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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열번째 출사 <오이도>

2007.Feb.28



아, 요즘 아르바이트 두 개에 동아리 브로셔 작업까지 하느라 방학의 마지막을 정말 빡세게 보내고 있는 중.
그렇타고 매 방학 때마다 가는 출사를 지나칠 수는 없어서. ㅎㅎ 어디갈까 고민 많이 하다가 교통이 깔끔한
오이도로 출사 장소 확정! 사당에서 만나 4호선 종점인 오이도역으로 출발~~







오이도역에서 내려 갈매기들을 유인할 새우깡 사기 위해 슈퍼.








고운이가 슈퍼에서 집어든 뻥튀기. 원래 반사판으로 쓰려했었지만. ㅎㅎ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후에 도착한 오이도.
빨간 등대가 있다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인위적인 색과 완성도 떨어지는 허접함;;







1. 원래 섬이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갯벌을 염전으로 이용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고.
2. 島耳島. 섬의 모양이 마치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까마귀 귀가 어떻게 생긴거야 -_-







해가 지기 한 시간 쯤 전.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추웠다!! 덜덜덜







오랜 만에 다시 함께한 수현이~







망원렌즈는 확실히 여러 모로 에너지 소모가 훨씬 크더라고. 수고하고 계신 두 분.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찍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 모델들에게 열심히 새우깡을 던지고 있는 고운이 ㅋ
저렇게 하늘로 높이 던지면 멋찌게 받아 먹는다! 망원렌즈가 없는 대신 이들의 모습을 넓게넓게 담기. ^^







넓게넓게 담기.








다음날 복귀하는 응석이. 며칠 전에 산 망원렌즈(70-210)를 만족스러워 하며 사용중~
이번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자대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화이팅!!








낙조, 갯벌의 질감.







수현이 & 수웅이 ^^








여느 동네와 다를 것 없는 마을이던데 매일 이런 광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건 진정 부러운 일!







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을 지경이었지만
계속 돌아보게 되더라고.  







자 이제 조개구이 먹으러 고고!!
조개구이 집이 엄청 많터라고. 호객행위하시는 분들(마치 용산 같았어 -_-)의 주타켓이 되어 어딜가나 사랑받으며
관심의 대상이 되었지 ㅋ 어디로가야하나 방황하다가 TV에도 쫌 출현해주시고 서글서글 친절한 아저씨 댁으로 결정.






싱싱한 조개들~~







이 모임을 사모하는 맘 + 조개구이에 대한 열정으로 졸업식 갔다가
지현이와 깜짝 합류한 향. 음식이 나오기 전 시간도 그냥 보내지 못하고
경건서적으로 그분을 묵상하려는 모습-_-을 보며 어른스러운 고운이가 웃고 있어. ㅋ







맛있겠삼!







커다란 하트모양의 키조개를 들고 사진 촬영을 돕고 있는 응.








마치 사람의 비뇨기관 같아 쫌 그렇긴 했지만;; 단연 제일 맛있었삼!







중사이즈로 두개 시켰는데 대자만큼 주셔서 더 이상은 귀찮아서 못먹겠다 싶을 정도로 충분히 ^^








불쌍해서 어떻게, 징그러워 하는 말이 무색하게 다들 열심히 ㅋ







그리고 해물칼국수까지! 국수보다도 건더기가 훨씬 많은 이런 경우도 있더라고;;







괜찮은 집으로 잘 선택해서, 만족스럽게 잘 먹고 나왔다 ㅎ
주인아저씨 동생이 우리 교회 선교사님이라고 하셔서 오 신기.







배부르게 잘 먹고, 주변을 슬슬 거닐다가 다같이~
이번 라인업 정말 환상!







다시 오이도역으로 가기 위한 버스~ 가는 길도 너무 잼있었어 ㅎㅎ







오 횡단보도 위에 저렇게 조명으로 밝혀 놓은 거 처음 봤는데. 빛이 있는 곳을 그냥 지나쳐선 안돼.
응과 향.







신호 기다리면서도 한 컷.







ㅋㅋㅋ 지하철에 탔는데 만취상태 두 분이 넓다란 의자에서 편하게 쉬고 계시는 모습 발견!







오이도역이 4호선 종점이라 가능했삼;;








이왕 이렇게 된 거 저 짐 놓은 곳을 도전했어야 했는데!! 하고 뒤늦게 아쉬워했어;;
우리 출사 마지막까지 찍을 거리를 풍성하게 해줬던 두 명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못했네.







저기 사람이 계셔서 조금 자제. 이렇게 같이 있으니 사당까지 한시간이란 거리가 정말 금방. ^^







아아 진짜 매우 흡족한 출사!! 짧았지만 적당히 여운이 남는 게 하하 쏘우 만족스러워.
(그래서 해야할 거 안하고 바로 사진 정리해서 올리는 거잖아 ㅎ) 이제 개강이라는 현실에 직면하는 데
후회가 없어요 흐흐



D200 + AF 50.4 + Sigma 10-20

댓글(18)

  • 2007.02.28 12:36  Reply
    「ㅋㅋㅋ 지하철에 탔는데 만취상태 두 분이 넓다란 의자에서 편하게 쉬고 계시는 모습 발견!」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
    형 진짜 빨리 올리셨네요. ㅎㅎ 이번 출사도 완전 잼있었어요~!!
    찍는 것도 재미지만 이렇게 사람들도 알아가고 함께 있는 시간도 좋고...
    근데 먼지는 좀 안습... ㅠㅠ

    [그리고 저거 피조개가 아니고 '키'조개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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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28 12:46  Reply
    재미있었어요 ^-^
    만취.. ( __);; 희생하고 있을 때 다들 행복해보이시군요.....ㅋㅋ
    졸업전 2층샷 기대할께요.. ^^;

    댓글 수정 삭제

  • 2007.02.28 12:49  Reply
    향 오빠 드디어 좌고운 우대홍을 이루었어!! ㅋㅋㅋ
    오랜만에 넘 잼있고 신났어요~! 너무 추워서 셔터 누르기도 힘들었던 것 빼곤~
    좋은데 많이 알아놓을테니 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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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28 23:52  Reply
    ↑저때만 아주 잠깐!! 좌고운 우대홍이었지 ㅋㅋㅋ
    어른스럽고 엄마스러운 고운이에게 못들은 이야기를 더 들어야하는데 흐흣.

