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만에 실컷 울었다.
원래 눈물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아이였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을 닫고, 거리를 두고, 아닌 척 하는 습관 덕분에
울보랑은 거리가 먼 사람인양 잘 살고 있는데 으흐
가끔 터지면 컨드롤하기가 참 힘들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마 어릴 적 상처 때문에 터진 눈물 이었던 것 같은데
아빠와 이야기하면서 오해가 풀리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전보다 분명하게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가슴 저 깊은 곳에 있었을 것 같은, 미안하다는 말을 할 타이밍이라고 알려주시더라고.
용기가 많이 필요했을텐데 응, 내가 한 말이지만 내가 한 말만은 아닌 그 말이
쌓여있던 섭섭함을 감사와 사랑으로 바꾸고 흘러 넘치도록 했다.
다시 신촌으로 가는 길, 상처였니 회복이었니 하는 (정말 지혜로운) 엄마의 질문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돌아가는 길 내내 감사의 찬양을 흥얼흥얼 ^^)
그 눈물이 감사함과 기쁨으로 바뀌어도 어쨌거나 이 나이에-_- 울면서 말하는 모습은 완전 추했을 것이지만;;
으흐 역시 당신께서 하셨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일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군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암호같이 써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타이밍 상 일단은 여기까지~ :)
저도 요즘. 저희 가족의 평안함과 부으심에 눈물 주르륵.
우리 가족의 season1을 위해 기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 남은 기간 화이팅 :) 지혜와 명철 주시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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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이 언제나 함께하심?..ㅋㅋ
얼마전에 들어왔더니 안되더라구.. 조금 기다리라고 멘트 떠서 조금 기다리시다 와봤다.
잘 지내고 있구만. 도요반 함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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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가 끝나기를 벼르고 있어~ 고마워!
ㅎㅎ 1월 말에 모이자!! :D
(홈페이지는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속이 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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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진 넘 이쁘다 @.@
예림이 연예인해도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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