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풍경을 보면 항상 텔레토비 동산이 생각나는 걸 보면 텔레토비의 중독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감탄 ^^;
오고 싶었던 대관령양떼목장에 도착했다~

멋찐 풍경과 어우러지는 하몬드 오르간과 한창 앨범 제작에 수고하고 있는 승훈이.
곧있으면 나올 음반 심히 기대된다! (앨범 자켓으로 쓸 정도로 멋찌게 찍지 못해서 미안;;)
하몬드로 연주하는 노래를 찾아서 올릴려고 했는데 생각이 안나;;

높은 하늘과 뜨거운 햇볕과 시원한 바람.
나도 모르게 아 좋타~ 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온통 하나님으로 젖은 삶을 살았던 다윗이 놀랍도록 멋진 표현을 통해서 그의 현실을
눈부시게 만들었던 것처럼. 난 사진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며
더 하나님께 주목하기를 원한다.

우리를 양, 하나님은 목자라는 비유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적합한 것 같애.
양이 겁 많고 목자없인 못 사는 것은 물론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럽고
(도저히 원래 하얀털이었다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탐욕스럽고(풀을 진공청소기처럼
허겁지겁 빨아들인다;;) 그렇더라고.

와. 일루 온다! 저어기 있던 양 한마리가 우리 쪽으로 오더니 인사를 한다.
이렇게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와서 친한척 하며 어떻게 하니.
(점심으로 목장 근처에 있는 양고기집에 가자고 하던 승훈이 앞에서. ㅋㅋ)

우릴 위해 친히 포즈를 취해주는 고마운 녀석.
사실 가려워서 울타리에 몸을 긁으러 온 거였어;;

승훈이네 집에 놀러왔다.

단체사진을 찍는 대홍이. 그동안 알고만 있고 얘기해보진 못하다가 이번 출사를 계기로.
잘하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고. 이제 마음 놓고 졸업해도 되겠다 ㅎ

혜련이와 함께 펜탁스의 길을 걷고 있는 승훈이~

바쁜 중에도 함께한 워낙 출사 맴버 경진이와 이번에 처음 합류한 영진이.

쾌남 혜련이는 드디어는 군대를 가게 되었다;; 워낙 대학부에서 그런 이미지로 몰리더니 진짜 그렇게 될 줄이야 ㅋ
혜련이 떠나기 전 마지막 출사가 되겠구나. 이제 얼마 뒤면 4주 국내훈련 받고 방글라데시로~~ 그동안 연합간사로
섬기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

4학년 아이들의 영진이 웃음소리 리뷰를 듣고 나니 너무 연상된다 ㅎㅎ

목장 마지막에는 이렇게 건초를 직접 줄 수 있는 곳이 있다.
세건이는 제대하자마자 바로 복학하느라 정신없었을 텐데 기분전환이 되었는지 ^^

건초를 주면서 보니 같은 종인데도 정말 다르게 생겼다! 머리숱도 많이 차이나고,
얼굴에 털의 분포도 너무 확연하게 다르고, 생김새가 개한테 털옷을 입혀준 것 같은
애가 있는가 하면 곰이나 소 같이 육중한 애들도 있고;

암튼 건초 바구니까지 먹어 삼킬 기세로 엄청나게 먹더라;; 너 양 아니지.

메밀이 나는 곳이라 막국수의 원조는 춘천이 아니라 평창이라고.

처음 먹어본 메밀전병과 막국수. 맛있다!

점심을 먹고 이번엔 허브나라로~~
허브도 허브지만 곳곳에 있는 이런 표지판들을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정말 잘 해놨더라고.

허브나라 브로셔를 들고 '그 카메라'를 멘 영리.
이번 출사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지 ㅎㅎ

허브나라 입구에서 단체사진.

곰, 토끼, 고양이들.

쫌 어이없었던 건 이번 수해로 정원의 80%가 피해를 받았다는데 (황량한 모습 좀 보삼;;)
그 공지를 표를 끊고 50m 정도 지난 위치에 붙여놨다는 거;; 너무 한 거 아니야 -_-+
이 사진 나름대로 거의 단체사진. (혜련이는 이 위치에서 4장이나 찍혔겠군 ㅎㅎ)

ㅎㅎ 이런 벽과 창문도 있었다. 쭉 줄 서서 사람들이 기다리던데 잠깐 비어 있는 사이에 승훈이.

이런 것도 있더라. 성경에 나오는 허브 식물들을 모아둔 정원.
수해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별로 이쁘진 않았는데 냄새는 신기하고 좋았음.

