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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에셀 겨울 장기 진료

2008.Feb.22



여름에는 해외로, 겨울에는 국내로 장기진료를 간다. 방학 때마다 다녀오는 것이지만 본4들에게는 방학이 없기에
학교를 당당하게 째고 다녀왔지. (결석계가 나옴) 5일을 다 쨀 수는 없어서;; 임상이 다 끝난 후 진희와 경상북도 예천군으로!
(새벽 한 시. 한 시간 가까이 터미널로 데리러 올 세욱이와 태현이를 추위에 떨며 기다리는 중 ㄷㄷㄷ)






남자 숙소(교회 지하에 있는 방)는 데리러 와준 아이들 외에는 이렇게;;
  






이대 다락방 선교회에서 경북 예천군에 있는 청운교회에 연결을 해주셔서 오게 되었는데
원래는 역시 다락방에 속한 노래선교단과 함께 오기로 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우리 단독으로 오게 되어
사역을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국내 진료는 본4가 주축이 되어 진료를 하고 에셀 출신 슈퍼바이저 선생님이 예진을 보시는데
이 날은 공중보건의로 근무 중이신 이동우 선생님이 와주심. (앞은 진료 중인 진희, 뒤는 슈퍼바이저 선생님)







나도 이번에 첫 발치, 첫 레진 치료를 해봤는데 둘 다 만족스럽게 잘 되어서 뿌듯 ^^







아담한 청운 교회 모습.







오전 진료를 마치고 점심 식사 중
(이건 두번 째 날 슈퍼바이저 김영재 선생님 때 사진, 두 날을 섞어서 올리는 중)






식사는 근처 목사님이 아는 식당에서 매 끼니 시켜 먹었는데 굿굿!







모락모락 ♨ 맛있겠다~







교회 안으로 떨어지는 빛이 너무 좋았던 오후.







진료의 마지막 날은(나에겐 두번 째 날) 술자를 재영이와 성훈이가 담당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성훈이가 미쿡에서 특성화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라 바로 오는 건 역시 무리. 당연히 올 수 있지! 라고 생색을 냈다던 성훈이는 진료 내내 우리의 이야기
소재가 되었고 ㅋㅋ 난 성훈이 대타로 하루를 더 있게 되어 첫날은 진희랑, 둘째 날은 재영이랑 진료 중~






진료를 마치고 같이 모여 마무리 중~







진료 준비와 보건 교육을 준비하는 것만 해도 해야할 것들이 많아 축호전도(집집마다 방문해서 전도하는 방법)와
어린이 성경학교 등의 사역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간호대 아이들 중에 매우 유능한 주일학교 선생님 두 명이 계셔서~







이렇게 멋찌게 잘 하더라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도팔찌~
황금색 - 천국, 검은색 - 죄, 빨간색 - 예수님의 피, 하얀색 - 죄사함, 이런 식으로~ 흐흐







그동안 항상 대학부 스케쥴과 겹쳐서 겨울 장기 진료는 참석을 못했었는데 우리가 준비한 작은 것들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곳에
이렇게 와보니 참 좋더라고. 축호 전도(재영이의 '축구로 전도를 해요?' 질문 대박!!)에 참석하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진료와서 만난 사람들도 그렇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리 장비를 실은 용달차 기사님과 4시간 내내;; 했던 이야기도
그렇고 내 삶의 영역에서 만나기 힘든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며, 더 예수님을 닮아가야 겠고 기쁜 소식을 말 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전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하셨던 이번 진료. (아아 벌써 여름 진료가 기대된다 흐흐)



D200 + AF 50.4 + Tokina 12-24

댓글(5)

  • 2008.02.23 23:58  Reply
    멋진 사진과 글로 형의 소식과 주님함께하신 이야기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네요.^^

    댓글 수정 삭제

  • 2008.02.25 00:26  Reply
    고마워~ 이렇게 함께 하셨던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나누는 즐거움에 ^^

    댓글 수정 삭제

  • 2008.02.28 00:33  Reply
    정말, 오빠 덕분에 그냥 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일들을 계속 기억하고 간직하고 되돌아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이예요.

    댓글 수정 삭제

  • 2008.02.28 13:17  Reply
    단기적으로 볼 때 조금 더디 갈 수는 있겠지만 하루하루의 삶(적어도 특별한 일)을 기록하는 습관은
    결과적으로 훨씬 풍성하게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아 ^^ 그걸 위해 노력 중!

    댓글 수정 삭제

  • 2008.12.18 10:49  Reply
    오빠~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잘지내셨나요?
    저는 제 작년 겨울 충북 괴산으로 농촌전도 에쎌이랑 같이 갔다 왔는데~~ㅋ
    이제는 저희 동아리가 다락방에서 나와서 못가지만...ㅋㅋ
    그래도 그때 에쎌언니들 많이 알게되서 요즘에도 병원 연주갈때 가끔 뵙거든요~~ㅋㅋ
    에쎌 언니들 다들 천사 같아요~~ㅋㅋ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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