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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2007 5&6부 연합 겨울수련회

2007.Feb.15



1월 31일~1월 4일.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 다음날 섬김수련회에 다녀오고
그리고 바로 얼마 뒤에 떠나는 수련회라 몸이 많이 휘로한 상태였어.
하지만 여행 다닐 때부터 얼마나 기다렸던 시간이었는지 ^^






사실 우리조가 36조인 줄 알고 찍은 건데 알고보니 46조 -_-
모델은 oneway!







흐흐 나 이번이 몇 번 째 수련회더냐. 수양관으로 떠나기 전의 너무나 익숙한 이런 모습들.
어쩌면 마지막 수련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기대가 컸던 것 같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조원들에게 통화중인 리더들.
혹시라도 늦게 일어나서 못오면 어떻게 하나 하는
안타깝고 조마조마한 표정을 전속 모델분-_-께 부탁드렸어;;







수양관 도착.
'천국을 침노하라'라는 주제로 엄기영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셨는데 정말 대박 ㅠㅠ








우리 앞에 수양관을 썼던 수련회가 끝나지 않아 수용되어 시간을 보내는 모습;;
쫌 난민수용소 분위기.






간사님들 ㅋㅋ (경민이형 ㅠㅠ)







어 윤아다~ 2년전 연합섬김수련회 LBS로 만났던 윤아가 찬양을 인도하는 걸 보니 무척 반갑!








이번 찬양팀은 유난히 아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는데 더 공을 들이게 되더라고 ㅎㅎ
(확인은 조만간 연합사진팀 홈페이지에서~)







아아 반가운 졸업생분들! ^^
다들 너무 오랜 만이라 같이 있고 싶어서 말씀 들을 때 괜히 2층 올라가서 이들 틈에 껴있고 ㅋ







작년 여름, 엄청난 말씀 사경회를 인도하셨던 엄기영 목사님.
워낙 훌륭하신 분이라, 그리고 이번 수련회 주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기에
진정 기대하고 있었지.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성경을 쭈욱 말씀하시는데
와와 정말 대학부 생활을 통해 알게된 귀한 것들이 쭈욱 정리가 되는 거야.






박희원 목사님의 삶의 목표가 '하나님 나라를 이 땅 위에'라는 걸 알기 전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그렇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몰랐었어.







많은 은혜 중에 가장 여기서 나누면 좋을 만한 내용이 바로 '천국'에 대한 우리들의 잘못된 인식.
천국, 천당 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 있잖아, 하늘 어딘 가에 존재하는 착한 일 많이 한 사람이
죽으면 가는 나라. 그리고 기독교를 마치 천국가는 티켓인 양 여기는 인식.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런거! 있잖아;;
(칠판에 판서하시면서 완전 쪽집게 학원강사 스타일! ㅋㅋ)






한자 문화권의 미신, 세속적인 개념에서 비롯된 왜곡된 인식이라는 거.
유대인들은 마치 해리포터에서 사람들이 볼드모트를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저주를 받을까봐
'그'라고 지칭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못해서 '하나님의 나라' 대신 '천국'이란 단어를 사용했던 거래.
그런 의미의 단어를 우리나라에서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생긴 오해로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거지.
(실제로 성경에서 '천국'이라는 단어 표현은 거의 마태복음에서 밖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마태복음이 유대인들을 주타겟으로 쓴 책이기 때문에)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주권, 통치)이 미치는 모든 곳을 말해.
물론 우리가 죽으면 들어가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좀 더 성경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다면, 즉 우리 삶의 주권을 모두 그 분께 맡긴다면 이미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있는 거고, 그 혜택들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죽은 후에는 그 분의 다스림이 완전해지는 거.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적인 실체인 동시에 미래적 축복이고,
영적인 내적 축복인 동시에 이 세상 나라의 통치이고,
실제로 들어갈 수 있는 현재적 영역인 동시에 미래적 영역이기도 하다는 거.
앞으로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 나라'에 대해 나올 때마다 이러한 개념을 갖고 보면
훨씬 제대로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애 ^^