잠깐 쉬고 있는 중에 영진이. 2년전 쉐마 수련회 때 같은 조로 만난 게 왜이리 옛날 일처럼 느껴지지? ㅎ
SLR을 살까말까 고민하는 데 불을 붙여놓은 것 같아서 미안;;

이 꽃 말고 잎이 쫌 크고 하늘하늘한 꽃잎을 따서 샐러드를 만들어 판다고 하던데. +_+
뿐 만 아니라 여기 맛있는 음식이 있다는 정보를 다녀와서 입수;;

주일 예배 전후로 잠깐 잠깐 나누는 대화도 설교 만큼이나 영적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모임도 마찬가지로 귀하다고 생각하고.
카메라는 확실히, 더할나위 없는 예배의 도구거든. 찬양팀이 그들의 악기로 하나님의 찬양하듯
사진을 통해 하나님을 높일 수 있거든. (교회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여도 말이야)
그 분이 만든 멋찐 자연 안에서 그 분의 살아계심을 기쁜 마음으로 느끼고 올 수 있는 기회.
매번 출사를 계획하는 건 쉽지 않지만 다녀오면 역시 그런 수고는 아무 것도 아니구나 뿌듯했던 느낌이 벌써 여덟번째.
아우 이제 본격적으로 바빠질 준비는 다 된 셈이지. ㅠㅠ
D200 + AF 50.4 + Sigma 10-20

Brian McKnight의 Gemini
이번엔 가장 최근 앨범. Back At One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도 있고,
2005년 그래미 ‘최우수 R&B 가수상’ 후보에 오를 수 있게 한 노래도 괜찮고,
마치 마빈게이의 노래를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노래도 굿!
Brian McKnight- Everytime You Go Away
Brian McKnight-What We Do Here
Brian McKnight-Come Back
http://supertonic.x-y.net/Brokenhearted.mp3 여기 올려뒀으니 함 들어보세요 ㅎ
댓글 수정 삭제
사진을 보니까 형만의 색감이 있는 것 같아요. 왠지 좀 찐~~ 한 느낌이랄까?
저도 내년부터 치즈 하고 싶은데 어떡하면 되죠?
찬양팀 하고 있어서 안될려나?
댓글 수정 삭제
보면서 몇장 담아가요오
진심으로 카메라를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 ㅎㅎ
나중에 결심하면
카메라 고르는거 도와주세요 큭큭큭
오빠 사진에서는 탐욕스러운 양도 귀엽게 보인다 흐흐
댓글 수정 삭제
한국에 저런곳이~!
댓글 수정 삭제
학생이 부러어~~~
2. 개한테 털옷을 입혀준 것 같은 -에 피식 ㅋ
(나날이 개그세포가 늘고있는 윤군같으니! >ㅂ<)
3. 쾌남이라니 ㅠ_ㅠ 왜 예쁜 혜련이를 형제스런 닉넴으로 붙여주는거야~
댓글 수정 삭제
hero 앨범은 괜찮은가? 그 전까지 앨범들은 완성도가 너무 떨어져서 그건 안샀는데.
고마워~~ 필름만큼 묵직하진 않지만. 가볍지 않는 사진을 찍고 싶어.
응 나한테 말하면 돼~ 근데 찬양팀하면서 어떻게 사진 찍으려고? ㅎ
하나 하는 것도 벅차던데 @_@ (섬기는 시간도 거의 겹치잖아)
응 오케이 ^^ 잘 생각해보렴.
저 양은 탐욕스럽기 보단 온 몸이 가려운 양이었지 ㅎㅎ
그래서 벼르고 있었지~~
1.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은 안 부러울껄 ㅎ
2. 원래 은근히 개그세포가 적지 않았어 -_-
3. 군대 다녀오면 이미지 쇄신될 듯 ^^
댓글 수정 삭제
대관령목장 이렇게 예쁜댄줄 처음 알았어요ㅎㅎ오빠 사진보고ㅎㅎ
(진짜 민트소스에 양고기 생각나네;;;;;;;;;)
댓글 수정 삭제
오빠. 4번째 사진에 승훈이 치마 입은거 같아요! ^^ 크크킄
댓글 수정 삭제
진짜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댓글 수정 삭제
(민트소스에 양고기 대박! 이날 일정을 한 큐에 정리해주심)
오 그랬구나. 반가워 ^^ 양양 너의 친구들을 쫌 만나주고 왔지.
(ㅋㅋ 그렇네)
내가 보기에 너는 지금부터 해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자격이 제자반을 마친 사람이라고
정해놓은 터라. 올해까지 잠깐만 참아주삼 ^^
댓글 수정 삭제
정말 멋져~*.*
나도 언제 함 가봐야겠당^^
글구 담에 출사갈땐 나도 데려가ㅎㅎ
댓글 수정 삭제
어서올려야겠어요-
역시 가을이 사진은 흐흣
댓글 수정 삭제
사진 보니까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아요~
나도 계속 아~좋다 라는 말만 했었는데....
그때 방학하자마자 내려간 것이어서 탁 트인 목장에서 만끽하는 해방감은 정말 최고였어요ㅎㅎ
'온통 하나님으로 젖은 삶을 살았던 다윗'이란 표현이 넘 좋네요~~^^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ㅎ
댓글 수정 삭제
ㅎㅎ 기대하고 있을 께~~
한박자 씩 늦게 니가 갔던 곳을 따라다닌 셈 ㅋ
응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
댓글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