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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도요반 잠포: 다다다

2002.Sep.21



역시 기도로 준비해서 그런지,
또 우리 도요반에게 정말 필요한 시기에 있었던 잠포여서 그런지
정말 재밌고, 좋았던 잠포였다!
무엇보다 도요반 모두 참석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정말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참 신기하지 추석인데 미리 어디 내려가는 사람도 없고~ ^^

피자헛에서 저녁을 먹고
점프 밀라노에서 구경하며 소화좀 시킨 담에 령아부실로 향했다
난 집에 잠깐 들려서 먹을 꺼랑 커피를 타서 가지고 갔는데
잠도 깰 겸 그리고 나의 맛있는 커피에 행복해 하길 바랬는데,
음.. 그렇게 많은 양을 탈려니 력시 비율 조절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나의 커피는 약 취급 당했다 ;ㅅ; 솔직히 설탕이 쫌 덜 들어가고 넘 진했다;;
대신 잠을 깨게 할려던 의도는 120% 발휘되긴 했다;;



처음엔 약간 방황하다가 마피아 게임으로 시작했다
작년 행정팀 잠포 때 너무 재밌게 한 기억에 너무 하고 싶었는데
그 이후로 한 번도 할 기회가 없어서 이번이 나의 두번 째와 세번 째 게임이었다
세번 째 게임에서 마피아를 처음 해보았는데 움하하 끝까지 난 의심을
안 받고 끝났지v
마피아도 재밌긴 했는데 시민으로서 마피아를 잘 찾는 게 더 재밌을 꺼란
생각을 했다. 근데 아직 시민으로서의 스킬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난 나름대로 되게 재밌었는데 게임으로 상처 받는 사람들이 꼭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 거구나 알게 되었다..
이번 마피아로 정말 우낀 상황이 많았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게 바로
윤정 누나의 힌트 였던 "다다다"~
알고 보면 되게 도움이 되는 힌트였는데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었기에
마피아인 나로서는 아주 유용하게 써먹으며 무고한 시민들을 죽여나갈
수 있었다 으흐
(원래는 마피아들이 다다닥 붙어있다는 의미였음 근데 말을 따따따 한다는
뜻으로 몰고 갔지 태현이의 와따시와 수현은 정말 대박이었음^^ 하긴
수현이가 마피아였던 건 맞았지)

그리고 저번 '쉼과닭'에 이어 한 명 씩 돌아가며 한 사람에 대해
말해주는 걸 했는데 역시 이 시간은 너무 좋타!!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번엔 2명 밖에 못한 게 아쉬웠지만
정말 언젠가는 꼭 끝내고 말거다!! 졸려서 죽을 것 같은 괴로움도
이 시간이 진짜진짜 귀하기에 참아낼 수 있었다 ^^
(컴과 사람들의 밤샘에 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 감사하다..



그리고 한 두시간 정도 잔 담에 메가박스로 향했다
강하게도 조조를 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대박!
추석인데 안 내려가고 새벽부터 영화보러 온 사람이 왜 이리 많턴지!
그래도 여느 금요일 아침 치고는 인원이 적은 것 같기는 했다;
road to perdition을 봤는데 진짜 대박 영화다! 진짜 재밌음 ㅠㅠ
잠을 못자서 졸면 어떻하나 걱정 따위는 아예 생각도 못하게 할 정도로
멋진 영화였다!
세련된 영상미!(정말 그렇타!) 배우들의 연기력도 대단하고, 내용도
갱스터 영화치고 따듯하고 좋았다~(잔인한 장면이 쫌 나오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빠랑 많이 친한 편이 아니라 영화의 설리반과 아들의 서로를
알게되고 친해지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정말 부러웠고 마음에 와닿았다..
이번 '다다다' 잠포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충분했다~

------------잠깐 영어 상식------------
per·di·tion
- n. [U]

1 (영혼이) 지옥에 떨어짐.
2 지옥.
ㆍ Go to ∼! 천벌을 받아라!, 망할 자식!
3 완전한 파멸, 전멸(utter destruction),
멸망; 정신적 파멸(spiritual ruin).
---------------------------------------
영화에서 perdition이 마지막 배경이 되는 이모집의 지명이름으로
나오기에 우리들은 그럼그렇치 지명 이름이었군 하며 안심했었다;;

아.. 어제부터 잠포의 후유증으로 빌빌 거리고 있지만;;
이번 '다다다' 잠포도 저번 '쉼과닭' 만큼이나 좋코 많은 것을 얻은 매우 좋았던
감사한 시간이었다!!
정말 우리 제자반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 여러분도 그렇치? :)  

댓글(10)

  • 2002.09.21 20:48  Reply
    공대생은 답을 찾아내야 되니깐 그런가?? ^^;; 난 마피아로 하는게 더 재밌던데..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1 22:09  Reply
    음.. 그런 건가 난 그냥 어렸을 때 추리소설을 많이 봐서 탐정처럼 범인을 골라내는 게 더 재밌게 느껴져서 그런 걸 수도.. 마피아도 재밌었어~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1 23:14  Reply
    잠포좋았죠..ㅋㅋ우리 제자반 나눴떤 이야기들 실행하고 더욱더 성숙해졌음 좋겠네요..^^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2 17:34  Reply
    하하 응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분명 우리제자반에 큰 도움이 되는 잠포가 될거시야~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3 00:34  Reply
    앗 나도 금요일날 조조 봤는데... 난 연애소설^^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3 18:39  Reply
    나두 로드투 퍼디션 넘 넘 잼나게 봐떠~근데 내가 알기론 네가 써놓은 사전적의미두 맞긴 할껄?이모네집에 가는 길 겸 파멸의길.. 정도..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3 20:04  Reply
    되게 신기했던 건 알고보니 사촌동생이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았었다는 거! 외가댁에서 얘기하다가 표 꺼내보고 놀랐음;; 연애소설도 괜찮을 것 같더라~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3 20:06  Reply
    넵~ 중의적인 표현이겠죠~ 문제는 저희가 다 아예 단어 뜻을 모르고 있다가 지명 이름으로 나와서 그래서 우리가 몰랐구나 했떤거;;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3 22:13  Reply
    나도 오늘 이 영화 봤어. 처음에 잠깐 졸다가 총소리에 정신차리고 열심히 봤지^^

    댓글 수정 삭제

  • 2002.09.25 22:40  Reply
    윽 나도 또 영화 보고 싶은데 이제 도저히 시간이 없어@@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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