로젝트 모임이 끝나고 집에 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결론은 정말 감사하다는 것
(내 인생 전체를 통해 너무나 분명하게 느껴지는 하나님의 은혜는 정말 대박이다!)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데 누가 보면 실연 당해서 그러는 줄 알까봐
얼른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가장 감사한 것은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였다..
여러 프로젝트를 같이 하다가 보니 사람들과 만날 기회도,
그리고 얘기할 기회도 많았었는데,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었고,
또 너무 좋은 사람들이서 더욱 그랬다.
특히 대성이형은 정말 여러 가지 면에서 나에게 큰 도전과 가르침을
주는 학교에서의 내 '리더'였다. 한 그룹을 이끌어가는 리더,
전공 공부에 도움을 주는 리더, 사회를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안목을
넓혀주는 리더,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으로써의 리더..
살아가다가 보면 정말 자신에게 큰 모범이 되는 면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가게 되는데 음~ 정말정말 감사할 일이다
형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다른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야지! 연륜이 쌓여갈 수록 더 멋져지는
나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
휴~ 이제 다음주부터는 쫌 여유있게 지낼 수 있나 했더니
제자반 엠티도 준비해야하고, 성경 60구절 암송 시험도 준비해야하고,
책 요약도 해야하고, 할 께 많쿠나 ㅠㅠ
그래도 시험 공부 량에 비하면 말도 안돼게 행복한 나의 방학 첫 주(& 올 해
마지막 주ㅠㅠ)가 될 것 같다 으흐흐 방학이라니 너무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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