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26일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어.
유럽으로 여행은 처음이고, 이렇게 자유 여행도 처음이고.
모든 일정을 우리 마음대로라.
어느 나라를 가야하나부터 혼란스러웠지.
선택의 여지가 클수록 막막해지는 거 있잖아.
왜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가게 되었어? 라고 물어본다면
다른 나라로 가도 상관없었어 라고 대답이 나오는 스타일 ㅋ
"모든 계획을 다 fix 해 놓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여행길이 정말 인생길같아
하나님이 얼마나 멋지신지 사람이 기쁨을 소유하고 자유를 누리고
기꺼이 사랑하고 헌신할 수 있는 존재란 걸 하나님을 신뢰할 수록 배워가"
먼저 출발해서 피렌체에서 합류할 또 한 명의 일행으로 부터 온 편지.
저 글을 보니깐 더 기대가 되는거야.
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가는 거지만,
우리가 예상하고 준비한대로만 일정이 이뤄질 리도 없고,
그렇게 되길 원하지도 않아 ㅎㅎ
가능한 한 철저하게 준비하되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일에 대해선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픈되어 있는 거.
순간순간을 즐기며 하나님이 내 삶에 허락하신 이 기회를 맘 껏 누리는 거.
새로운 문화 속에서 그 분의 흔적을 발견하며 나를 넓히는 거.
지금까지 내 삶을 이끄시고 동행하셨던 것처럼. :)
음 우리의 일정은~
10일 : 오후에 출발, 저녁에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
11일 : 오전에 취리히 오후에 인터라켄
12일 : 오전에 인터라켄, 오후에 베른
13일 :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
14일 : 베네치아
15일~17일 : 피렌체 (아씨씨, 시에나, 싼 지미냐노 등등)
18일~20일 : 이태리 남부 (나폴리, 폼페이, 소렌토 등등)
21일~24일 : 로마
25일 : 로마에서 출발
패키지 처럼 빽빽하고 짜임새 있게 시간표를 만드려다가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예측과 통제에는 한계가 있기에 큰 의미가 없고,
오히려 우리가 세운 계획이라는 틀 때문에 정작 그것보다 중요한 것을 놓칠까봐 ^^
휴. 어쨌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선 내에선 최선을 다해야 하니깐
우리가 묵을 숙소 도시별로 3순위까지와 맛집 자료만 정리하면 이제 여행 준비 끝.
(역시 보통 일이 아니더만 @_@)
민박집에선 인터넷이 되니깐 종종 연락 전하도록 할께. (로밍해서 가는데 문자메세지 수신이 가능하데네 ^^)
안전하게, 건강하게, 그리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어. 기도부탁!
동감. 떠나기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에선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만 앞으로 있을 일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일정을 주셔도 즐길 수 있는 열린 마음^^
우리 그동안은 약간 재미없게ㅋㅋ 빡빡히 준비에 몰두한 만큼 내일부턴 재밌게 놀자구요ㅋ
사진 가져가구 일정표도 가져갈게요 ㅋㅋ
내일아침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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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왕왕ㅇ 부러움..
난 사진으로 대리만족.. 사진 많이 찍어와~
(너희 둘이 연인 같오 ㅋㅋ 성경적이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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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댕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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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답장이 없더라니. 스위스로 날아가고 있을 때였구나;;
스위스 정말 너무 아름답고 멋진 곳이야!
나도 넘넘 다시 가고 싶다!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솜씨. 그 분이 주시는 쉼 가득 누리고 건강하게 돌아오기.
멋진 사진들 기대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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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 첨 들어갈때 신비로움은 평생잊지 못할거야 ㅋ 신나게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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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잘해보자
응 잘 지내고 있어 ^^
사진도 많이 찍고 있고 ㅎㅎ 하루 100장 이상 씩;;
(벌써 정리할 생각에 걱정 ㅋ)
공부 열심히!!
씨에나 대신 오늘 산 지미냐노에 다녀왔어
근데 날씨가 안좋아서 그렇게 이쁘진 않았지만
좋터라 ^^ 고맙삼
흐흐
아 그 문자가 누나 문자였구나.
문자는 잘 오는데 로밍대여폰이라 누구 문자인지는
잘 몰라서요 ^^ 스위스 잘 다녀왔고,
이제 이태리에요. 넵 잘 다녀오겠습니다!
베네치아 너무 멋있었어요! (지금은 피렌체 ^^)
진심으로 평생 잊지 못할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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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느낀 것도 많고, 깨닫게 된 것도 많고, 잼있었어요.
아마 수련회(1월 31일~2월 4일) 다녀온 다음부터 어땠는지 나눌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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