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술사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고, 관심도 많았기에
정말 잼있게 들었었는데~ 시험 공부 덕분에 작품들의 작가, 연도, 사조, 작품 설명들을
줄줄 외우고 다녔었더랬는데;; (힘들게 외웠는데 얼마가지 못했다;;)
그 때 샤갈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다.

마침 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성우 졸업전시회가 있다길래 먼저 그곳에 들렸다^^
수현이와 경아.

성우의 작품.
Project : A Sweet Illusion 홍대앞 패션 문화 공간 프로젝트
(우리야 아무것도 모르지만) 멋있더라 ^^
그리고 완전 고생했겠구나 느껴지기도 하고~

정말 수고 많았다.
가끔 볼 때마다 완전 폐인의 초췌함이 철철 흘러 넘치기에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제 한동안은 그래도 살만 하겠군 ^^

바로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역시 이 동네는 맘에 든다.

전원진 빼고 우리 예전 LBS 맴버들 ^^
미술관 내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근데! 말이 정말 안되었던 게 관람료가 이상했다;;
청소년이 24세까지고 성인이 25세부터더라고;; 나만 만원냈다 -_- 윽

이건 샤갈의 작품들 중에 내가 좋아하는.. (전시회에는 '도시 위에서'와 '비테브스크 위의 누드' 만 있다.)
화면 위에 왼쪽에서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생일', '도시 위에서', '비테브스크 위의 누드', '창 밖으로 보이는 파리', '푸른 서커스'
책을 통해서 알고 꼭 실제로 감상하고 싶다고 생각한 게 없어서 아쉬웠지만 (특히 '생일')
전시회에서 처음 보고 맘에 딱 들었던 작품들도 서너점 있는데 제목을 기억 못하겠네;;
특히 그 중에 서커스를 소재로 한 그림 하나가 정말 인상적이었었는데!

샤갈에 대해서, 그 문화와 시대적인 배경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봤다면 더 감동이 컸을 텐데~
그렇지만 그 독특하고 풍부한 상상력, 서정성, 긍정적인 느낌, 그리고 현란한 색들의 조합.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렀다~
음하하 문화생활 한 번 제대로 했구나 :D
자세한 감상은
여기 클릭D70 + Tamron 28-75
재즈- 미술관.. 이제 연극이나 뮤지컬도 괜찮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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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덕분에 구경 더 잘했죠~~사진 퍼갈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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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경 잘햇어용^^ 마지막 사진...ㅋㅋ 저렇게 나오려고 ^^ ㅎㅎ 멋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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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 그림 좋구나..
성우, 축하! 멋짐. 갈이도 수고 했어..
근데 관람로 대박 웃기다^^ 약간 슬프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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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오케이~~
오케이! 와. 나도 그 프로 보고 갔으면 더 좋았을껄~ 하얀색 옷을 입은 여자가 그림
한가운데 있고 그 뒤로 빨간 배경에 사람들이 서커스를 하고 있는 그림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살아 움직이는 것 같더라고 (난 서커스 하면 물랑루즈가 생각남 ㅎ)
그러게. 너 갔으면 성우 전시회도 보고 좋았을껄~ (청소년은 8000원)
ㅋㅋ 종종 비서한테 연락하마~ 마지막 사진 아무도 너인지 못알아보겠지만~ㅎㅎ
하하 갈이도 수고한거야? 하긴 98년동안 수고 많았지 ^^
관람료 대박! 내 생각엔 대학생까지 청소년에 포함시킬려고 한 것 같은데.
앗 그럼 수정이 말대로 학생증 있으면 8000원에 볼 수 있는 거였나?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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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니스 국립 샤갈 성서미술관,
스위스 샤갈 재단, 파리시립미술관, 프랑스 리용 미술관, 그리고 개인 소장품들이니
쫌 여러 군데 돌아다녀야 할듯 ^^; 그냥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번에 보는 거 어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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