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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아두기

마지막 LBS와 삼청동 (재즈 스토리)

2004.Aug.09

  

벌써 텀 마지막이구나. 어우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시간이 원래 다 그런게지;;
암튼 이날은 오픈 LBS 시간~ 우리는 삼청동에 가기로 했어.







안국역에서 내려서 저녁먹기로 한 곳까지 거리가 꽤 멀었지만
가는 도중에 신기하고, 이쁘고, 특이한 곳이 많아 천천히 그 거리를 즐기며 걸어갔지.
지금 사진 찍은 곳도 되게 이쁘더라. 다음에 가봐야지
(다음에 가봐야지 한 곳만 300개;;)







삼청동 수제비가 워낙 유명하잖아~
유명한 거에 비해 맛이 형편없다, 먹을 만하다 말이 많터라고.
그래서 직접 먹어보기로 했지.
우리가 워낙 배고픈 상태였어서 객관적인 건 모르겠는데 되게 맛있었어~~
양도 되게 많아서 나중에 배가 안꺼져 괴로웠음 ㅋ







자. 그리고 여기가 우리의 최종 목적지야~~
'재즈 스토리'라고 라이브 재즈 까페인데 예전부터 가보려다가 못간 곳인데 드뎌 왔다!
음하하 분위기가 아주 독특해~ 그렇지?








다 쓰러져 가는 외관에, 실내도 온갖 잡동사니들로 꾸며져 있는데 완전 메차쿠차야 ㅋ
거의 설치미술 수준이더라 ㅎ 근데 전체적인 분위기 안에서 나름대로 통일성있고,
너무 신기하고 특이해서 그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막 신나 ^^








음료수들도 특이하고 맛있더라~~
레몬에이드는 정말 죽도록 신데 속에 레몬 알맹이가 씹히고 마시다보면
그 신 맛에 중독되어서 계속 먹게 돼;; 아이스티도 맛있었고~(양도 엄청 많음)
그리고 팥빙수. 빙수 담은 그릇좀 봐 ㅋㅋ (이 까페 컨셉이랑 되게 잘 어울림)
빙수도 되게 맛있었음! (나 차가운 거 먹으면 안되는데;;)







그리고 여기에 온 또 하나의 중요한 목적이 바로 재즈 라이브 공연~
8시 반부터 공연이 시작되거든. 홍대 근처에서 라이브 공연하는 건 가봤었는데
재즈 라이브는 처음이라 기대를 하고 갔지.
근데 라이브를 들으려면 사람 수만큼 모를 시켜야하는데 음료수 값이 너무 비싸서
우리 살짝 고민했잖아. 공연 시작하기 전에 갈까하고;;
(여긴 음료수 가격이 시간 대별로 다름. 시간이 늦어질 수록 비싸짐. 공연관람 가격이 포함되는 거겠지)







어떻케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8시 쯤 되니깐 밴드 맴버들이 하나 둘 씩 도착하더라고.
그리고 바로 듣고 가자고 결정했지. 오 허접이 아니구나 딱 휠이 오더라고.









보컬은 3명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우리 모두 흑인 아저씨 옆에 앉은 여자분이
제일 맘에 든다고 동감했어. (3명 다 특색있게 잘 하더라)
악기 연주하는 분들도 굿! 각자 본업이 있는데 밤에만 이렇게 모여서 공연을 하는 것처럼
보이더군. 그래서 더 마음이 간 것 같아.
사진 보면 알겠지만 전체적인 까페 분위기와 음악의 조합이 완전 예술! ^^







이번 LBS는 내가 맡았던 조들을 통틀어서 가장 모이기 힘든 조였던 것 같애;;
다들 너무 바빠서 그랬나.. 나도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어서 우리 LBS 한테
미안한 점이 많아. 더 잘 했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도 크고..
그래도 모 완전히 헤어지는 것도 아닌걸 ^^;
앞으로도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동역할 수 있는 걸~ 너희를 만나게 하셔서 정말 감사.

