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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백유진과 함께한 1년

2015.Mar.16

 

모바일: https://youtu.be/tjZo0IIwxz0

 

2014년 전반기는 저희 가정에 중요한 큰 변화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참 쉽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수련의 생활이 끝날 무렵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 과정이 많이 어려웠고, 유진이가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나올 뻔한 고비도

몇 번 있었고, 울산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신경 써야하는 것들이 많이 겹쳐서인지 생전 처음 위궤양으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울산에서 지낸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유진이 태명인 '이레' 의미대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경험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안이와 유진이 키우느라 잠도 편히 못자고 생활에 제약도 많지만 이 때 아니면 누릴 수 없는 귀한 시기라는 관점에서 아이들을

보니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가는 모습이 아깝게 느껴지고, 특히 유진이를 보는 게 삶의 낙으로 생각될 정도로 좋습니다.

 

둘째를 키워보니 같은 배에서 나왔어도 둘이 참 다르구나 느끼게 되는데요, 이안이가 동생을 좋아하고 잘 챙기는 것을 보면서

참 기특하고, 형의 별것 아닌 장난에도 까르르 넘어가고, 형이 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끼려고 하는 유진이의 모습을 보며 한 명

키우기도 힘든 우리나라 현실이지만 두 아들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둘이 잘 노는 걸 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유진(eugene)이 이름은 이안(ian)이 이름처럼 영어와 한글을 겸해서 쓸 수 있도록 지었는데, 깨우칠 유(喩), 참 진(眞),

진리를 깨우쳐 전하라는 이름의 의미에 걸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부족한 부모지만 이안&유진이가

하나님을 친밀하게 알아가고 그 뜻을 좇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진이 돌을 기념하기 위해 2주 동안 잠을 줄여가며 열심히 만든 동영상과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이제 두 아이 돌잔치도 다 치뤘고, 애들 결혼하기 전까지는 쉬어도 되려나? ㅎㅎㅎ) 
지난 주 토요일, 가족들과 조촐하게 돌잔치 잘 마쳤습니다 ^^


 thumbnail-small.jpg




댓글(2)

  • 2015.04.03 19:53  Reply
    앙 유진이 돌 넘축하해 너무귀엽다이쁘구ㅎㅎ
    딸없는거안아쉽겠엉 이안이유진이보기만해도 배부를듯 서유니랑 유진이 생일이 같아 미리 축하했어야하는데 생각하면서도 나요즘 완전 무력앤우울증걸려서 못했엉ㅋ 핑계대자면 원래 그냥 둘째애들은 퉁치느거지?ㅋ 넘넘축하하고 고생한예림이 대단하다 아들둘ㅎ 평생건강하고아름답고지혜로운아이로자라서 가정에 큰기쁨되는유진이되길기도할게

    댓글 수정 삭제

  • 워네리
    2015.04.16 09:27  Reply
    고마워! 딸 없는 거는 뭐 유진이 성별 아는 순간 포기했지 ㅎㅎ 대신 유진이가 딸 같이 살가운 면이 있어서 위안으로 삼고 있는 중;;
    애들이 어려서 참 힘든 때인 거 같애. 쫌만 더 버티면 나아질 듯!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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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 16
모바일: https://youtu.be/tjZo0IIwxz0 2014년 전반기는 저희 가정에 중요한 큰 변화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참 쉽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수련의 생활이 끝날 무렵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 과정이 많이 어려웠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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