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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웨딩 촬영
2009.Apr.15
예전부터 내 인생 가장 큰 고비가 될 거라 예상했던 웨딩촬영 날;;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완전 구박받고, 힘들고 지쳐서
진짜 패닉인 상태로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그에 비하면 결과물이 좋구나. 흐흐
구호 스튜디오를 선택한 가장 큰 계기가 되었던 이 차. ㅠㅠ
'웃어! 막 웃어!' 하루종일 고함 지르던 포토그래퍼 -_-+
구호에서 찍는다고 하니 다들 신랑은 고생 좀 하겠다는 말을 이해해가고 있는 중.
아무리 봐도 이 차는 참 이쁘단 말이야.
전 날 비온 것과 달리 이 날 햇빛이 참 이뻤지만
엄청 찬 바람 때문에 덜덜 사진에선 느낄 수 없는 고충 ㅎ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뽀뽀를 100번도 넘게 한 것 같다. +_+
뽀뽀하는 사진을 찍을 때만 칭찬을 받았는데 그건 어색한 표정이 가려짐 덕분;;
이뻐라 +_+ 2년 동안 나에게 훈련 받았던 RR이는 카메라 앞에서 자유했다!
몇 안되는 내 독사진~
RR이가 화관을 쓴 모습이 참 맘에 드는데 이 사진을 찍을 당시
RR이가 화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줄을 놓은 상태였다;;
이 정도는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는 수준이라니깐;; ㅎㅎ
지한이 정도는 되어야 이 스튜디오가 원하는 사진을 감당해낼 수 있을 듯~
카메라 앞에서 자유하지 못한 나의 부족함도 문제가 있겠지만
고객의 성향에 대한 고려 없이 정해진 시간 안에 판에 박힌 스타일 대로
밀어부치기만 했던 운영 방식이 참 맘에 안들더라. (구호 안에도 포토그래퍼가
여러 명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나에겐 참 가슴아픈 상처의 날이었지만;; 훈련소 있을 때 RR이가 편지로 보내준
이 날 사진을 보며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했던 걸 보면 그 때의 상한 마음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그것마져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으흐
(웨딩 촬영 사진을 올리니 결혼하는 게 실감이 나는구나! D-45)
구호스튜디오 PHOTOGRAPHED BY 홍대산 팀장
댓글(14)
houston | 04
약속대로 딱 2달 뒤에 결혼식 사진이 도착했다;; 그동안 참 보고 싶었는데 어쨌거나 벌써 두 달이 지났네 @_@ 결혼식 시작 전 신부 대기실. (영아실 인테리어가 바뀌니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머리가 어지러울 정...
houston | 27
아침 거의 매 끼니 때마다 찍어서 기록해두었던 음식 사진들이 이제 제법 많이 쌓였더라고. 아침은 어렸을 때부터 빵을 먹었던 터라 결혼하고 나서도 당연히.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 가면 해주셨던 프렌치 토스트. 그...
houston | 23
아직도 꾸며야 할 곳이 많이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집이 정리가 되고 여유가 생겨 손님 맞을 준비가 되었다. 예선이 다음 두 번째 손님을 위해 RR이가 오랫 동안 준비한 음식! 점점 더 늘고 있는 RR이의 요리 솜씨....
houston | 18
바람 불면 귀신 소리가 나는 것 같은;; 다 쓸어져 가는 관사에서 몇 주 지내며 이곳저곳 집을 알아보다가 정말 극적으로 구하게 된 우리집. 해남에 하나 밖에 없는 오피스텔이란다. 바로 옆에 모텔 때문에 그 쪽 방...
houston | 15
예전부터 내 인생 가장 큰 고비가 될 거라 예상했던 웨딩촬영 날;;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완전 구박받고, 힘들고 지쳐서 진짜 패닉인 상태로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그에 비하면 결과물이 좋구나. 흐...
드레스도 사진도 역시 사진이 윤재네답군!
훈련 무사히 마친거 넘 축하해- 고생많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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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하트물고 찍으신 사진 완소~ㅎㅎㅎ 둘다 너무 자연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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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길고도 짧았던 4주였어 +_+
사실 몇 장 안되는 자연스러운 것만 올려서 그래;; 그래도 썩세스 ㅎㅎ
이나야 평소에 많이 찍혀서 카메라 앞에서 자유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하겠더라;; ㅎㅎ 쌩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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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는저도 이제야 쪼금실감 하하 (내가실감날필요는없는것같......;;)
와와*-_-* 꽃을든엄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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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같이 실감해죠~ 이제 거의 한 달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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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너무 잘나왔어요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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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판에 박힌' 은 인정...;; (내가 아는 분도 여기서 촬영하셨는데 똑같;;;)
아무렴 이쁘게 나왔으니 행복하게 잘 살아! ㅎ
근무하다 잠시 내려가야겠다. 우린 1시반까지 근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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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이제 조금 변화를 줄 때가 된 것 같긴한데~
그러쿠나~ 그 때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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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리더님의 활짝 웃는 희귀사진 감상잘하고 가요! 그날 한가득 축하의 맘 앉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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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에 또 보자! (주노도 잘 찾아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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