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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해남댁의 요리솜씨 (8~9월)

2009.Oct.08

 

해남에 살면서 좋은 건 서울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과일을 싱싱한 상태로 살 수 있다는 점.  

 

 

 

 

 

 

 

 

 

전남 지방에서 무화과를 재배하는 지역이 많던데(특히 영암) 말린 무화과는 먹어봤어도 이렇게 싱싱한 채론 처음. 

 

 

 

 

 

 

 

 

 

달고 물렁물렁하면서 새콤한 맛인데 그냥 먹는 것보단 이렇게 샐러드에 넣어 먹으니 좋더라!

해남산 단호박도 곁들인 해남 샐러드. ㅎㅎ

 

 

 

 

 

 

 

 

+ 워낙 좋아하는 베이글 샌드위치(가지가 들어있다 ㅎ) + 포테이토 칩까지.  

 

 

 

 

 

 

 

 

전복이 들어간 럭셔리 떡국.  

  

 

 

 

 

 

 

 

 

시금치를 곁들인 돼지고기 생강구이. 

 

 

 

 

 

 

 

 

맛도 맛이고, 색의 조화가 참 맘에 들었다.  

 

 

 

 

 

 

 

 

강진 청자 축제에서 샀던 그릇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렇게 덮밥을 담기에 딱 적합.  

 

 

 

 

 

 

 

 

 

완도산 미역이 들어간 미역국 ㅎㅎ 

 

 

 

 

 

 

 

 

 

RR이가 직접 만든 오징어채. 밑반찬이 생기기 시작했다.  

 

 

 

 

 

 

 

 

칠리소스 깐쇼 새우.  

 

 

 

 

 

 

 

 

시어머니가 전수해준 차돌박이 샐러드. 

 

 

 

 

 

 

 

 

곧 있을 손님맞이를 준비하기 위해 평소보다 풍성했다.  

 

 

 

 

 

 

 

 

비 오는 날 먹었던 김치전.  

 

 

 

 

 

 

 

 

 

결혼 전 관사에서 잠깐 지낼 때 룸메이트였던 상범이를 초대해서 음식을 준비 중인 RR.

 

 

 

 

 

 

 

 

 

그동안 만들었던 요리 중에 검증 받은 메뉴로 준비했다. 으흐

 

 

 

 

 

 

 

 

 

의연한 표정으로 먹을 준비 중인 상범이와 데코레이션 수정 중인 RR. 

 

 

 

 

 

 

 

 

'미니채소달걀전'이란다.  

 

 

 

 

 

 

 

 

보건소 치과실 집들이를 위해 주말, 순천 외삼촌 댁에 간 김에 대형할인마트에서 

스테이크(호주산 - 해남엔 한우 밖에 안판다 OTL)를 충분히 사왔다.

집들이가 있었던 주 내내 어떤 메뉴가 좋을까 맛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두둥. 집들이날. 이번처럼 많은 메뉴를 한꺼번에 요리한 적이 없던터라 남편도 동원되어 치열하게 준비하기 직전! 

(집들이를 위해 살짝 일찍 퇴근;;) 

 

 

 

 

 

 

 

 

한 상 가득하게 만든 요리가 식지 않게끔 하려고 그렇게나 치열하게 셋팅했건만

집들이 선물을 고르시느라 예상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온 치과실 식구들;; 이 치킨을 직접 튀기고,  

 

 

 

 

 

 

 

 

 

 저 춘권말이를 튀긴 보조 쉐프로서;; 갓 튀긴 따끈따끈한 음식을 바로 드시게 하지 못한 상황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음식이 성공하여 고생한 보람이 있었지.

집들이 답게 웨딩앨범, 결혼식DVD, 그리고 좀 더 의미있고 깊은 나눔을 위해 준비한 이야기 주제가 적힌 뽑기까지.   

이렇게 준비된 집들이는 처음이라는 말에 흐뭇했다.

 

 

 

 

 

 

 

 

치과의사 샘 한 분이 못오게 되어 꽤 음식이 남은 덕분에 집들이 후에도 몇 일동안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다. ㅎ   

 

 

 

 

 

 

 

 

 

카레 향이 나는 동그랑땡. 