그러니깐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안다면 죽기 전에만 예수님 믿으면 되지 않느냐~
이런 질문이 나올 수가 없는 거지. ㅋ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의 다스림!
지금 현재 내 삶의 모든 영역이 그 분의 다스림을 받고 있는가의 문제인 거니깐.
이러한 근본적인 부분이 정리가 되니깐 그동안 잘 모르겠고 확실치 않은 부분들이
싹 정리되는 거 있잖아. 그래서 그런지 어떤 수련회보다도 내 삶을 그 분께 맡기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고 결단하며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애.
(어디서는 들을 수 있는 아린이의 목소리! ㅎ 너무 멋찐 찬양~ )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그 영역을 침노해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헷갈리기 쉬운 가치관!!에 대한 말씀도 정말 큰 도전이 되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세상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돈, 힘의 논리)에 대해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 같애(물론 또 나중에 어찌 될지 모르지만 -_-;;)






그런 거 있잖아, 사람들이 대단하게 여기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성공해야지
더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더 잘 전할 수 있게 된다는 환상 (고지론)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마치 하나님이 덜 사랑하는 사람인 양 평가되는 거.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큰 자라고 가르치는 교회에서조차 세상적으로 실력있는
사람이 몬가 섬길 때 존경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가슴 아팠음)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직업을 갖건 얼마나 많이 벌건 중요하게 여기시지 않는데 말이지.
목사님의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망할 수 있다는 '땅콩 장수' 이야기가 정말 큰 도전이 되었고
내가 바래야할 경지라고 생각을 했어.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그 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기꺼이 세상 가치관을 포기할 수 있는 거니깐.
정말 그렇게 살고 싶어. 정말로!






건강한 삶의 자세는 일단 ① 세상 가치관에 대해 죽음을 선포하고, ②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③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 ④ 그리고 얻어지는 열매를 이웃과 나누면서 ⑤ 예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는 것.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균형을 잃고 치우치게 되는 것 같애.)
지금 내 생활에 내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되 '되어지는 것'과 '되려는 것(어떤 위치 자체를 추구)'을
항상 구분하며 사는 것.







아아, 너무 귀한 말씀들이 많았는데!!
정말 목사님의 말씀 어느 하나도 그냥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깊이에 마음이 움직이고 반응하게 되더라고.







수련회 끝나고 정말 쉴새 없이;; 맡겨주신 하신 공동체들과 만나서 은혜 나눔하느라
몸은 무척 힘들었는데 몸의 피로와는 비교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그 쉐어링 시간들이 귀하고
좋아서 쫌 달려주셨지 ^^;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주체할 수 없이 큰 은혜를 받아서 너무 감사 ㅠㅠ







정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말씀으로 확신을 주시고 담대함을 주셔서 아아 지금도 너무 좋아. ^^
너무 든든한 말씀! 내가 담대할 수 있는 이유: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이사야 46:3,4


D200 + AF 50.4 + Sigma 10-20


+ 아, 수련회 마지막날 친한 형 결혼식 스냅사진을 부탁받아서 하루 일찍 오는 바람에
단체사진 찍을 때 없었던 거 ㅎㅎ 많이들 물어봐줘서 고맙삼 ^^a

댓글(13)

  • 2007.02.16 00:02  Reply
    드디어 수련회 사진이!!
    중간에 하나님=>해리포터 비유 너무 좋아요 ㅋㅋ(해리포터를 좋아하는지라 ㅎㅎ)
    오빠 사진에 달린 글들 읽으니까
    수련회가 다시 정리되는 거 같아요
    좋다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6 00:23  Reply
    굿~ 형 얘기 중에도 있었지만 수련회 통해서 정말, 대학부에서 수년동안 들어왔고 배워왔던 하나님의 말씀들이 하나의 큰 맥락속에서 정리된 기분이야.
    그 핵심은 역시 '하나님의 나라' !!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의 지경이 조금 트인 덕분인지
    수련회 이후에 2주동안의 아침기도회 너무 좋고, 특히 QT할때 그동안 봤던 말씀인데도 더 새롭게 알아가는 기쁨ㅋㅋ
    (QT나눔하는데 우리큐티모임했을때 너무 생각났음-)
    나..한학기 더 휴학도 하는데말야...큐티모임 부활시킬까? ㅋㅋㅋ

