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림이의 과제 덕분에 호암미술관에 다녀왔다.

호암미술관은 우리나라 전통정원 희원과 프랑스 양식의 부르델 정원으로 구성.
전통정원인 희원부터 시작 ^^

이렇게 멋찐 곳인지 모르고 왔는데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좋다'를 입에 달고 다녔다.
저기 누워서 낮잠 한 번 자면 얼마나 좋을까 >_< (들어가지 마시오란다)

흐흐 이 이국적인 풍경. 다음은 어디로 갈까 고민 중인 우리 관광객님.

:)

지나가고 있는데 공작새가 이렇게 날개를 펴고 있는 것 아닌가!
저 환상적인 색&텍스쳐의 조화 좀 보라지. 어떻게 살아있는 생물을 이렇게 디자인하실 생각을 하셨을까 감탄!

우리가 막 사진찍으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날개를 접고 옆에 담장으로 휙 날라오르더니
본격적으로 포즈를 취해주고 계시다. (머리 위에 있는 장식 귀여워라)

모델에게 사인을 받을 수는 없었고 이렇게 사진 한 장 ^^

한가롭게 돌아다니는 공작새에 넋이 빠져있기도 하고, 이렇게 이쁜 꽃밭에서 정신을 못차리기도 하고~

꽃 한송이를 들었다가.

머리에 꽂다. ㅎㅎ

보케의 흐드러짐이 참 맘에 든다.

자 여기서부터 분위기가 갑자기 유럽으로 바뀐다.

유럽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이라 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스타일.

저 쇼핑백에는 점심으로 먹을 식량이;;

여기 온 본분에 충실하기 위해 미술관에서 우리 둘을 위한(사람이 별로 없어서;;) 도슨트를 따라 설명을 듣고
다시 한 번 감상하며 레포트에 쓸 내용 정리. (원래 사진 촬영 안되는데 여기만 한 컷)

'시는 형체없는 그림이요 그림은 말없는 시' 청의 서화가 강소서가 한 말에 공감하며 눈으로, 머리로 포만감을 느끼고 나오니
프레임 안으로 펼쳐지는 멋진 광경.

타이머로 함께 찍기! (비록 초점은 뒤에 나무에 맞았지만;;)

아 정말 잘 꾸며놨다. 저 문의 색 좀 봐.

잘 생긴 소나무들을 지나 저어기 보이는 건.

봉수 친구 '벅수' ㅋㅋ
(장승의 또다른 이름이라고)

예림이 레포트 덕분에 이 좋은 날씨를 맘 껏 누릴 수 있었네. 겸사겸사 바람직했던 날. 흐흐

이 건 다른 날. 저녁 먹으러 갔다가 ECC 쪽에서 무언가 초록빛이 막 번쩍번쩍 하길래 몬가 해서 갔더니.

이런 festival이 진행중이었다.

너무 피곤했던 예림이는 편하게 통화중 ㅎㅎ

이런 미디어 아트.

직접 작가가 작품활동을 직접하고, 그 영상을 비디오 녹화하는 중.

교육과 문화의 복합공간이란 개념 답게 이러한 작품들과 이 건물은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는 느낌.

아마 이 festival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은데 연기와 레이저와 도미니크 페로의 건축물과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미안한 얘기지만 음악과 퍼포먼스는 표현 매체의 참신성에 비해 정말 지루했다)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흐 모 어쨌거나 이러한 분위기와 움직임은 환영!
Canon 5D + EF 50.4 + EF 17-4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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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매혹시켜버린 공작새부터 내가 탐내던 벅수까지~! 흐히
좋은데 다녀온만큼 잘 정리해서 발표해야 할텐데.. 점점 부담이 커지고 있어효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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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맘으로 보고 또 보고.. 특히 형의 광각사진은 정말 최고인듯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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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나야 니 로모랑 숨 좀 돌리고 오는 거 어때 ^^
(나 기말고사 끝나면 우리 그루브 맴버 또 모이자!)
오늘 발표 어땠으려나? 과제에 도움이 된 듯 하여 뿌듯 :)
너무 수고했어!!
오 그렇게 느껴진다니 굿 ^^ (흐흐 공부하는 맘으로까지 @_@)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망원으로 찍는 사진으로도 발을 넓혀보고 싶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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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바쁜 와중에 짬짬이 제대로 문화생활하시는 형님이 너무 부럽삼. 아이 엔비 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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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많지 않아 한산하고 좋더라고!
흐 여러가지 면에서 감사&감사할 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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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군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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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윤형아 여기 추천! (더 추워지기 전에~)
흐흐 응~ 홈페이지 복구 기념으로 복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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