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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Outputs

2006.Oct.13

1. 홈페이지 http://www.psychology.or.kr/

그러고보니 아르바이트로 만든 홈페이지가 결국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얘길 못했네. 여기.
이걸 내가 만들었다고 하긴 쫌 부끄럽지만. 교수님 취향에 맞추기 전 버젼은 그런데로 맘에
들게 나왔는데 말이지. (하회탈, 장승 대신 기와 지붕으로 어떻게 좋게좋게 가려고 했지만
여전히 그분과 취향 차이를 좁힐 수는 없었다;;)

psychology.jpg

근데 페이로 받은 돈을 바로 빚 갚는데 몽땅 써버리고 나니 여전히 통장은 간당간당;;
와 끝났다! 하는 느낌이 덜해;; (추석 때 끝내려고 했던 앙상블 홈페이지 아르바이트는  
그 쪽 사정으로 겨울 방학에 다시 시작하기로해서 미뤄짐)
음. 이제야 카메라가 완전히 내 것이 되었다는 느낌 정도의 성취감? ㅎㅎ
(참고로 첫카메라 빼곤 모든 카메라와 렌즈를 직접 벌어서 샀다는 사실을 꽤 자랑스럽게 생각함v)

2. 실습 결과물

그러고 보니 3쿼터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요즘인데도 아직 시간표를 소갤 못했네
(아무도 소개 안한다고 모라 안하는데 이때까지 해왔다 -_- 이게 없으면 일기답지 않은 걸.)

3quarter.jpg

비록 일찍 끝나는 날은 없지만 공강이 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ㅠㅠ 점심도 조금 여유있게
먹을 수 있고, 잠도 잠깐 잘 수 있고, 숙제나 실습도 할 수 있는! 학기 초반에는 너무 널널해주신
덕분에 공강시간마다 집에 가서 홈페이지 아르바이트에 열중할 수 있었고 ㅠㅠ(기쁨의 눈물)

200610yd.jpg

근데 온통 실습 투성이라 초반에만 널널했을 뿐 역시 실습 마감들이 다가오자 어느 때보다도 바쁜 요즘.
이번 주는 하루도 빠짐없이 10시 이전에 집에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원래 이렇게 많은 실습들을 한꺼번에 같이
한 적은 없었다고 하던데. @_@ 초반에는 모가 어떤 과목인지 헤깔릴 정도로 정신없었는데 이젠 실습과목으로
요일을 가늠하며 산다. 내 실습 테이블. 하나하나 얽혀있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 >_<

200610yd2.jpg

① 고정성보철학: 브릿지
치아 하나가 빠졌을 경우 주위 치아에 크라운을 씌우고, 두 크라운에 빠진 치아를 대신할 금속 치아를 연결해 다는
보철물을 만든 거야. 실습이 거의 다 끝날 무렵 레지던트 선생님의 치명적인 실수로 3개 중에 제일 끝부분 크라운을
녹여버리신 거야. (최악의 상황이라고들 하지) 아찔했지만 우리 인생이 워낙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인 걸.
이제 이런 상황에 익숙한 걸 ㅎㅎ 자체 엑스트라 몇 번으로 따라잡고 이틀 전에 이 실습은 끝!!

② 고정성보철학: 포셀린
일단 이렇게 메탈로 모양을 만들고 이제 이 위에다가 도자기(포셀린)를 구워 올릴꺼야. 자연치랑 가장 유사해서
이렇게 전치부에 주로 하지. 근데 오늘! 도자기를 바르고 굽는 과정을 시작해야할 시간에 레지던트 선생님 잘못 50%,
내 실수 50%로 저기 구멍이 나 버린거야 (sand 치다가ㅠㅠ) 꽤 큰 편이라 왁스로 저 형태를 만드는 과정을 다시 시작했지.
보철 실습마다 왜 이러냐;; (두사건 다 흔치 않은 일;;) 근데 확실히 두 번째 하니깐 더 잘하게 되긴해.

③ 교정학: cast제작
이건 내가 만든 건 아닌데 이런 식으로 실습 파트너의 인상을 떠서 석고로 깔끔하게 만들어서 내야 했어.
근데 워낙 변수가 많아 우리 같이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통과 가능한 기준에 부합하기가 쉽지 않아.  
(오늘 검사 받았는데 아마 다시 만들어야 할듯 ㅠㅠ) 석고에 광을 내야 하는데 비누랑 같이 끓인다음에
스타킹으로 문지르라는 거야 -_-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하더라) 슈퍼에 스타킹 사러가는 길, 살짝 난감.
아무렇지도 않은듯 태연하게 계산하는 게 관건 ㅋ

④ 국소의치
음 이 단계에선 이게 몬지 파악하기가 어려우니 다음에 다 만들어지면~
아직 이 실습 시간에 큰 난관은 없었지만 교수님이 항상 내 자리 옆에 자리를 잡고 신경을 필요이상으로
써 주시느라 -_-+ 긴장을 늦출 수 없는게 난관이라면 난관 ㅎㅎ

200610yd3.jpg

마지막으로 총의치. (이가 하나도 없는 경우 하는 틀니) 이가 이쁘게 배열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 아래가 균형을 이루며 씹을 수 있도록 만들지 않으면 전혀 소용이 없는 거지.
두 번째 사진이 그렇게 잘 교합을 이루고 있다는 표시. 완벽하다!는 선생님의 말에 막 아이들이
모여들어 구경하고 한마디씩 하고 가는 바람에 민망하면서도 뿌듯하더라. ㅎ
(사진엔 '갈매기'가 쫌 지워졌네. 아랫니에 ヒ 이런 비스무레한 표시가 그려져야 함.)

