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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일곱번 째 출사 #1 <부산>

2006.Aug.24



8월 7~8일. 부산으로 일곱번 째 출사를 다녀왔다.
이때까지 쭈욱 함께 했던 은비가 며칠 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 때문에 이번엔 쫌 거하게 다녀올 생각이었지.
(막 외국으로 가자 모 이런 의견도 있었으나 바디를 바꾼 타격이 쫌 커서;;)  
부산. 어렸을 때 가본 적이 있다는데 기억은 없고, 처음 방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잠수타기의 일인자(형 쏘뤼;;) 부산에 사시는 성현형이랑 연락이 되어 든든한 가이드를 영입하게 되다.
(원래 우포늪과 거제도를 갈 계획이었으나 수해피해와 활활 타는 날씨 때문에 계획 변경)
저기 오랜 만에 형의 사진 찍는 모습을 보는군.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 힘들게 렌트를 해서 처음 도착한 곳은 영도 절영산책로.
원래 산책로가 꽤 길고 볼거리도 많타던데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에 우리 체력이 모두 증발해버리고
아직 시작도 하기 전에 죽을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지.  





좋은 렌즈들을 소지하고 있는 경진이 ㅋㅋ
(방학 끝나기 전에 가방을 구해야 하지 않겠어?)





렌트한 차 안에서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한 후 도착한 태종대.
(우리는 정말 이 차를 사랑했다;;) 어찌나 힘들었는지 출사 내내
'투혼!!', '열정!!'을 이번 출사의 테마로 선정.






해안가 쪽에 암석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낮아진 반반한 넓은 자리를 태종대라 한다고.
제일 오른 쪽에 있는 쪼그만 실루엣이 은빈데 ㅋ 너무 왜곡됐네;; 요술램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스타일;;






혜련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에 멋찐 바다를 내려다보다가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주차장에서 절벽까지 가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ㅠㅠ (이미 절영산책로부터 우리는 땀범벅;;)
우리의 가이드님은 바로 다대포로 향하시다. 다대포에서 보는 일몰이 얼마나 멋찐지 일찍이 형 사진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으! 잠깐만~ 해가 들어가버릴려고 한다. 밑에서 첫번 째 사진은
아쉬운 김에 썬루프로 나가 찍은 사진 ㅎ





가이드겸, 드라이버로 활약하신 성현형. 다시 한 번 너무 감사!!
정말 한 곳이라도 더 보여주려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 특히 이 사진처럼 지는 해를
향해 거칠게 운전하시면서 미안해하시는 모습에 우리가 더 죄송 >_<





완전히 확 트인 모습에 와. 이런 곳이구나. 변화무쌍한 구름과 다채로운 색으로 묽든 하늘을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부산 야경을 보기 위해 황령산으로.
이렇게 야경 사진을 찍어보긴 처음이었는데 (저번 출사 땐 실패했지 ㅋ) 여기서 찍기엔 너무 멀더라고.





광안대교를 못찍어서 아쉬웠지만 렌트카 반납시간은 다 되어가고 이동경로상 어쩔 수 없었다는.
수웅이한테 삼각대를 빌려서~ (플레이트를 까먹어서 내가 들고 갔던 삼각대는 짐만 되었다 -_-)






첫날 우리가 타고 다녔던 카니발2! 색도 블랙이고 우리 인원이 사진 찍으러 다니기에 완전 딱!이었다.
은비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ㅋ






점심을 맥도날드로 기차 안에서 떼우고 10시간이 넘도록 아무 것도 못먹은 우리들.
더군다나 올들어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력이 완전히 쇠한 우리들.
야경보다도 맛있는 집에서 저녁을 즐기길 간절히 원한 우리들이었지만 가이드님의 의견에 순종,
황령산에서 야경을 감상한 후, 렌트카를 반납한 후, 드.디.어 맛있다던 치킨집으로~ '무봤나 촌닭'






맛있는 닭을 실컷 먹은 후 (가이드님은 퇴근하시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이제 창원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중. 창원에 은비네 집으로~~






사실 여긴 집이 아니라 팬션! ㅎ
1층에는 부모님께서 주무시고, 우리는 2층에서.
탈진 상태에서 먹는 수박 맛은 정말 +_+






분명히 좋은 차에 이렇게 멋찐 집에서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출사에 대한 이미지는 왜이리 험블할까
(혼란스러워 ㅋ) 은비 어머니께서 이렇게 멋찌게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지금 단장 중인 마당만 완성되었어도 힘들게 부산 돌아다닐 필요없이 그냥 은비네 집에서 출사를 해도
충분할 뻔 했다. ㅎ 스튜디오 촬영이 가능한 벽지~ (조명만 가져다가 놓으면 완성)






빠질 수 없는 카메라 단체사진.






