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상 마감까지 두 달 정도 밖에 안남았다.
아직 졸업 여건을 채우기 위해 해야할 것들이 많이 남았는데, 갈수록 넘어야할 산들은 높기만 하다.
미리 부지런히(?) 달려놓은 사람들 외에는 점점 더 마음이 타들어갈 수 있는 요즘.
그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많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서로 부딪히는 일도 종종 보게 되고.
그렇게 급하게 해야할 일들에 쫒기며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크신 하나님'을 잊고 혼자 헐떡거리게 된다.
무엇을 위해 졸업여건을 채우며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인지도 잊은채 그냥 그 바쁨에 휩쓸려 살다 보면
피곤함과 감당해야할 일들로 시야가 좁아지고, 이럴 날도 지나가겠지 하는 맘으로 위안을 삼으며~
어느새 또 한 주가 가고, 벌써 7월도 막바지란다 @_@ 아아
앞으로 있을 6개의 CP(case presentation)는 단연 가장 부담스러운 관문인데 이때까지 각자 임상에서 쫒아다녔던
환자의 실제 치료내용을 공부해서 발표하고 그와 관련된 질문들을 많은 사람 앞에서 설명해야 하는 쫌 빡센 오랄테스트 스타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나의 울렁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 엄마는 내 안에 공격성을 더 개발해야한다고 진단했는데
응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는 말씀. (날 너무 잘 안다)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분노' 부터 시작하라는데 흐흐 이것조차 어렵다;;
월요일에 있을 보철 CP를 준비하느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틈틈히 읽는(오랜 만에!) 신앙서적이
얼마나 달게 느껴지던지! 예림이 통해서 듣는 대학부 이야기도 그렇고 역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될 수 있는,
그분의 말씀을 위해 비젼과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가 꼭 필요하겠구나 종종 느끼게 하신다.
(사실 우리 학번 내에서 만나게 하신 성경공부 모임을 자꾸 생각나게 하시긴 함 >_<)
물론 전공에 있어서는 올해 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알게되고,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 이렇게 배우고 익히고 있는 것들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서도 (정문규 선생님의 기말고사 시험 문제처럼)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과 함께 앞으로 있을 일을 꿈꿔본다면 더 재미있게 힘을 내서 살 수 있을텐데~ 흐흐
더 중요한 것을 자꾸 잊고, 내 마음은 너무 별 거 아닐 수 있는 것들로 걱정이 들어차서. 음음
으르렁!(←공격성;;)
Alicia Keys의 'As I am'
어렸을 때부터 너무 이어폰을 꼽고 다녀서인지 사람들 말하는 걸 잘 못 알아듣겠는거야;;
그래서 이어폰으로 음악 듣는 걸 끊었더니 음반 사는 것도 뜸해지더라고 >_<
그나마 최근에 산 앨범인 것 같아서 골라봤더니 작년 말에 발매한 거네;;
곡 전체가 쵝오!라고 외칠 정도는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노래 몇 곡~
Alicia Keys-Lesson Learned
Alicia Keys-Teenage Love Affair
Alicia Keys-Tell You Something (Nana's Reprise)
Alicia Keys-Sure Looks Good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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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도 멋지심.선한공격성기대할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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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된 섬김에 대해 얘기하면서 오라버님이 회자되고 있사옵니다.
윤재오빠처럼 예배하는 마음으로 사진찍는 참 헌신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어딜가도 하나님 꽉 붙드실 멋진 대학부 선배님일것을 확신하렵니다-퐈이팅-^^
그레잇한 포로그래퍼를 곁에둔 예림이를 심히 부러워하며..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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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필요한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가운데 필요한 모든것 (으르렁 도!) 채워주실테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열심을 놓지말자~~!
-그레잇한 포로그래퍼 덕분에 정말 좋긴 하지만ㅎ
여기엔 내가 왜 등장한거야~~ 오빠사진도 있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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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영인아 ^^ 혼자 큰 우산을 쓰고 지나가서 쫌 미안했어;;
아 그리 송구스러우면서 기운이 나는 이야기를 >_< 대학부 잘 지키고 있는 거지? ^^
덕분에 그 훈련을 감당해나가고 있는 중이니깐.
내 일기에 니가 빠질 수 없으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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