    사진 가져가요.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6 00:26  Reply
    아 그리고 수련회때 생각난건데,
    나 첫 신임리더 섰을 때..(2004년초!! 박준호목사님 아직 계실때) LT에서 '하나님 나라' 라는 책으로 교육시간에 했었지??! 혹시 그책 있으면 빌려주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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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16 01:03  Reply
    36조는 우리 조였어요!!!ㅋㅋ 그러므로 저 가방은 내 가방이고 ^_^
    (영상 보면서, 내 가방이다!!! 이랬어요 푸하)

    마지막 말씀, 이사야 말씀 내가 완전 맘에 들었던 말씀인데, 제 홈피에서도 보셨죠??^^
    오빠의 사진들로 나도 정리가 되는 느낌. 고마워요!!!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6 14:43  Reply
    늦어서 미안~
    ㅋㅋ 그 말씀 들으니깐 딱 해리포터가 생각나더라고.
    해리포터는 꼬박꼬박 볼드모트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럴 수 있는데 말이지 ㅎ
    고마워 ^^

    응 그런 큰 맥을 잡으니깐 더 제대로 알게 되는 것 같애.
    역시 우리의 인식체계를 사용하시는 분. ^^ 오 큐티모임 가능하면 해봐봐~
    그 책 오케이. (수련회 가기 전에 쫌 읽다가 갔지 ㅎ)

    아하 그랬군 36조! ㅎㅎ
    스바냐 3장 17절 만큼이나 달콤한 말씀이셔서 너무 좋터라고 ㅠㅠ
    그냥 전체적인 흐름에 속한 사진만 올렸는데 나머진 조만간 치즈에 올라갈 예정 ^^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6 21:53  Reply
    우와~ 정말 하나님의 축복을 기쁘게 누리며 2007년을 맞이하셨네요! ㅋ
    사진과 글 통해서, 또 은혜 받고 가옵니다~
    (이 게시물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 GBS에서 참고하겠습니다)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6 23:03  Reply
    사진을 보며 수련회의 은혜가 새록새록~ ^^

    그래도 전 2층에서 '삼각대를 렌즈에 꽃고' 부지런히 다니던 사진팀들을 잊을 수 없어요 ㅎ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7 22:20  Reply
    응 정말로!! 너도 은혜 많이 받았지?
    부분참석이어서 아쉬웠겠다. 영상나오면 꼭 보기!
    흐흐 참고가 되면 나야 고맙지. ^^

    오 새록새록 기억에 도움이 되었다면 더할나위 없삼!
    ㅋㅋ 그거 처음 해봤는데 표정하나하나 담아내기 쉽지 않았지만
    망원의 세계도 꽤 매력적이더라고 ^^ (but 필요하니깐 찍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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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17 23:57  Reply
    사진 퍼가요~ ^^
    너가 찍어준 저 사진이 간사들 유일한 사진 ㅋ 땡큐~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8 21:19  Reply
    으 적극적으로 찍어달라 하시지.
    제가 찍은 사진 중에 축복받는 모습 한 두 장 더 있는 것 같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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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2.18 22:50  Reply
    우와~오빠 사진들이랑 글 보니깐 수련회때 받은 은혜의 말씀들이 다시 정리되네요
    잊을만하면 오빠 홈피 와서 보구 은혜받구 가야징 ㅎㅎㅎ
    오빠 너무 수고하셨어요 감사해용 ^^

    댓글 수정 삭제

  • 2007.02.19 10:48  Reply
    흑 이제 담주부터 새로운 텀이라니 ㅠㅠ
    마지막 GBS가 그렇게 되어서 아쉬웠지만;; 한 텀동안 참 감사 ^^
    공부하느라 바쁘고 힘들겠지만 응, 하루하루 함께하심을 잊을 수 없도록 깨어있자!

    댓글 수정 삭제

  • 2007.03.02 09:24  Reply
    오오 사진 잘봤어요!
    수련회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굿 ^^乃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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