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일상을 담아두기

에셀 인도네시아 해외진료 준비

2006.Jul.21



6월 초, 인도네시아 해외진료를 위한 모임. 아, 이 때만 해도 우루무치로 알고 있었지.






인터넷으로 진료복을 주문 중. 인도네시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반바지를 입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뒤늦게 바지도 주문했는데 으 잠옷스러웠다;;





시험 끝난 다음 날, 우리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다락방에 나와 초 단순반복작업에 투입되다.
구충제 4000알 까기. 빡세. 한 알이 케이스 하나에 들어있기 때문에 케이스가 큰 검은 쓰레기 봉투로 몇 봉지나 나오더라고
(인도네시아 사람들 회충을 완전히 박멸해버릴 작정이었다;;)





인도네시아의 선교사님이 다락방에 오셔서 설명 중. 고정성보철학 extra 때문에 처음부터 참석하진 못하고 도중에 합류.
인도네시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갑작스럽게 사역지가 바뀌었던 것이 당황할 일이 아니라 그 분의 특별한 계획하심 안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기대.  





진료를 떠나는 날까지 매일(난 리더수련회 다녀오느라 다 참석하진 못했지) 아침 8시에 병원 안에 기도실에서 기도회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부터 밤까지 강행군 @_@)





그리고 이렇게 다락방으로 와서 준비를 시작하는 거지. 1톤 가까이 되는 우리 짐들;;
(내년에는 이 방도 에어콘을 달아주시겠다는데 그럼 준비할 맛 날 것 같애 >_<)






점심 시간~ 거의 피자, 중국집, 일반 밥집 이렇게 로테이션으로 시켜먹는 스타일;;
가끔가다 개업의 선생님 오시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ㅎ






썩션 기계를 기증 받아서 이때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전체적인 system이 좋아졌다.
그런 만큼 손봐야할 부분도 많았는데 특히 유닛이랑 튜브를 연결하는 부분 때문에 고생했지.






기계족장 정임이가 그린 새로운 system 설명 ㅋ 문어(썩션기계)가 가장 중요한 녀석.







썩션 시스템을 썩션해주고 있는 정임이(우리과에서 중요한 부분을 설명해주는 걸 썩션이라고 한다. 중의적 표현;;)






ㅋㅋ 카메라에 찍히는 걸 즐기는 태현이






사실 진료지에 가서 진료하는 것보다도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더 힘들고 지치는 것 같다.
중간에 리더수련회 다녀오느라 계속 같이 돕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리더수련회에선 또 그 나름대로 매우 빡셌지만;;)
이때까지의 에셀 진료 준비 중 가장 완벽하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다들 열심히였지. 정말 수고 많았어요!


BESSA-R3A/Heliar 15mm/NOKTON 40mm/Autoauto 400/Tri-X 400

댓글(4)

  • 2006.07.23 01:32  Reply


    예배도 준비하는 과정이 빡세고 지치는거 같아요.
    막상 예배에 들어가면 그간 힘들었던 무수한 일들이 언제그랬냐는듯 눈녹아버리고..
    뭐 오빠랑 좀 다르긴 하지만.

    세브란스는 선교마인드가 있어서 가보고 싶은데.. 절 안받아주네요 흑흑.ㅠㅠ

    댓글 수정 삭제

  • 2006.07.24 17:21  Reply
    응 다 마찬가지인 것 같아.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 ^^
    (태생과는 다른 부분도 많치만 확실히 그런 면에서 감사한 게 많은 것 같애)

    댓글 수정 삭제

  • 2006.07.24 19:43  Reply
    와~진짜 빡셈이 느껴짐..
    니누(정임이)도 갔었네~!

    댓글 수정 삭제

  • 2006.07.25 10:32  Reply
    정임이가 진짜 수고 많았지~

    댓글 수정 삭제



2006 대학부연합 리더수련회 #1
houston | 26
출발 리더 수련회. 이런 은혜의 자리를 한학기 내내 사모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창 인도네시아 진료 준비 중에 가게 된 리더수련회라 수련회 출발 당일 날에도 잠을 얼마 못자고, '지온'이 문을 열자마자 소책자를 맡겨...
Read More
에셀 인도네시아 해외진료 준비
houston | 21
6월 초, 인도네시아 해외진료를 위한 모임. 아, 이 때만 해도 우루무치로 알고 있었지. 인터넷으로 진료복을 주문 중. 인도네시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반바지를 입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뒤늦게 바...
Read More
본과 2학년 2쿼터
houston | 21
국소의치 실습시간. 선생님 잘 안보여요. (교수님 설명하실 때 몰려 있는 사람들 찍고 싶어서 몰래) 쉬는 시간. 성창이형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쉬는 시간에 더 힘든 진수와 택진이 ...
Read More
유치원 현장실습
houston | 29
2쿼터 메이져 과목으로 떠오른;; 예방치과. 메이져 과목 답게 유치원으로 구강건강 교육 가게 되었다. (연선이가 만들어온 하얀니와 검은니) 우리가 가게된 유치원의 방이 너무 작은 관계로 그나마 제일 큰 방에서 6...
Read More
여섯번 째 출사 #3 <명동>
houston | 16
후발대로 합류하는 사람들을 위해 명동에 도착. 명동교자에서의 저녁. 잼있었던 게 동물원에선 온통 꼬마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가, 중남미 문화원에서는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 이번에는 그 중간 연령대 ㅋ 응과 이나...
Read More
여섯번 째 출사 #2 <중남미 문화원>
houston | 16
예전에 응네 행정팀에서 다녀온 사진을 보고 기억해뒀다가 방문하게 된 곳. 테마 동물원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경기도 고양시) 마치 외국에 온 것과 같이 이국적인 분위기더라고. 박물관, 미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