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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13번째 출사 <안양예술공원>

2008.Nov.08



일주일 전부터 날씨를 확인하는데 계속 맑다가 출사를 가기로 한 금요일에만 비가 온단다 @_@
전날보니 오후까지 비가 내리고 갠다는 소식. 음~ 우리가 안양예술공원에 도착할 때 쯤 딱 맑아지겠구나 하는 믿음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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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기로 했던 눤진이는 갑자기 일이 생겨 점심만 같이 먹기로.
왠일로 카메라를 들고 오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빠지지 않는 그의 핸드폰 카메라!
ㅋㅋ RR이의 졸업식 사진 촬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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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이런 것도 찍힌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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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잼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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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에 도착할 때 쯤 되니 구름 사이로 빛이 너무 이쁘게 우릴 맞았다. (소소한 기도응답 ^^)
몇 달 전 부터 가고 싶었던 안양예술공원이었던가. 이렇게 극적으로 날씨가 좋아지니 다들 더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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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새 카메라로 맞는 첫출사! 같은 카메라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며 활활 열정으로 불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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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구나. 올 해는 유난히 단풍을 못본 것 같은데.
갈 수록 짧아지는 것 같은 가을이라 그런지 더 귀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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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 비온다는 예보 덕분에 더 한산하게 이곳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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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공원이냐고 물어봤는데 이미 공원 안이었다;;
안내판도 멋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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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맴버인 봉식이와, RR이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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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식이와 원래 회사에 있어야 하는 대범한 향 ㅎㅎ
원년 맴버에 가까운 경진이도 오랜만에 시간이 맞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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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은데 해가 넘어가고 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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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곳곳에 이렇게 멋찐 작품들이 놓여져 있었다.
휴가 중인 잔디라는 작품으로 사람의 접근이 금지된 곳의 잔디를 데리고 와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컨셉이라는데 응 그래서 우리도 이렇게 잔디와 vacation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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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미로라는 작품 속에 우리.
몬가 잼있는 것을 많이 시도해봄직 한 곳인데 빛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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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있어서 급하게 찾은 빛의 집.
겉모습은 이렇게 재활용 쓰레기를 쌓아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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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의 내면을 빛과 함께 보니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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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테도 그렇고 빛의 집한테도 그렇고 우리 내면에도 그렇고 응 빛의 거함이 필요해.
향석이의 활약! (앞으로도 계속된다)








'춤추는 부처'에 달린 저 의자에 아이들이 올라타면 보호자가 부처의 손을 잡고 돌면서 놀라고 만든 작가의 의도는 어떻게 된 건지
선풍기에 달린 의자가 묶여 있어서~ 대신 부처의 등에 엎힌 RR 어린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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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길게 늘어져 왜곡시켜 만든 조각 때문에 작품을 둘러싼 공간도 이상하게 느껴지게 하는 희한한 작품.
앗 저기 등장한 저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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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대로' 등장한 경민형! ㅎㅎ
그의 사회적인 위치, 체면으로부터 자유함 덕분에 우리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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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에 올라간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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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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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촬영을 허락해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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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돌아갈 시간인가보다~ 흐흐
바닥이 안보이게 찍었어야 했는데 (용의 꼬리라는 매우 맘에 들었던 작품) 촬영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아직 준비가 안되었단 말이지 ㅎㅎㅎ
(봉식이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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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열심히 올라왔는데 막상 찍을 만한 게 없어서 단체로 들이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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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더 이상 카메라에게 필요한 빛이 남아있지 않아 아직도 봐야할 것들이 많이 남았지만 아쉽게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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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마음은 아쉬웠지만 허기진 배가 주저없이 다리를 움직여;;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게 끔했다.  
마지막까지 보여준 향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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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오리로 유명하다길래 찾은 맛집!
숯불 회전 구이, 단호박 유황 훈제 구이 먹으려고 왔는데 훈제구이는 50분 전에 예약을 해야한다는 걸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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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신기한 system으로 꼬치에 꽂힌 오리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스타일.
아아 정말 정말 강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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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너무 맛있게 드시고 닭이 되었다!
(봉식이의 카메라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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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한참 웃고 쫌 진정한 후 촬영 중. 너무 잼있으면서도 살짝 슬펐다;;
아, 고기를 먹으면 서비스로 오리탕이 나오는데 이것도 굿!! 형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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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들른 스타벅스.
오리고기 냄새 때문에 힘들어했을 주위 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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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물론이고 평일날 이렇게 모인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인 데다가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만나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던 이번 출사.
두 달 뒤에(나 국시 끝나면 >_<) 또 시간 비워두삼~~ 으흐