 

 

 

 

 

 

 

 

치킨 오므라이스.  

 

 

 

 

 

 

 

 

해남고구마로 만든 맛탕. 가족들에게 보내주려고 고구마 농장에 갔다가 마침 만들어놓은 맛탕이 있어서 아저씨께 드렸더니 

이렇게 먹을 생각은 못해봤다며 맛있게 드시고 아주 퀄리티 높은 고구마로 가득 주셨다는 이야기. :) 

 

 

 

 

 

 

 

 

 

요리 잘하는 아내를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평생의 한을 담아 강조하시던 외할아버지&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비추어 볼 때

축복 받은 남편임이 분명하군! 흐흐 별것 아니지만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주말 아침 식사는 남편이 준비하고 있단다.  

간단한 요리지만 중요한 건 정성이니깐;;  

 

 

 

Canon 5D + EF 50.4

댓글(18)

  • 2009.10.08 15:26  Reply

    크큭 오빠, 난리났네요  ㅋㅋ

    오빠 무화과 너무 부러워요. 반건조해먹으면 더 맛있어요.

    반건조해서 무화과 타르트 시도해보라고 예림이한테 전해주고 싶다 ㅎㅎ 무화과 타르트가 맛있고 비싸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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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아
    2009.10.12 18:20  Reply

    오~ 얘기해줬더니 타르트를 하기엔 우리집 오븐이 감당할 수 없다네. (우리집은 가스가 안되서 전기오븐;;)

    반건조해서 한 번 먹어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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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08 18:43  Reply

    헤헤. 오빠 오랫만이에요~^^ 잘 지내죠?

    세상에~~ 링링이 정말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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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란
    2009.10.12 18:20  Reply
    서란아 너 요즘 좋은 소식 있다며? 흐흐흐

    댓글 수정 삭제

  • 2009.10.08 18:51  Reply

    그동안 밑반찬 없이 메인 디쉬 한 개로만 먹었구나 형. 건강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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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챙김이
    2009.10.12 18:22  Reply

    ㅋㅋㅋ 메인 디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요즘은 더 풍성하게 먹고 있삼~


    댓글 수정 삭제

  • 2009.10.08 19:42  Reply

    와우.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데.. 거기다 사랑까지 담아줄터이니.. 얼마나 맛있을지..ㅎㅎㅎ

    강진에서 구입한 그릇 잘 쓰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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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guz
    2009.10.12 18:23  Reply
    강진에서 산 그릇들 완전 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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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09 11:14  Reply

    으하하

    유예림 주부님

    내조의 여왕이신듯

    건강챙김이...........으하하하하

    댓글 수정 삭제

  • 리곤
    2009.10.12 18:24  Reply

    ㅋㅋ 주부님.

    저넌진은 내조의 여왕님을 도발시키는데 은사가 있는듯;;

    댓글 수정 삭제

  • 2009.10.09 18:22  Reply

    무화과 먹어 보고 싶다...

    배고프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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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
    2009.10.12 18:26  Reply

    요번에 서울가니깐 다 있더라;;

    내년 초에 놀러오면 맛있는 거 많이 대접해주지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9.10.11 23:32  Reply

    예림이 진짜 쵝오다ㅜ.ㅜ!! (나도 언능 정상의 삶으로 돌아와 밥다운 밥을 해주리라!)

    댓글 수정 삭제

  • won:)
    2009.10.12 18:27  Reply
    정상의 삶 전까지 화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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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0.12 11:36  Reply

    그르게 예림이 진짜 쵝오다..

    내가 아직 솔로인 이유가 있었오--;;

     

    이쁘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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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2h
    2009.10.12 18:30  Reply

    RR이처럼 결혼한 다음부터 요리 시작해도 늦지 않은 듯 ㅎㅎ

    좋은 소식 생기면 연락주삼!! ^^  

    댓글 수정 삭제

  • 2009.10.12 19:59  Reply

    ㅋㅋㅋ 양서란 좋은 소식 있는거 여기서 알았네~

    나 은사가 많아서 행복한 고민 ㅋ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9.10.21 23:27  Reply

    예림이 최고최고!

    저도 내일 메뉴 힌트 얻어서 갑니다~ 꺄 >.<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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