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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월요 QT모임

2004.Dec.08

예전에도 한 번 사진 올리면서(9월달에, 그 노천극장에서 엄한 사진 찍었던;;) 얘기했지만 이번 학기에는
월요일 오후 마다 모여서 QT sharing하고 삶나누고, 저녁 먹고 하는 모임을 쭈욱 해왔다.

mondayQT8.jpg

주말에는 너무 빡세고, 공동체라는 개념이 나에겐 이미 충분하다 못해 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쫌 망설였었지만 저눤진에게 말려서;; 이렇게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던 거지. 아~ 저 제스쳐만 봐도
저눤진의 기운이 느껴진다 ㅋㅋ (10월 달까지 날씨가 따뜻했을 때 우리의 모임 장소)


mondayQT2.jpg

저눤진이 4주 훈련을 가게 되면서(이제 오겠군) 우리 모임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저눤진의 공백을 채워줄
새로운 맴버를 영입하고 가라고 막 압박했거든. 핸드폰 주소록에 700~천명?!이나 저장되어있는 애 답게 (정말
넓고!! 얕은 인간관계 ㅋㅋ) 교환학생으로 온 니나와 2부 1학년 수빈이를 만나게 되었다 ^^ & 이 모임 소식을
듣고 가현이가 합류하게 된다. 월요일 4시가 되면 항상 모이는 중도 로비. (금띠를 두른 럭셔리 가방! ㅋ)


mondayQT3.jpg

다 모이게 되면 원래는 광복관 유리방에 가서 했었는데 요즘은 한창 조모임이 많은 시기라 그런지 장소
구하기가 쉽지 않터라고. 이 날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하얀샘에서 하게 되었지. (원래 장소에서 못찍어 아쉽)
교재: QT진들과 생명의 삶 하나. 흐흐 (보니깐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같은 게 생명의 삶이 더 보기 편하더라)

1. 자연스럽게 얘기 나누다가, 2. 한사람 한사람 삶을 나누고, 3. 그리곤 다시 돌아가며 한주간 말씀으로 만난
하나님 이야기를 sharing하고, 4. 기도로 마치는 순서로 우리 모임이 진행된다. 사실 그런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고 싶었는데 역시 카메라를 들게 되면 이야기에 집중을 할 수 없더라고. 그래서 몇 장 못 찍었어.  
내가 사진 찍는 걸 포기할 만큼 놓치고 싶지 않고, 귀한 나눔들. ^^


mondayQT5.jpg

그동안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모임들을 경험했다. 정말 좋았던 소그룹 모임도 있었고, 아쉬움이 남는 모임도
있었고.. 근데 정말 오랜만에 바로 이런 모임이야! 싶더라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로써 인격적으로
깊이 알아가고,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깊이 묵상하고 공부하며, 그 말씀에 실제적으로 순종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격려할 수 있는 모임.
이런 걸 기대하는 거지.


mondayQT7.jpg

정말로 맴버들 한사람 한사람이 우리 모임을 통해 영향을 주고 & 받고 있구나 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우리 월요 QT모임을 통해서 내가 소그룹 모임을 하는(해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다. (우리 대학부 소그룹 모임을 돌아보게 되고..) 즐거운 모습 ^^


mondayQT6.jpg

아, 벌써 학기 중 마지막 모임이 되었구나. 학기 초부터 이렇게 함께 꾸준히 모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네. but! 방학 중에도 모이기로 했지. ㅎ (니나는 다시 돌아가게 되서 몇 번 못 보겠구나 >_<)
공부 열심히하고, 기말고사 잘 보고!! 다다음주에 다시 봅시다~~
지나가던 분에게 부탁해서 찍은 단체사진.


D70 + Tamron 28-75

댓글(12)

  • 2004.12.08 22:41  Reply
    낼 셤인데 공부는 안되고... 바로 보러왔죠 ㅋㅋ 역시 누구의 손을 거치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사진도 글도.. 우리도 주님 손 거치니깐 완전 멋지게 되겠죠 키키
    늘 기대되는 모임.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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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08 23:53  Reply
    아~좋아요 좋아요^^
    저도 요즘 이 모임을 통해 소그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어요.
    하나님이 항상 저희 모임가운데 함께 하시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원진이가 오면 모임의 분위기가..........더 좋아(?)지겠.........죠? ^^ㅋ
    빨리와랑~~
    사진 출처 밝히면 퍼가도 되나용? 헤헤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9 00:57  Reply
    역쉬~~ 오빠의 손을 거치니까 사진이 일케 멋져지네여....
    글도 읽으면서 정말 완전 공감!!!ㅋㅋㅋ
    정말 엉겁결에 시작한 QT모임을 통해서 많이 배운것 같아 넘 기쁘구 감사해여...
    제가 항상 앞뒤 잘 맞지도 않는 말 하는데도 잘 이해해주셔서 넘 감사하구여~~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4.12.09 00:59  Reply
    휴.. 이 글 전체를 퍼 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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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09 14:02  Reply
    올~ 저눤진이다..

    랜만에 업뎃 방갑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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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10 00:47  Reply
    시험 잘 봤나? ^^ 응 조금씩 조금씩 더 멋쪄지자! 흐흐 ('늘 기대되는 모임')

    응 정말 항상 함께 하셨고(그걸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앞으로도 더
    신경써주실듯~ ㅎ 물론 퍼가도 좋치!

    얘기 잘 만 하던 걸 ^^ 나야 말로 이 날 너무 횡설수설한 것 같아서 민망했는데 ㅋㅋ
    음. 싸이는 그냥 한 장 한 장 퍼가는 방법 밖에 없을테지? 아니면 저 글&사진 통째로
    그림 파일로 만들어서 올려도 되긴 한데 그럼 찌그러져서 꼭 클릭해서 봐야하고. ㅎ

    아마 이번주에 컴백하는 것 같은데~ ㅎ 방학하면 엄청나게 업뎃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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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11 21:27  Reply
    컴백신고합니!!
    오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큐티모임을 이렇게 부흥시켜놓다니!!! ㅋ
    으하하 역시 방학중 모임 할 줄 예상함!!!!!!!!!!!!!! 아까 화장실에서............형의 어설픈^^ 웃음에 눈치챘으심~ ㅋㅋㅋ 방학중에도 월요모임인가?? 낼 자세히 알려줘요^^ ㅎㅎ
    사진 가져감~ ㅎㅎ

    사진 조 ㅎ다~~ 밤에 느낌이 오~~

    댓글 수정 삭제

  • 2004.12.12 01:04  Reply
    웰컴 ^^ 혹시 니가 없어서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냐? ㅋㅋㅋ
    응 아직 확실치는 않은데 화요일 모임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고. 낼 얘기하자~

    댓글 수정 삭제

  • 2004.12.17 12:12  Reply
    오빠 이 사진과 글 드뎌 퍼갔어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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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18 08:59  Reply
    오케이~ ^^

    댓글 수정 삭제

  • 2012.08.18 23:04  Reply

    오랜 만에 이 포스팅을 다시.. ㅎㅎ

    저때는 그냥 "남의 동네(법대) 광복관에 야외모임 하기 좋은 평상이 있네~"였는데,

    지금은 다시 보면서 "음 '우리' 광복관에서 모임했었지~ 그래 마저" 이럼 ㅋㅋ 

    댓글 수정 삭제

  • 광복절 즈음
    2012.08.21 21:14  Reply

    오 그리 되었네! 이 당시에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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