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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여덟번째 출사 #1 <대관령>

2006.Oct.06



거의 가을 방학 수준으로 이어지는 연휴에 약간 덥긴 하지만 1년 내내 이런 날씨 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 좋은 가을 날씨를 그냥 보내 버리긴 아까워서 출사를 다녀왔다.
와 벌써 8번째네.





은비도 없고, 이왕 가는 거 이번엔 쫌 북적북적 우르르 몰려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새로운 맴버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 사진에 다 있네. ㅎ






승훈이의 치즈 떡볶이와 다음날 아침을 위해 킴스클럽.
너무 많으면 선택하기 더 어려워진다. @_@






휴게소. 수업 끝나고 바로 오느라 저녁 못먹은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그냥 막연하게 양떼목장을 가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날짜와 장소만 정해놓았었는데 승훈이 어머니 덕분에 숙소가 해결.
고향 친구분들과의 인적 네트워크의 위력. (정말 감사!!)






너무 아늑하고 좋았던 황토방(벽을 건드리면 황토가 막 떨어질 만큼 러프하다)







승훈이가 드디어 치즈떡볶이를 만들기 시작. 도우미님들이 소세지를 다듬고 있고,
출사였는지 모른채 합류한 복학생 레건이는 폰카 만으로도 우리의 여행에 부합하기 충분했다. ㅎㅎ






요리사님의 노련한 칼놀림.






자 재료가 준비되어 가고 있다.






완성! 근데 정작 떡은 치즈 속에 묻혀 안보이네 ㅎ (조랭이떡도 들어간다)






말로만 들어오던 승훈이의 치즈떡볶이를 드디어 먹을 수 있게 되었구나.
붸리 굿! 꽤 많은 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남김없이 깨끗하게 해치웠다.






우리 출사는 이때까지 필름없이 사진 찍다가 나중에 알게된다거나 하는 스타일의 징크스가
하나 씩 있어왔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영리의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필름을 넣을 수가 없게 된
난감한 상황이;; 그러한 붇암을 안고 다음 날을 위해 누웠는데.





옆 방에서 막 비명소리가 들리고 환호와 박수소리가 들리길래 자매들은 잠포 분위기로 가려나 했는데
알고 보니 빠져버린 리와인드레버 부분을 머리핀으로 몇 시간동안 무의식적으로 휘젓던 영리의 그 열정의 승리!
역시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운명적인 일은 없었던 게다. ㅋ (검은색 머리핀이 은색으로 변해버림)





영리의 기쁜 소식과 함께 맞은 상쾌한 아침. 확실히 황토가 숙면에 도움이 되는지 밖에서 자는 것 같지 않게 완전 가뿐.
팬션 앞에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어있길래.






초점이 맞은 꽃보다 아웃포커싱 된 부분의 색조가 아련하게 섞여 있는 이미지가 더 맘에 든다.
아예 초점 없이 찍어 볼 껄 후회.  






감사하게 묵을 수 있었던 팬션 앞에서 단체사진.








대관령은 대중교통 없이 돌아다니기 불가능하기에 9인승 스타렉스를 렌트했지.
공휴일 24시간이 9만원이니 이보다 저렴하긴 힘들듯v (LPG여서 기름값도 굿!)
이번 출사 가장 수고한 대홍이! (쌩스!!)






그동안 출사와는 달리 인원이 많아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지기가 어렵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데덴찌로 계속 자리를 바꿔가며 ㅎㅎ






나도 이번 출사 때 같이 있었어요 스타일.
보이는 것처럼 세로 그립을 처음으로 써봤는데 편하긴 하더라.
(근데 무게와 크기가 감당이 안되어서 출사 때 아니면 쫌 어렵다;;)


D200 + AF 50.4 + Sigma 10-20



Brian McKnight의 Back At One 앨범

렌트해서 다니는 만큼 음악이 중요하기 때문에 mp3에 모를 담아갈까 하다가 맴버
구성상 이 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 같은 날씨에 이 사람 음악이 어울리기도 하고.
Brian McKnight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게 이 앨범 때 정도가 아니였을까.
귀에 착착 감기는 노래들로 한가득. 추리고 추려서 5곡;;
Brian McKnight-Back At One
Brian McKnight-6, 8, 12
Brian McKnight-Lonely
Brian McKnight-Whenever you call
Brian McKnight-Home

댓글(10)

  • 2006.10.07 23:17  Reply
    ㅋㅋ 드디어 기다리던 사진들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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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08 01:36  Reply
    ㅎ 늦어서 미안~ (너의 부지런함에 감탄!)

    댓글 수정 삭제

  • 2006.10.08 07:06  Reply
    형 사진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네요 ㅎ 천천히 퍼갈께요

    댓글 수정 삭제

  • 2006.10.08 23:22  Reply
    와~ 좋았겠다~
    사실 이날 혜련언니 만나려다가 오빠한테 빼았겨(?)버렸는데
    나도 따라간다고 조를껄ㅋㅋ (게다가 이날 날씨ㅠㅠ)
    오빠 담번엔 저도 껴주세요~ㅋㅋ
    (그러나 내 수중엔 손바닥만한 디카가 전부;; 그럼 안되는건가?ㅠ)

    아!! 여기 승훈오빠 홈에서 넘어온건데
    오빠가 치즈떡볶이 레시피는 아래에 있어요 라고 해놓고
    w-houston.com <- 클릭
    이렇게 써놓아서 여기에 레시피가 있는줄알고^-^;;;
    다시보니 승훈오빠 사진첩에 아래로 줄줄이 달려있네요..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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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09 00:41  Reply
    이번 연휴 기간에 못올리면 11월 초에 올려야 해서 무리 좀 했지 ㅎㅎ

    폰카 들고 간 사람도 있는데 모 ㅎㅎ 한 명 더 와도 괜찮았는데 아깝게 되었네.
    ㅋㅋ 방금 봤어.

    댓글 수정 삭제

  • 2006.10.09 12:54  Reply
    형. 이번 두 게시물을 제 페이퍼에 링크할께요 :D

    댓글 수정 삭제

  • 2006.10.09 20:29  Reply
    와~아직 우리9팀도 못 먹어본 승훈이의 치즈 떡볶이를 먹다니!
    미워할꼬야~~
    새로운 멤버들 보기 좋고~숙소 오나전 가보고 싶네
    부럽부럽

    댓글 수정 삭제

  • 2006.10.09 21:52  Reply
    아아아...................................
    야구라도 졌으면 정말 집에서 울어버렸을듯 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6.10.09 23:40  Reply
    오케이 ^^ 너의 왕성한 창작활동과 그 신속함에 감탄.

    아직도 못먹어봤던 말이야? ㅎㅎ 엔도환자는 구했으려나? 쫌만 더 힘내!!
    (오 인터넷 신조어)

    ㅎㅎ 너의 카메라 구입 프로젝트는 잘 되어 가고 있는 중?


    댓글 수정 삭제

  • 2006.10.20 12:39  Reply
    형~! 사진 퍼가요~~♪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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