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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본과 2학년 3쿼터

2006.Nov.13



3쿼터 부터 시작되는 치수치료 실습을 위한 준비가 필요했는데
한꺼번에 사람들이 너무 몰리다보니 에셀 장비로 얼릉 해치우기 위해 다락방에 모였다.






엔도(치수치료. 보통 신경치료라고 하는) 실습을 위해 실제 치아를 구해서(병원에서 뽑고 버리는 것들 모은다;;)
실습하기 적합한 치아인지 확인차 엑스레이를 찍어야 했다. 일단 치아를 필름에 붙이고 있는 중.






저기 테이블 중간에 있는 게 우리 휴대용 엑스레이로.
치과 엑스레이는 영향이 좀 덜하다지만 찍는 횟수가 더해갈 수록 방사선 노출로 인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닌지 ㅠㅠ
특히 실습실에 내 자리 바로 옆에 엑스레이 장비 2개가 있어서 수업시간마다 80명X5번, 대충 400번씩 노출되는 셈인데
교수님도 와서 중요한 데라도 납으로 가려야 하지 않느냐 -_- 는 말씀을 던지고 가시더군;; 나 어떻게;;






손톱만한 치아가 얼마나 다양하게 생겼는지. 어찌나 다른지 신기해. (그래서 더 어려워;;)





200610yd.jpg

일기에 올렸던 사진인데 3쿼터라는 주제 아래 여기도.




200610yd2.jpg

사랑스러운 내 아이들 -_-
1~3은 다 끝났고 4번은 저 파란색 왁스로 만들어진 부분을 메탈로 바꾸기 위해 기공소에
보냈는데 조만간 성공or실패 여부를 알 수 있을 듯. 언제나 100% 성공률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 반드시 나올 수 밖에 없다기에 모두 덜덜덜




200610yd3.jpg

임시로 만들어놓은 빨간색 잇몸 부분을 틀니에 실제로 쓰이는 레진으로 바꾸는 작업을 오늘 끝냈는데
그 과정 중에 오차가 생길 수 밖에 없어서 수정하는 '고된' 작업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ㅎ






중간고사 기간. 의치대 자율학습실이 두 군데 있는데 이 때까지 공부하던 곳을 본4들에게 모두 내어 주는 바람에
이곳으로 밀려났다. 마지막 시험을 앞둔 새벽 3시. 저기 규래리, 정원이, 원유.





졸음을 위해 일어나 공부하고 있는 생일 맞은 규래리~ '해피' 벌스데이구나 형 ㅠㅠ







연희와 종인이형.
종인이형한테 질문을 하면 '확실한 건 아니지만'으로 시작해서 '이런 거 아닐까'라고 마무리를 지으시는데
그 중간에 있는 설명이 대부분 너무도 명확해서 마치 미리 준비했다가 줄줄줄 풀어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ㅋㅋ 이러고 공부하는 츄금. 완전 웃껴.
그리고 너의 내적인 변화와 큰 결심은 정말 쵝오! 니가 그렇게 되길 기도하고 있었어 ^^






시험 기간이면 (공부 말고) 하고 싶었던 게 더 간절해지잖아. ㅋ
시험 때마다 형과 나는 번갈아가며 갖고 싶은 그것에 마음은 다른 곳에 ㅎㅎ






시험보는 과목수는 적으면서 시험기간은 유난히 길었던 이번 중간고사.
체력과 공부하려는 의지는 점점 내려가고, 나도 진짜 졸립고 마음은 지난 주에 방학♡ 잠이 솔솔-!






한 곳에서 12시간 이상은 못앉아있는 관계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장소를 바꾼다.
홈그라운드였던 4층 열람실로 가야지. 원래 가까운 통로가 있었는데 공사하느라 이렇게 큰 길로 돌아가야 해서.
시험기간 마다 오르내리는 이 길.





이 길도 있긴 한데 여긴 수족관 같이 답답해서 비올 때만 이용.






내 자리. 저렇게 여러 색으로 줄쳐 놓으면 공부되게 열심히 한 것처럼 보인다;;







사실 내 자리는 아니고 의대애들 자리가 비었길래 이렇게 양해를 구하고.
(글씨 by 최태 ㅎㅎ)






이건 그냥 지나가다가 이렇게 빼곡하게 붙여놓은 게 신기해서.
준수형 만큼이나 꼼꼼한 성격인가보다. ㅎ






휘곤. 시험 잘 봤냐?
으 중간고사 끝난지 벌써 한참 지난 것 같애. 기말고사가 진정 두렵삼 ㅠㅠ



D200/AF 50.4/Sigma 10-20
R3A/Nokton 40mm/Heliar 15mm/Autoauto 400

댓글(8)

  • 2006.11.14 23:43  Reply
    앗, 내자리닷. ㅠㅠ 정말 산만하고 집중안되는 ...
    근데 저 인덱스 다 오빠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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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1.15 21:12  Reply
    인덱스 라벨 보니까 토나올거 같다야 =_=

    난 오늘 358 프레임이 한컷인 job을 받아서 했는데,
    (물론 하루에 1컷만 하는건 아니고)

    보통 한컷당 1-2초. 길어야 3초...(약 200 프레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근데 오늘 했던 10초가 넘는 정지풀샷은 정말 토나와;; 감독 테러하고 싶었..;; =_=

    -음... 써놓고 보니까 일반사람들의 시간개념과 좀 다른데, 이해할 수 있을까.

    댓글 수정 삭제

  • 2006.11.16 00:52  Reply
    너 바쁘다고 사진만 봤구나 ^^;
    지나가다 저렇게 해논 책이 신기해서 ㅎ
    산만한 자리지만 엄청난 집중력으로!!

    으아 빡세.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한 인내.
    인내에 대해 훈련시키시려나보다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6.11.16 23:59  Reply
    우헤헤헤... 난 아직도 그 무언가를 놓고 계속 고민만 하는 중...

    근데, 난 저 "수족관" 길이 맘에 든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깔끔하게 맞춰진 아크릴(PC일 수도 있겠구만)판이 왠지 좋아...

    댓글 수정 삭제

  • 2006.11.17 20:04  Reply
    기다릴 수록 가격은 내려간다는 사실 ㅎㅎ (고민하느라 고생하는 것이 만만치 않지만;;)
    낮에 보면 쫌 그렇지만 밤에 불켜놓으면 보기 좋아요. (불꺼져 있으면 제가 막 불 켜놓고 가요 -_-)

    댓글 수정 삭제

  • 2006.11.17 20:37  Reply
    으아
    아직 시험중인거야?
    멋지다!

    댓글 수정 삭제

  • 2006.11.17 22:19  Reply
    시험 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맡게 되어서 요즘은 다시 투잡 생활 ^^;

    댓글 수정 삭제

  • 2007.06.16 12:35  Reply
    아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험은 ㅜㅜ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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