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5일 금요일, 2학년 마지막 실습시간. 모든 게 끝나고 그동안 썼던 기구들을 반납하느라 여유가 있길래
얼릉 카메라를 가져왔다. (4쿼터 사진이 이렇게 끝날무렵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한창 찍었던 필름이 제대로 안 걸려
헛도는 바람에 아무것도 남는 게 없게 되어버린 OTL스러운 사건 때문에 엉엉)
요기 얼마 뒤면 결혼하는 내 바로 뒷번호 정원이. 저기 그 없이는 우리학번 수업 운영이 힘든 기준이.

요기 다 끝났다고 flap을 완전히 다 제껴버린;; 내 뒷자리 희준이.
저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교실 내 옆자리 추금이 .

광일이가 형도 찍어야 한다고 해서 이렇게.
결혼을 한 달 정도 앞둔 준수형과 희준이와 정미(정미는 카메라에 손만 나오는 줄 알고 있는 중 ㅎ)

아직 기말고사는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정신없이 힘들었던 본2 실습시간도 이날로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다들 업되어 수업시간인데도 이렇게 단체사진을 ㅎㅎ (레미 선생님의 배려)

수업은 모두 끝났고, 자 이제 공부하러 가야지;; 규래리 메롱.

규래리형, 택진이, (종인형 ㅋㅋ), 성훈이(너무 연예인스럽다! ㅎ), 자정이
정말 이제 방학인가봐! 같은 분위기였어. 잠시였지만 흐

주로 애용하는 의대 구내식당. 어디서도 2500원에 이만한 퀄리티를 찾아보긴 힘들 껄.
이번 기말고사 함께 공부했던 종인형, 지원이, 연희 , 은지누나

눈이 왔다. 제대로! (이 사진은 눈 오는 게 잘 안보이네. 암튼)

이렇게 멋찌게 눈이 오는데,

이렇게 도서관에 갇혀 머리를 싸매야 하는 우리들.
마음이 아팠지만 어쩌랴. 그래도 눈오는 거 보고오니깐 완전히 기분전환 ^^
(의도에 새로 합류한 재신이)

집으로 오는 길 우리 집 앞. 주먹 만한 눈송이들이 천천히 바닥에 그림자를 남기며
떨어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 (사진은 무슨 눈보라 치듯이 보이지만 떨어지는
속도가 굉장히 느려서 이뻤다는)

집 쪽에서 한 장 더. 흐흐 저기 내 발자국.
이런 날 출사는 얼마나 멋찔까! (그냥 생각만으로 흐뭇;;)

다음 날 주일. 세브란스에서 추금이와 예배를 드리고 6층에서 병원 내려다 보기.

8개 시험을 5일 안에 다 보려니깐 역시 나의 한계를 절실히 알겠더라고 @_@
그치만 GOD is my strength를 되뇌며 어떻게든 잘 넘긴 것 같넹. 감사!!
이제 점점 방학 맞은 학생의 여유를 즐기고 있음 :D

시험이 모두 끝난 22일. 아직 내야할 교합 실습물이 있었기에 집에 안가고 빈둥빈둥 교실에 사람들이 남아있다.
버블버블을 하고 있는데 우르르 몰려서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어가지고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잼있어.
극단적인 상황일 때 사람은 참 작은 것에 기뻐하든 슬퍼하든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사실 ㅋ

교합학 스플린터 대충 마무리 하고 방학을 맞으러 갑시다!! ㅎㅎ

으. 내년부턴 더 빡세겠지? 걱정되지만 그 때 걱정은 그 때가서 하고 일단은 이번 방학 즐기기.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아 ^^
(분명히 찍혔는데 없는 사진은 40mm 렌즈 초점 나사 부분이 풀려서 초점이 다 나가버리는 두 번째 사고 때문 ㅠㅠ 미안)
R3A/Nokton 40mm/Heliar 15mm/Autoauto 400
완전 물오른거 같오 ㅎ(막시험 끝난거 맞아? 카메라가 좋은건가? ㅋㅋ )
너 완전 착하게 웃고있는 사진도 좋공- 흰가운도 완전 자연스럽다ㅎ
이제 여행가겠네- 사실 모 말 길게 해도 그게 젤 부럽지.
가서두 많이 찍어와-
그리구 새해에도 지금처럼 하나님 의지하구 하루하루 살고 행복해야해!
(내 말투 마치 오래 안봐야 할거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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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남은 이번학기 사진들 맘에 들어~~
나도 저 사진 좋아! 가끔은 나도 등장하면 좋은 것 같애 좀 더 용기를 내볼까 ㅎ
여행 잘 다녀올께~ 그리고 j2h와 bum이 시험이 끝나고 2월 중순 쯤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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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학이니 완전 좋습니다 ㅎㅎ 여유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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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고마워~ 많이 퍼가도 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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