Canon 5D + EF 50.4 + EF 17-40L

첨부파일 [ 32 ]

댓글(8)

  • 2008.11.09 22:54  Reply
    리플은 내가 제일 먼저! // 아, 내가 없으니 재롱은 향석이형이 다 부리는구나.. 담엔 내가 꼭.. //
    저날 나도 5촌조카 돌잔치 가서 샤브샤브 + 스시 부풰로 맛있게 먹었다고 자부했는데..아!! 내가 사랑하는 오리를 먹었구나... -_- //
    그나저나 경민옹은 왜케 말랐대 ㅠㅠ// 안 그래도 내 폰에 찍힌 형 사진 여러 사람들과 품평회를 가지면서.. 이제 형도 막 찍히는 사람 됐구나- 하면서 안타까워 했어 ㅋㅋㅋ 좀 더 신비주의로 남아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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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10 02:35  Reply
    꺄~~~~~~사진을 보니 그날의 즐거웠던 기억이 +_+
    사진 진짜 재밌다ㅋㅋㅋㅋㅋㅋ 저 닭 장지한도 보자마자 머리에 쓰더라구요ㅋㅋㅋ
    넹님 두달동안 힘내셔용! 끝나고 또 함께해요 나도 어서 현상해야겠따 흐흐
    넹님 화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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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10 20:20  Reply
    캭 잼났겠어요. 회사원은 출사가기 심들어 힝힝... 좋은사진 잘봤어용. 사진올려야하는데 컴터고장으로ㅡㅡ...저는 사진 올리기 가 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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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4 02:26  Reply
    ㅋㅋㅋㅋ..
    우리가 찍은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잘봤어요~ㅎ
    오랜만에 여기 열리니까 좋다..ㅋ
    그나저나..안양에 가면 다들 오리만 먹고 오는군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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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4 17:46  Reply
    나 이제 막 한국왔는데 홈페이지 복구됐네요 후후
    오랜만에 보니깐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흐흐
    독일에서 너무 못먹을 것만 계속 먹다왔더니 몸이 좀 허한게...아.. 오리고기 또 먹고 싶다.

    나도 언능 사진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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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9 01:55  Reply
    오빠...인제 그런사진도 찍히시고...실망이에요...-_-+
    그리고...
    인제 저는 출사멤버 제외된거에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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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9 14:12  Reply
    아 답글 달려고 했던 게 언제 였더라;; 홈페이지가 문제가 생기고 또 생기고 그러는 바람에 이제서야;;

    ㅋㅋ 내년 초에 가려고 하는데 그 땐 시간이 되려나~

    봉식아~ 현상 한 거 보여주삼 ^^

    그지~ 명동 출사 이후로 같이 갈 기회가 없었네;; 아프리카 사진 보여주기로 했던 거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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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9 14:15  Reply
    그러게 그 쪽에 오리고기가 쫌 유명한 가봐~ 나도 얼마 만에 리플다는 건지;;

    홈페이지는 복구가 되었는데 로그인이 안되서 글을 못쓰고 있었어;; 조만간 완전히 복구가 되면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지 ㅠㅠ 유럽 사진 얼릉 마무리하고 출사 사진도 올려주삼 ^^ (다들 부러워하더라)

    읜둥아~ 니가 워낙 세계 곳곳을 날라다니느라 시간이 되는 줄 몰랐지;;
    혜련이도 컴백했는데 내년에 한 번 거하게 다녀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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