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리가 엄마의 배속에서 있어야 하는 기간의 반이 다 되어 가네. +_+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RR의 배를 보면서 사람의 몸 속에서 사람이 자라 태어나는 섭리가 새삼스럽게 신기하고,
저 안에 들어있는 제리의 정체가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지만, 애쓴다고 좌우되는 문제가 전혀 아니기에
아들이든 딸이든 주시는 데로 감사함으로 키우겠습니다~ 근데 기왕이면 딸을..;; 하고 기도하곤 했다.
17주 정기검진을 위해 목포로 가는 길, 평소보다 두근거리긴 했어도 이미 정해져 있는 제리의 성별을 확인하는 것 뿐이니깐~
생각하니 의외로 담담했던 것 같다. 선생님이 초음파로 제리를 꼼꼼히 살피시다가 '여기 고추가 보이네~' 라고 설명하실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명확하게! 남자 아이임이 초음파 상에서 확인되었을 때도 실망감보다는 우리 제리가 아들임을 알게된 기쁜 마음에 활짝 웃으며
초음파 사진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제리야, 너 아들이었구나! 흐흐
5분 정도부터 보면 선생님이 마우스 커서로 제리가 아들임을 확인시켜주고 계신다;; (제리야 창피하다면 쏘뤼)
이 소식을 듣고 자두를 한아름 받는 태몽을 꾸고 손녀임을 확신했던 엄마와 아빠는 조금 실망하시는 반면
우리 할머니, 장인어른, 장모님께서는 아들이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이렇게 희비가 엇갈리나 +_+
임신 후 과일이 엄청 땡기고ㅋ 이미 이쁜 여자 아이 옷을 몇 개나 찍어놓은 RR도 마음을 새롭게 다잡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검사결과와 우리 가정에 가장 적절한 아이를 주셨다는 믿음으로 감사하고 있다.
자기 몸 속에서 제리의 작은 움직임까지 직접 느끼며 함께하는 RR만 하겠냐만은 이제 내년 초면 만나게 될 아들을
기다리는 아빠가 되었구나 좀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처음 가는 길이기에 걱정도 되고 분명히 무척 힘들 때도 있겠지만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 경이로움으로 우리 삶이 하나님 안에서 훨씬 더 풍성해질 것을 확신하기에 우리 가정에 보내주신
사랑하는 아들 제리를 축복하고 직접 대면할 날을 기다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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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나 자기배인가 하는 애매한 상태는 지나서 제법 임산부 대접을 받고 있는 중 ㅎㅎ
응! 그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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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 근데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남자였다니! (지식인에 찾아봄;;)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 같네 ㅎㅎ
응~ 방주교회 좋더라~ 조만간 오픈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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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반가운 소식! 구글 블로거로 갔구나~ 링크 다시 추가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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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 홈페이지 다시 열었어요 ㅋㅋㅋ
도메인 사라진 몇 달 동안 이렇게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대감격ㅠ댓글 수정 삭제
+너 홈페이지가 없어져서 어찌 사나 알 수 있는 길이 없어져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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