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때마다 우리집에서 음식을 거의 다 준비해가는데 엄마 혼자 다 해가기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온 가족이 다 투입되어 일을 분담하곤 한다. 이번에(도) 내가 맡은 미션은 빈대떡 부치기.

2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하염없이 부쳐 겨우 완성시킨, 가족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객관적으로 맛있는 빈대떡 무더기;; (생색낼 때마다 항상 수식이 많아진다 ㅋ)

토요일 아침에는 몇 년 만에 외삼촌 할아버지 댁에 다녀왔고, 저녁에는 외할아버지 댁으로~
말씀하시기를 워낙 좋아하는 외할아버지. 몸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부쩍 살이 많이 빠지시고 늙으셨더라고 ㅠㅠ
외할아버지, 이모부, 아빠

저녁 식사 시간.

상 한가득 차려져 있는 음식들.

오랜 만에 재근이 외삼촌도 오셨는데 취미로 소믈리에(와인 감별사) 공부를 하고 계시다고. ㅎ
와인 병을 여는 시범을 보이시는 중~

포도주에 대한 강의는 계속되다;; 항상 설명 전에 초보 소믈리에와 베테랑 소믈리에의 차이를 알려주심 ㅋ
(아 초는 분위기를 위해서 외삼촌이 손수 ㅎㅎ)

이모, 외할머니, 엄마.

재훈이, 민재, 엄마.

플러스 외삼촌~ (불쌍한 지혜는 출장중;;)

이모부와 외삼촌도 의대를 나오셔서 본과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 해주시는 데, 진짜 잼있으면서 공감!! ㅋ
이모부와 외삼촌의 결론은 '친구를 잘 만나야 잘 넘길 수 있다' 였음 ^^; 그렇지.

엄마와 외삼촌. 사진 마다 엄마가 다 포함되어 있지. 요즘 시간 날 때마다 사진 찍어달라고 시달림을 받고 있는 중 ㅠㅠ

어렸을 때는 어른들 말씀하시는 데 듣기만 하다가(그나마 이해 하기도 어려웠었다;;) 말 한마디 안해보고
돌아올 때가 많았는데 대화가 되기 시작하니깐 오. 친척들과의 모임시간이 잼있고 좋테.

이 사진 부터는 설 당일날. 주일 집회 끝나고 친할아버지댁으로. 대학부 집회가 가족 모임시간 보다 훨씬 늦게 끝나기
때문에 저녁 식사는 담질 못했지. 사촌들끼리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 (영재형의 새로운 카메라, S3pro!)

이건 할아버지 카메라를 경조가 고쳐서 쓰고 있는 라이카 M3.
(사진 게시판에 M3를 찍고 있는 내 모습을 영재형이 찍은 사진이 있다.)
역시 클래식하고 멋스럽군. (근데 난 M6나 M7를 더 맘에 두고 있지. 근데 맘에만 두고 있지;;)

할아버지 영향 때문인지 사촌들 거의 다가 이렇게 사진찍는 데 관심이 많다.
무슨 사진 동아리 같았잖아 ㅋㅋ

카메라로 카메라를 찍으면 무슨 소용이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던 엄마와 민재.

새배해야되니 얼릉 나와라~ 때문에 사진 동아리 해산.

이건 영재형 80-200으로 찍어본 할아버지. 음. 나도 언젠가 망원까지 손을 댈 날이 올려나.
너무 크고, 무겁고, 비싸고, 찍기 힘들단 말이야 @_@

예배로 오늘 모임을 마무리 하는 시간. (찬양 부르는 중)
흐 이번 설날은 평소 때보다 쫌 더 바빴네.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사진으로 담아두길 잘 했다는 생각 중 ^^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삼!!
D70 + AF 50.4 + Sigma 15-30
아울러 설날 모임에 같이 예배드리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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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Nikkor AF 80-200mm F2.8 ED NEW Type 이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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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못해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타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감사하게 되었어 ^^
아 형 쏘뤼~~ 나도 나~~중에 망원하나 구해봐야지. 일단은 85mm부터 ㅎㅎ
사실 '굽기'만 한 것이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신경써야할 일들이 많아 객관적인 맛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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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형의 눈매는 확실히 아버지로부터 온 듯해요.
ㅋㅋ 라이카는 그냥 마음에만 두고 있어야 할듯 (근데 요거 파인더 뽀대 장난 아니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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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 웃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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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봐야하는데 오늘 안으로 연락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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