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농활을 처음 가봤다
FS 연구실에서 아르바이트 때문에 갈 생각은 아예 못하고 있었는데
그거 프로젝트 따는 날이 수련회랑 겹치는 바람에 전화해 보니
일이 없다네;; 그래서 어떻케 하다가 보니 농활을 가게 되었다
아쉽게도 월요일부터 전참은 하지 못하고 목,금,토를 갔다가 왔는데
정말 정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아~ 참 감사하다 ^^
25일,목요일날 병락이 형 차를 타고 부분 참석자들 8명이 화천으로
출발을 했다.. (새벽7시까지 잠실에서 모여서 가게 되었는데
윽 6시까지 인지 알고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다는;;)
근데 병락이 형 차 대박이었다! 말로만 듣던, 미래 사회하면 떠올릴 법한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와우;;
목적지를 입력하니 "100M 앞에서 좌회전 하세요~" 이런 류의 여자 목소리가
나오며 pda를 통해 지도가 차의 움직임과 함께 보여지고 있었다~
아..길눈이 매우 어두운 나에게 매우 유용한 시스템이라 생각된다..*_*
그 첨단 시스템 덕분에 3시간 만에 화천, 우리 사역지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을 도우며 첫날 일을 끝내고
(자세한 내용은 겔러리 게시판을 참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힘들고
고된 작업이었고, 더워 죽는 줄 알았다는..)
샤워를 하러 냇가에 갔는데 아니 이런 그 전날까지만 해도 깨끗했다는
냇가가 열라 더러워져 있었고, 물고기가 죽어서 둥둥 떠다니는 것도
목격했다;; 아마 군대에서 하루 사이에 이상한 걸 방출한 것으로 보였다
덕분에 씻을 곳을 못찾고 방황하던 우리(종근,재욱,나)는 동산교회 목사님
댁에 가게 된다..음.. 그런데 어이 없게도 마당에 수돗가에서 씻으라고
하시고 집에 들어가셨다;; 남자새끼들이 모 어떻냐고(입이 쫌 험하셨다;;)
윽 그리고 더 난감했던 건 그 물이 지하수여서 엄청 차가웠다는;;
그리고 민망했던 건 목사님 댁 아이들 2명이 다 벗고 씻고 있는 우리들
앞에서 물총 쏘면 장난치면서 계속 말 시켰다는..;;
암튼 그렇게 스릴 넘치는 상황은 다시는 없을 것 같다는~ ^^;
(그래도 되게 재밌었고, 정말 개운했다)
저녁먹고 평가회하고 기도회하고 자게 되었는데
음 첫날은 오리엔테이션도 못받고, 전참도 아니었던 지라 많이 모르는
상태에서 분위기 파악하는 날이었던 것 같다~
음.. 첫날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 이틀은 내일 쯤에
농활을 다녀와서 2탄으로 다시 이어가려고 한다..
(솔직히 2탄이 핵심이다~ 아..아직 많이 피곤해서~)
댓글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