에셀 창립기념일이라고 14년동안 진료사진을 다 정리해서 전시하느라(다락방, 치대, 세브란스 3번 전시 예정)
바빴고, 연아제(우리과 축제) 포스터와 핸드폰 클리너 디자인까지 겹쳐서 난감하고, 중간고사 족보 쓰기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다음주 부터는 시험공부와 실습을 병행해야할텐데. 걱정되네. 잠깐 죽었다가 2~3주 뒤에
다시 살아나야 될 것 같삼. ㅠㅠ 흐아 또 시작이구나!




Ne-Yo의 In My Own Words

So sick 때문에 알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굵직한 사람들한테 곡을 주던
작곡가로 유명하다가 직접 음반을 들고 나온 거라고.
요즘 날씨 때문인지 이런 스타일 노래가 귀에 붙네.

Ne-Yo - So Sick
Ne-Yo - I Ain't Gotta Tell You
Ne-Yo -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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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 2006.10.15 23:12  Reply
    역쉬 사진의 질이 다르네요..빨리 사진기를 질러서 어서 형한테 사진을 배울까바여ㅋ
    형이 선물해준 책은 은근히 하는 일 없이 바쁜 탓에 사랑 챕터후에는 아직 못읽었어요^^늦었지만 정말 고마워요~요즘 마음이 회복된거 가타요 쌩유~

    댓글 수정 삭제

  • 2006.10.16 00:58  Reply
    응 얼릉 사진의 세계에 합류해 ㅎ
    10월 말까진 해야할 일이 많아서 읽을 시간이 없겠다. ㅋ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 ^^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꽤 도움이 되는 사람이니 앞으로도 잘 활용하삼~
    그게 내 큰 기쁨이거든.

    댓글 수정 삭제

  • 2006.10.16 09:05  Reply
    윤군, 저 로고 당신이 그린거삼? 'ㅁ'
    마우스로 드로잉 한거야~?

    (음, 내 앞니 하나가 포셀린 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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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6 22:03  Reply
    오~갈매기 제대로 나왔네? selective grinding하기 진짜 힘든데 잘 하셨네요~^^
    근데 정말 보철 3형제를 동시에 진행? 실습 완죤 빡세당.. ㅋㅋ
    전 이제 2주 남았어요 ~~v

    댓글 수정 삭제

  • 2006.10.17 01:44  Reply
    아니 원래 저 연구실 로고래. 스캔해서 잘라낸 거. (쫌 그렇치? @_@)
    (오 그랬군.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치아배열하는 거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 ^^
    그래도 하나 끝나서 후련. 오 2주! 엔도 환자 잘 구했겠지? 힘내서 잘 마무리 하삼!
    (물론 2주 뒤에도 빡센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_@)

    댓글 수정 삭제

  • 2006.10.17 20:01  Reply
    잇몸 분홍색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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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8 21:33  Reply
    저거 내 어금니 같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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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8 23:30  Reply
    우왓 여전히 멋지심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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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9 00:37  Reply
    빨간색 왁스로 만든 거야 ㅎㅎ

    어떤 사진? 혹시 맨 마지막 사진이면 곤란;;

    우왓 오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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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21 00:30  Reply
    와- 오빠 사는거 이렇게 볼 때마다 내가 힘들다고 징징대는건 사치란 생각이 들어요ㅋ
    중간고사 이제 막 볼텐데, 지혜롭게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하길~
    +홈페이지-주변에서 중심으로. 이거 멋진데요!

    댓글 수정 삭제

  • 2006.10.21 01:56  Reply
    안 바쁠때 지영군이랑 점심 한번 먹자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6.10.22 00:08  Reply
    그렇게 바쁘게 사는 건 아닌데 ㅎ 힘들 때마다 능히 감당해 낼 수 있는 능력 주실꺼야 ^^
    고마워~~ 너도 잘 마무리 하길! 얼마 남지 않은 행정팀 사역도!

    오케이! 중간고사 끝나고 연락할께 ^^

    댓글 수정 삭제

  • 2006.10.28 20:11  Reply
    그래도 아웃풋이 즉각즉각 나온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 ㅎㅎ
    나 강남교보에서 사진 뽑았다가 완전 망했음(내 과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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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29 01:15  Reply
    뜸을 들였으니 윤기가 반질반질 자르르 흐르는 영양가 있는 아웃풋이 나올꺼시야 윽. 화이팅!
    (오 오랜만에 뽑은 사진이었을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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