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하고 조용한 까페. 문을 들어서니 미넝누나가 환하게 우리를 맞는다.
(한자리도 없어서 난감해하다가 겨우 조그만 공간을 잡아 앉았다. 누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오우 누나 오랜만~ 이거랑 이거랑 이거 주세요.
(설정 사진은 여기까지 ㅋ 누나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커피빈에 놀러갔지만 너무 바쁘셨다;;
으. 지원이가 있는 이상 디카를 가져가서 마음껏 찍었어야 했는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첫수련회에서 같은 GBS로 만나 친해지게 된 지원이.
엠비엠이랑 같이 항상 어울려 다니고, 서로 받은 은혜를 메일로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했었는데
여러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몇 년동안 볼 수 없다가 올해 초에 다시 연락이 닿아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겨울 방학에 만났을 때도 그동안 있었던 일 나누느라 몇 시간이 지나도록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특히 오디션과 새벽기도 이야기, 정말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멋진 모습에 어찌나 도전이 되던지. 니가 자랑스럽다! ^^

이제 곧있으면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비젼을 향해 큰 발걸음을 하게 될 혜련이.
그분의 인도하심의 템포가 좀 더 빨라지겠구나. 그동안 대학부에서 일하면서 보고 느낀 모든 '현실적인' 것들이
앞으로 감당할 사역들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카메라와 렌즈가 엄청 늘어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ㅋㅋ)
코이카 합격한 거 다시 한 번 축하!! 그 소식을 전해 듣고 나도 많이 기쁘더라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는. ^^

누나 말을 빌려 '제자반 수준의 진지하고 심각한 이야기'에 빠져 있던 우리들을 신기하게 여기며 가끔씩 들러
머핀도 몰래 가져다 주시고 ㅎㅎ (참고로 사진은 헤어지기 전 몇 분 만에 다 찍은 거라 글이랑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음;;)

오랜 텀을 두고 그 사람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나누는 일은 정말 가슴 벅찬 일이야. 공동체로 부르신 이유.
이런 살아있는 나눔들을 통해 그분에 대한 친밀하고 인격적인 신뢰가 깊어져 감을 느껴. 너희 하나님이 또한
나의 하나님이기에. 흐 이날 모여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아직도 짙은 여운이 되어 기도하게 하시더라고.
더 많이 믿고 맡길 때마다 더 큰 고난을 경험할 수도 있겠지만 더 성숙하고 정결해지는 길인 걸.
다음에 만나게 될 때가 진정 기대된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1:7~8-
R3A/Nokton 40mm/Heliar 15mm/autoaut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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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구나 크크
사진찍을때 생각하면;;어찌나 용기가 필요했는지..푸하..
그래도 생각보다 잘나왔다..캬캬
자주 놀러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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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그때 수련회때 혜련누나랑 같은 gbs?? 그럼.. 리더가 민영누나??
오. 혜자누님..코이카 되서..이제 곧 나가는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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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리창 너머에 있는 사진 맘에 든단 말 할라구 다시왔다ㅋ
저넌진
어디커피빈인지는 안말해주겠으니 알아서 찾아보시라ㅍㅎㅎ
그리고, 내 생각엔 윤재가 수련회 같은조 한건 지원이 한명인듯.
나랑 혜련인 그냥 대학부에서 저절로 친해진거 아니야?ㅎㅎ
암턴 난 윤재의 리더는 커녕 코디조두 같이 해본적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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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바쁘신 누님이... 아르바를.. //그렇담 동네 커피빈이겠구만.. 최근 신림근처에 커피빈 새로 생긴 곳 있나 검색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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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든다니 굿! 수고가 많아요~~
어딜보고 그런 예상을 하는 거냐 ㅋㅋ 엠비엠이랑 지원이랑 같은 조였어.
혜련인 내 첫LBS 조원. ㅎ 누나는 코디모임에서~ 그 때가 그립다.
항상 엉뚱하게 예상하면서 자신감이 넘친다니깐 ㅋㅋ
강남역이라고 힌트를 줘도 강남역에만 커피빈이 몇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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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자주 놀러가야겠는데 ㅋㅋㅋㅋ
오늘 저녁에 강남 교촌치킨에서...밥먹다가.. 얼핏 성현이형 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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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운이 나도 아직 느껴진다. 크..
너의 글이 참 가슴에 와닿고 모든부분 다 마음에 들지만 특히 이부분..
[더 많이 믿고 맡길 때마다 더 큰 고난을 경험할 수도 있겠지만
더 성숙하고 정결해지는 길인 걸.]
너무너무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가져다 주는 부분이야~
아멘이다.^^*
아 글구 나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하니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어찌할바를 몰겄다. ^^;; 하핫.
당신의 얘기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안고 더 그분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노력해야겠단 생각이든다.
다음번 만날때까지 모두다 홧팅!!
너의 글에 감동받은 지원이가-
p.s: 사진 가져갈께.^^ 글도 함께~
p.s 2: 민영언니 완전 깜찍쟁이같이 나왔음 (창밖에서있는 사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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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대학부에서 형제로 몰아가는거야? 버럭버럭!!
당장 시정하라고 전해~ㅋㅋ
글구 윤재야 당신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거원..안습..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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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원이 너무 오랜만이네! 반가워~
민영언니 너무 해맑고 :)
혜련이의 good new도 넘 감사하고
사진 색감도 너무 좋다!
사진 잘 모르는 나도 이 사진 보면서 커피빈이 느껴질 정도니ㅋ
윤재 잘 지내고 있니?
새학기 또 달리고 있겠구나
그분의 힘과 지혜로 넉넉히 승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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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심으로. 앞으로도 우리의 결론을 떠올리며(게.임.오.버.ㅋ) 잘 지내리라 믿어!
이거 완전 메일 주고 받던 게 리플로 재연된 것 같은 ㅎㅎ
(나는 사진 찍는 사람이라 찍히는 건 여전히 너무 붇암 ㅠㅠ)
감사 ^^ 누나 오랜만~~ 저는 공부보다는 다른 걸로 달리고 있어서;; 아직 잘 지내요 ㅎㅎ
누나도 여전히 바쁘지만 여전히 잘 지내죠?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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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련이에게 왠지 너무 잘 어울리고, 잘 할거란 생각이 든다.. 딱임!^^
미녕언니... 넘 귀여우세요...까만티와 커피빈 잘 어울림..이것도 딱임!^^
지원이도 보고싶다... 저번에 엠벰이랑 지나가다 봤는데...더 아름다워졌음 !^^
근데 윤재야..너도 저 자리 있었던거 맞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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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너는 마치 존 말코비치되기처럼 내 눈으로 반가운 사람들을 보고 있는거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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