그리고 우리들 단체사진 준비. (베사로)
내 카메라&렌즈. 진정 아름답구나!! -_-






단체사진 #1






이번엔 카메라와 함께 찍기 위한 준비. (이 사진도 베사로)






단체사진 #2






잠깐, 우리 오늘은 어떻게 할 지 정해야지;; 원래는 거제도와 소매물도에 가려고 했으나
이렇게 더운 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게 전혀 없는 더운 날 뭣도 모르고 갔다가
봉변을 당할까 싶어서. 인터넷으로 어딜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다시 부산으로 향하기로 결정~





은비네 집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노는 스타일이 내가 주관하는 출사 스타일인데
이번 가이드 님이 워낙 열정에 넘치시는 분들이라 ㅎㅎ 자. 다시 고생하러 고고!
(은비와 은비 부모님께 스패셜하게 감사!!)


D200 + AF 50.4 + Sigma 10-20
BESSA-R3A + Heliar 15mm + Gold 100

댓글(11)

  • 2006.08.27 19:34  Reply
    제목만 봐선 부산에 출사를 일곱번 가신줄 알았다는 ㅎ

    좋았겠다. 담번엔 저도 꼭 데려가요 ㅠㅜ 저 이제 곧 소집해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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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27 23:46  Reply
    나도 바꿔놓코 그렇게 생각하겠다 싶었는데 다시 바꿀 시간이 없어서~
    (삼척으로 동생 면회 다녀왔거든;;) 흐 이제 정말 몇일 안남았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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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29 00:18  Reply
    저 전에 부산 갔었을 때 생각나네요~ 저 황령산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마침 유성이 떨어지는 날이어서... 별똥별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었어요...ㅋㅋ
    저희조도 오늘 수련회 gbs 애프터 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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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29 00:29  Reply
    아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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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30 09:45  Reply
    오~ 멋찐 야경에 유성까지!
    흐흐 그랬군. 니가 우리 모임의 정체성을 너무 단번에 맞춰서 다들 놀랐잖아.

    ㅋㅋ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 (고생은 쫌 했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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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8.31 18:11  Reply
    부산... 좋았겠다... 부럽부럽...
    소매물도는 나도 전에 와이프랑 가려다가, 폭풍에 배가 못떠서 항구에서 포기했던 곳이지...

    창원 은비양 집은 딱 나랑 우리 집사람 스타일이군... 집 예쁘다고, 사진으로나마 구경 잘 했다고 전해주삼...

    댓글 수정 삭제

  • 2006.09.01 01:15  Reply
    그랬구나. 역시 거리만큼이나 들어가기 쉽지 않은 곳이군.
    날씨 제대로인 날 가면 정말 환상적이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오, 포르쉐를 위해 차고에서 살아도 된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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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3 22:54  Reply
    아... 내 고향 부산. 아름답기도 하여라~
    언제 다시 한 번 끼나 ㅋㅋ
    그러고. 나 몇 개월 내로 카메라 업그레이드 시도 예정.
    많은 지도 편달 부탁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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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4 00:45  Reply
    오 형 고향이 부산이구나. 매인 몸 ㅠㅠ 사진 찍으러 월급날 맞춰서 회사 근처로 콜? ㅋㅋ
    요즘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느라 예전 모델도 가격이 착해지고, 신제품도 무척 좋타고 하더라고요

    댓글 수정 삭제

  • 2006.09.07 23:25  Reply
    태종대랑 봉수대간거 정말 훌륭한 선택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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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08 20:50  Reply
    혹시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너한테 연락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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