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ttps://youtu.be/tjZo0IIwxz0
2014년 전반기는 저희 가정에 중요한 큰 변화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참 쉽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수련의 생활이 끝날 무렵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 과정이 많이 어려웠고, 유진이가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나올 뻔한 고비도 몇 번 있었고, 울산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신경 써야하는 것들이 많이 겹쳐서인지 생전 처음 위궤양으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울산에서 지낸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유진이 태명인 '이레' 의미대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안이와 유진이 키우느라 잠도 편히 못자고 생활에 제약도 많지만 이 때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귀한 시기라는 관점에서 아이들을 보니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가는 모습이 아깝게 느껴지고, 특히 유진이를 보는 게 삶의 낙으로 생각될 정도로 좋습니다.
둘째를 키워보니 같은 배에서 나왔어도 둘이 참 다르구나 느끼게 되는데요, 이안이가 동생을 좋아하고 잘 챙기는 것을 보면서 참 기특하고, 형의 별것 아닌 장난에도 까르르 넘어가고, 형이 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끼려고 하는 유진이의 모습을 보며 한 명 키우기도 힘든 우리나라 현실이지만 두 아들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둘이 잘 노는 걸 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유진(eugene)이 이름은 이안(ian)이 이름처럼 영어와 한글을 겸해서 쓸 수 있도록 지었는데, 깨우칠 유(喩), 참 진(眞), 진리를 깨우쳐 전하라는 이름의 의미에 걸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부족한 부모지만 이안&유진이가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아가고 그 뜻을 좇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진이 돌을 기념하기 위해 2주 동안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만든 동영상과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이제 두 아이 돌잔치도 다 치뤘고, 애들 결혼하기 전까지는 쉬어도 되려나? ㅎㅎㅎ)
지난 주 토요일, 가족들과 조촐하게 돌잔치 잘 마쳤습니다 ^^
딸없는거안아쉽겠엉 이안이유진이보기만해도 배부를듯 서유니랑 유진이 생일이 같아 미리 축하했어야하는데 생각하면서도 나요즘 완전 무력앤우울증걸려서 못했엉ㅋ 핑계대자면 원래 그냥 둘째애들은 퉁치느거지?ㅋ 넘넘축하하고 고생한예림이 대단하다 아들둘ㅎ 평생건강하고아름답고지혜로운아이로자라서 가정에 큰기쁨되는유진이되길기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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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어려서 참 힘든 때인 거 같애. 쫌만 더 버티면 나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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