    암튼 진짜 빨리 올렸네요~~ 흐흐. 난 집에서 확인해봤는데 머.. 영양가있는 사진이 없네-_-;
    '만취상태'샷 너무 가까이서 안찍어서 다행이네 ㅋㅋ 하지만 응이 올릴 사진이 쫌 두렵고만..

    암튼 다음에 또 알아서 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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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1 12:27  Reply
    2005년 11월 11일, 병원 가서 감기 주사 맞고 꾸역꾸역 오이도역까지 혼자 떠남.
    노란색 버스가 맘에 들어서 무작정 그 버스 타고 바다 근처에서 내림. 온통 횟집이었음.
    모험에 들떴다가 점점 난감해짐. 짜장면으로 끼니를 때움.
    도시를 낀 바다는 바다답지 않았고, 길을 잘못 들어 환락가에서 당황해 함. OTL
    해는 저무는데, 버스는 안 오고, 점점 더 집이 그리워짐.
    다시 꾸역꾸역꾸역꾸역 4호선을 타고 내륙으로 향함....감기 더 심해짐. (The End)

    아~ 제 기억에 남아있는 오이도는 요러하답니다.
    나름대로 건강한 고독(?)을 즐기고자 자동카메라를 들고 갔더랬는데,
    청승만 떨다가 온 것은 아닌지, 아직까지 의심하고 있어요. ㅋㅋ
    (아! 오이도역 앞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니들...안녕하시죠?)

    역시 든든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사진은 기쁨과 함께 현상되는군요!
    사진에 장난기+행복+뿌듯함+자랑+생명 등등이 넘쳐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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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1 23:52  Reply
    응 그런 이유 때문에 이렇게 꾸준히 사람들을 모아서 출사를 가고 있어 ^^
    아 조리개를 그렇게 조여서 찍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몰랐어!! 담부턴 조심해야지 ㅎㅎ
    (앗 나의 무지;;)

    다 2년 만에 선보인 너의 희생 덕분이야! ㅋㅋ
    2층샷 정말 아쉽삼 @_@

    ㅋㅋ 결국에는 마지막 단체사진에 이루었구나.
    오랜 만에 같이 가게 되어서 좋았어! 응 좋은 장소 물색 부탁해~~

    하하 그 얘기 결국에는 못 들었네.
    너의 합류로 우리 출사가 온전해졌다는 ^^

    와. 난 오이도를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ㅎ 건강한 고독을 즐기러 가기 적당한 곳인 것 같애 ^^
    출사는 좋은 장소&날씨 만큼이나 좋은 사람들과 그들 간의 관계가 중요하기에
    여러가지 넘쳐나는 것들이 정말 느껴진다면 이번 출사는 정말 '온전'했다는 결론을
    내려도 무리가 없을 듯! (아 할머니들 잘 못뵌 것 같은데, 기억이 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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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2 01:16  Reply
    "보기와는 다르게 엄청 추웠다!! 덜덜덜" 이말에 제일 동감! 향돌이 부르길 잘했어^^V
    이제부터 정말 시작인것 같아...
    아흐...나 여기서 좀 꺼내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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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2 05:29  Reply
    저만 사진 너무 늦게봤나봐요 하하하~~
    사진도 좋았고 조개도, 언니오빠들도 다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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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2 15:19  Reply
    난 노숙자분들 real 인줄;;
    경수 졸업한거 알어? 축하메세지라도~
    (치즈 물갈이 할때가 온 듯. OB가 벌써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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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3 10:03  Reply
    오 이제 인터넷 가능한 거야?
    얼릉 컴퓨터 가져가서 생생한 소식 전해주삼 ^^

    흐흐 같이 다녀와서 좋았어! 니 사진도 기대 중 ^^

    ㅋㅋ 너무 리얼했나;; 경수 이번에 졸업하는 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난 수련회 사진 정리 부탁 압박만;; 역시 희조맨이 없으니깐 치즈도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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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7 01:12  Reply
    .....쩜쩜쩜
    끙..........
    으흐흐흐흐 :) 담엔 먼저가서 기다리고있겠어요!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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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07 21:28  Reply
    봉수! 같이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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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15 00:44  Reply
    여기 우리집이랑 가까워서 한번 가보고 싶은곳인데;;;
    괜찮았나보네 추운거 빼고.
    담에 꼭 한번 가봐야지!!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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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17 15:38  Reply
    볼 께 많은 건 아닌데 반나절 코스로는 매우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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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26 20:45  Reply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 그런데 역시 윤재 보기는 힘드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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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3.26 22:44  Reply
    출사 원년 맴버 엠벰이다ㅎㅎ photo 게시판을 참고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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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4.01 23:23  Reply
    지하철 scene 상당히 맘에 들긴 하는데...... 약해 약해 먼가가 약해!
    내가 있었더라면 좋았으련만. ㅠ.ㅠ

    댓글 수정 삭제

  • 2007.04.01 23:41  Reply
    ㅋㅋㅋ 형~~ 고정하소서~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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