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동안 매일, 하루에 하나 씩 보는 시험은 분명 무척 힘들면서 동시에 지루하기까지한 짐이었고,
난 그러한 무거움에 끊임없이 환기시킬 만한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야 언제나처럼 힘이 되었고, 학기 중과 별 다를 것 없이 바쁠 방학을 위한
계획과 준비도 언젠가는 끝날 날이 오겠지 하는 기대감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됐다~
(물론 공부하는 과정이 그렇게 괴롭고 그런 건 아니었고, 그런 데로 할만 했어.
단지 너무 지쳐버릴 정도로 길었지 @_@)
감사하게도 영적인 면에서 볼 때 (체력과는 반비례하게) 시험 기간을 무척 잘 보냈던 것 같다.
전 일기에서 썼던 것 족보에 썼던 당신을 전하는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많이 기뻐하셨고,
잘 했다고 칭찬해주시는 것을 느끼면서 나도 너무 신났다지. 공부하는 도중 틈틈히 말씀을 보며
생각나는 사람(특히 종인이형 ^^)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학기가 지날 수록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
그리고 고작 시험기간을 내 삶의 고난으로 허락하셔서 당신을 바라며 성장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험기간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버팀목이었고, 한 가지 쫌 큰 일이 있었는데
드디어 감행한 카메라 업그레이드! 바로 내일 리더수련회를 떠나고 다녀오자 마자 의료선교를
떠나기 때문에 방학하자 마자 카메라를 구입해야하는 상황. 시험기간 마지막 이틀 동안 종인이형이
ppt를 위해 가져오신 노트북을 빌려 시험 공부하는 내내 카메라 중고게시판을 열어놓고 거의 1분에
한 번 씩 원하는 물건이 나왔나 확인하며(그래도 집중하는 데 그렇게 많이 방해가 된 것 같지 않음;;
이라고 생각하고 싶음 ㅋ) 큰 수확을 얻었지.

이제 더 이상 바디 업그레이드는 없을 듯. 그리고 시그마 10-20으로 heliar 15mm와 거의 같은 화각을
갖게 되었다. 아 설레여 >_< 아직 몇 장 못찍어봤는데 내일부터 시작되는 리더수련회를 데뷔전으로
어떤 사진들을 보여줄 지 기대중 ^^ 지나친 욕심은 아닐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나는 그럴 자격이 있어!
라고 생각하기로 하자;;고 정리했다. -_- (아직 올리지 못한 사진, 정리하지 못한 사진, 현상하지 못한 사진들이
수두룩한데 언제 올릴 지 걱정이다;;)
으. 근데 시험 끝나고 제대로 자본 적이 없어서 죽을 지경 ㅠㅠ
시험 끝나자 마자 바로 계속 학교에서 하루 종일 선교떠날 준비하고(빡세~), 잠포도 하고..
이렇게 글 하나 쓸 시간 없더라고. 기도제목들도 올려야하고, 수련회 다녀와서 올리도록 해야지.
방학하면 꿈만 같을 것 같았는데 역시 정신없이 바쁜 현실은 계속되다 OTL
시험기간에 감명깊게 들었던 두 뮤지션이 있는데 먼저 소개할 dwele.
네오소울이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는 쉽지 않은 장르인듯해. (그치만 진가를 알게되면!)
어느 곡을 딱 꼽으려니 정말 난감해서 아직도 고민중이야. 정말 앨범 전체를 한꺼번에 음미해야
이 사람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텐데. 몰라 4곡이나 올려버려야지 ㅎ
세련됨과 절제함의 극치. 정말 매력적~~
Dwele - Find A Way
Dwele - Truth
Dwele - Subject
Dwele - Let Your Hair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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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메라는 팔린거야?ㅋ
나도 슬슬.. 카메라 탐색중인데..너껀 내가 조작하기엔 어렵겠지?
쉽고 간단한거 추천! (이쁘면 더 좋구. ㅋㅋ 바쁘다는데.. 짐 얹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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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 부러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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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팔고 업그레이드가 너무 성공적이라 흐믓해하고 있는 중 ^^
선교 다녀와서 찾아볼께~~
ㅎㅎ 형 앞으로도 계속 기도할께요!
근데 돈 메꿀 생각하니 막막하긴 해;; 담에 찍혀보삼~
ㅋ 감독님 멋찌게 잘 찍고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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