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목토 제자반 연합으로 소풍을 갔다~
많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매우 오랜 만에 함께 놀러가게
되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몇 달 전 분당 율동공원 이 후로 처음이군)
선유도 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우선 가기 전에 모여서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봤다 ^^//
재밌다던 말 대로 정말 강추 영화!
전체적인 영화 구조는 전형적이고 고전적이었지만(재밌다는 소리로 쓴 말),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바로 미래 사회를 아주
구체적이면서 사실적으로 예측해서 만들었다는 것~
데이터를 다루는 것들, 동공 스캐너, & 그걸 이용한 광고들, 자동차, 도로
그 밖에 많은 세세한 아이디어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몇 십년 뒤면 정말 그러한 일들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 적어도 기술적으로~
(생각해보면 5년 전만해도 이번에 범진이가 산 휴대폰이 상용화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스토리도 짜임새 있고, 비주얼한 면도 뛰어나고, 주인공도 멋지고,
거의 모든 걸 갖춘 영화인듯^^ (그 밖에 몇 가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소재들을 생각해보라고 요구하는 듯하는데 난 그냥 보고 즐기기만 할래^^;)
쫌 아쉬웠던 건 이 영화를 본 장소가 뤼미에르 였다는 사실;;
옛날에 비해 바뀌었다고 해놓코선 좋아진 건 넓어진 의자 밖에 없고
극장 시설은 정말 최악이었다! 영화도 보던 도중에 2번이나 끊켰다 윽
음향도 아주 많이 떨어지고.. 담부터는 아무리 많은 인원이 같이 보더라도
그런 데는 안가겠다고 결심;
영화를 보고, 영화 본 만큼의 인원이 합류해서 선유도 공원으로 향했다~
나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한강에 있는 섬으로 당산역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있다~ 야경도 멋지고 무지개 다리도 있고, 공원 안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선유도 공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고수부지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음.. "삼국지" 최악이다;; 탕수육은 정말로 양도 적고, 크기도 진짜 과자
뿌스러기 쫌 뿌려놓은 듯 상태가 매우 않 좋았다; 그야말로 치토스!;;
그러나 우리는 매우 긍정적이고 포지티브한 사람들이기에 김치를 이렇게
필요 이상 많이 준다며 기뻐하며 먹었다 -_-;;
선유도 공원 대충 둘러보고, 거기 만들어 놓은 인공 개천 같은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에서 물놀이도 하고, (아.. 효진한테 당할 줄은 정말 예상못했다..
수군 거리는 거 대충 눈치 채고 있었는데..;)
그리고 2층 테이블에 앉아 강 바람을 맞으며, 한강의 빼어난 야경을 바라보며
제자반 엠티, 목사님께 드릴 것 등 이야기를 나누며 또 여유를 즐겼다~
주로 토요반이 많아서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했던 게 살짝
아쉬웠지만 다 같이 이렇게 놀러갈 수 있었던 점 자체가 뿌듯했고,
이번 달 말에 엠티 꼭 가자고 마음을 다질 수 있어서 여러가지로 큰 수확이
있었던 소풍이었던 것 같다^^ 근데 정말 꽤 많이 걸어다녔나보다
오늘 오전 교회가기 전까지 너무 피곤해서 계속 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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