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시 끝나고 훈련 들어가기 전까지 꽤나 긴 시간이었는데 내일이 입영일이다. +_+
그동안 푹쉬고(RR이에게 신생아처럼 잔다는 표현을 들을 만큼;;) 결혼 준비도 많이 해놨고,
못봤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내 인생에 이런 시기가 다시 올까 싶을 정도로 잘 지낸 것 같네. 으흐
군대. 4주 훈련이 군대스러운 경험의 전부겠지만 어쨌거나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는 현실은 정말 피하고 싶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미 중고등학교 때도 이렇게 짧은 적이 없었을 정도로 슥삭슥삭(쓰다듬으면 나는 소리;;) 짧다.
근데 음. 생각보다 정신적 트라우마가 적은건 아마 웨딩촬영 때 생긴 내성 때문일 듯 -_- (자세한 얘기는 다녀와서ㅎㅎ)
예림이와 블루클럽에 갔는데 머리를 직접 감아야 하는 시스템 덕분에 예림이가 머리를 감겨줬는데 몬가 애틋하고 그랬다 ;ㅂ;
군대 두발에 대한 기준에 박식한 원장님이 정말 과감하게 내 긴 머리를 밀어버리시고 대단히 정교한 손놀림으로 마무리를 하고.
지금도 거울로 보이는 내 모습에 잠깐씩 놀라긴 하지만 모 머리야 자라는 거니깐 흐흐 (RR이가 사주기로 한 기능성 샴푸 생각이 절실;;)
훈련소 생활이 어떤 지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인지, 가장 우려하던 거사를 치루고 나서 마음이 후련해서 그런지,
내일 군대 가는 사람 치곤 아무렇지도 않네 (엄마는 내 표정이 엠티가는 고등학생 같단다;;) 다만 RR이와 만난 이후로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본 적이 없어서 마음 한구석이 아리아리 할 뿐 >_< (다녀오면 평생 같이 산다는 희망으로 얍)
그 곳에서의 경험이 내 삷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걱정 보단 기대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
건강과 머리카락의 성장 속도;;를 위해서 기도 부탁할께! (결혼식을 멀쩡한 모습으로 치루고 싶삼)
4주 후에 봐 :)
형의 짧은머리를 보려면 내일 논산으로 직접 가야되나 ㅎㅎ
링링이 없이 나랑 같이 여행다녔던 18일보다 더 길구나 4주훈련이..ㅋㅋㅋㅋㅋ 진짜 그렇겠네~
욜~ 몸 건강히 잘 다녀오삼.
/ 근데 저기 63빌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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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머리- 오빠는 역시나 싫었겠지만- 나는 슥삭슥삭~~ 귀엽던데 :)
흐 그 안에서 잘리지 않는다면(내가 준비해놓을 샴푸와 더불어)결혼식까지 슝슝 자라날꺼예요!
4주 T^T 많이 배우고 건강하게, 잘 다녀와요♡ 기도하고 있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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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도 좋은 곳으로 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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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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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론과 입대; ㅎㅎ
잘댕겨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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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정말 갔다오면 평생함께 할 기쁨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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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머리도 감겨주고... 왠지 듣는사람까지도 애틋하구..좋다..~~~ㅎㅎ
이쁘고 멋지게 준비해서 식장에서 보자!!ㅎㅎ
하나님이 너희로 인해 기쁘시고 즐거워하심을 느껴..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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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4주 훈련 경험을 공감할 기회가 오겠지~ (응 63빌딩)
RR이 덕분에 힘든만큼이나 감사하고 기쁜 4주였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열심히 fast 샴푸를 쓰고 있는데 얼릉 군인 머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ㅠㅠ
국시 때도 그렇고 끝나고 있을 그 좋은 일이 얼마나 힘이 되던지 ^^
하하 고마워~ 컴백!
응응 거기다가 이제 더이상 학생 신분이 아니라는 것까지! 2009년은 정말로~ 고마워 ^^
ㅎㅎ 지금도 짧아;;
j2h야 오랜 만이네~~ 머리만 빼고 기대해주삼 ^^
(하나님이 그러시는 거 나만 느끼는 게 아니였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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