그리고 이 날, 이 곳, 우리 LBS가 마지막으로 모이기 아주 적합한 장소였음!
(완전 맛집탐방, 공연관람, 흑인음악 LBS였음 ㅋㅋ)




D70 + Tamron 28-75

댓글(17)

  • 2004.08.09 18:48  Reply
    와악- 째즈♡_♡
    다음에 이런멋진곳에 갈땐 나좀 델구가..^^;;
    삼청동도 삼청동이지만.. jazz bar라니;;
    나 미국가두 젤 가구시픈데가 blue note자나@_@
    (한국blue note는 가봐찌만 내가 간날 하필 특별 레게공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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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9 19:17  Reply
    ㅋ레게공연 ㅋㅋ
    나도 감사. 울 조 넘 편했음. 그래서 코디님 힘드셨을지도 ㅋㅋㅋㅋ
    사진 몇 장 퍼가~ 이 날 정말 제대로 보낸거 같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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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9 20:34  Reply
    와우 부럽 삼청동오ㅗ오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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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9 21:03  Reply
    와!! 저 Jazz Story !! 기타 치는 아저씨(할아버지??) 굉장히 멋지시던데...
    노래하시는 분 목소리도 왠지 샤프하고... 갑자기 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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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9 21:05  Reply
    음..사진을 보니 내가 갔을 때 공연하신 분들은 굉장히 연로하신 분들이었군...
    그리고 저 냄비 빙수!! 정말 양이 많지 않니??? ㅋㅋㅋ
    지금 사무실이 너무 너무 더운데, 저 빙수 사진을 보니까 갑자기 좀 시원해진다.
    그리고...저기 천장 사진은 왜 안 찍었어 윤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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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9 23:39  Reply
    너희가 삼청동에 간다는 소리듣고 이런 멋진 사진 찍을거라 예상했음ㅎㅎ
    근데 그 재즈바 tv에 나왔던거 같애~양은냄비빙수를 보니 더욱 확실한듯!!ㅋ
    나두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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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0 09:58  Reply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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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0 10:02  Reply
    ㅋㅋ 메차쿠차 재즈 스토리~~~
    우왕~ 또가고 싶어요!!! 넘 좋았는데..
    코디님~ 한텀 동안 너무 수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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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0 11:56  Reply
    하하 레게공연~ 하긴 저기 흑인 아저씨도 살짝 레게휠~ ㅋ
    (저는 미국가서 제일 가고 싶은 곳: NBA 경기장 ㅎㅎ)

    응 나도 고맙고~ 맞어 이날 멀리간 보람이 있었음! ^^

    ㅎㅎ 은집~

    누나도 갔었구나. 맞어요 그 돋보기 안경쓰고;; 묵묵히 기타치시는 아저씨
    멋찌더라고요~ 제일 오른쪽에 앉은 보컬 목소리도 좋고~
    이름 딱이다 냄비 빙수! 6명이 같이 먹었는데 모자라지 않았다는~
    (천장사진 찍어서 올리긴 했는데 맨 밑에 조그맣케 ㅎㅎ)

    하긴 TV에 충분히 나올법한 곳이더라~ 쌩큐~

    철! (우리의 약속은 계속 미뤄지는구나 ^^;; 조만간 꼭? ㅎ)

    맞어~ 근데 삼청동에 다음에 가봐야지 한 곳이 너무 많아서 또 올 수 있을까 싶네 ㅋ
    응 고맙고~ 조만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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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0 23:33  Reply
    아참! 오빠 샤갈 보러 갈꺼에요? 가고 싶긴 한데.. ㅋㅋ
    오빠 간다고 하면 쭐래쭐래 쫓아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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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1 08:22  Reply
    응 이번 달 안에 갈려고 생각중~ 갈 때 연락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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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1 12:37  Reply
    나도나도나도~~~~~~~~~~~~~~~~~~~~!!! 여기 어디에여? 우아~~~ 부럽~ 나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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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2 00:29  Reply
    형~ 우리 담에 여기 가요~~ 출사나갈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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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2 23:12  Reply
    글에 있지만;; 삼청동에 있는 '재즈스토리'라는 곳이야~ ^^

    노노 딴 데도 멋찐 곳 많아 흐흐
    이번 출사 때는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샤갈 전시회 보러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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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23 01:49  Reply
    으흠...올만에 들어와서 사진 몽땅 보고 간다~~오오 사진 정말 멋지게 나왔다~보정한건가?? 그래두 굳굳~~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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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23 19:11  Reply
    음. 너무 오랜 만에 들어오는 거 아니야? -_-+
    그다지 보정한 건 아니고~ 노출 잡기가 쉽지않았다는 v
    근데 너 미니홈피 몇 달 째 안하고 있더라.

    댓글 수정 삭제

  • 2004.09.02 15:16  Reply
    뒤늦게사진퍼가^^;;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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