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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담아두기

수술

2006.May.25

어제 목 뒤에 난 cyst(낭종)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어.
epidermal cyst라네. 양성종양의 일종인데 심각한 건 아니고(악성종양이 암을 말함)
수술도 20분 만에 끝나더라고. 외과로 갔었는데 국소마취하고 받았기 때문에
수술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다 알 수 있잖아. 성형외과로 갈 껄하고 많이 후회했지;;
역시 외과 사람들은 거칠더라고;; 오늘도 실밥 뽑으러 갔다가 온몸에 땀이 날 정도로 아팠음 >_<

생긴지는 6개월이 넘은 것 같고, 크기는 3cm 정도 되었던 것 같애.
원래 cyst는 capsule이 액체나 반고형 물질을 잘 감싸고 있어서 capsule째 잘 드러내면
깨끗하게 제거가 되는데 아프기 시작한 담에 가서 그런지 (겨울 방학 때 병원에 가봤어야 했는데;;)
농이 생기고 capsule이 녹아서 완전하게 제거가 안되었을 수 있데.
그러면 재발이 될 수 있는 건데 으. 제발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해. (기도제목)

여러가지 면에서 이번 학기 배웠던 내용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면서,
병에 대해,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지금은 괜찮삼. 꼬맨 부위가 머리카락으로 가릴 수 있는 부위여서 의사 선생님도 그것참
교묘하다고 신기해하시더라고 흐흐 (뒷머리만 중고등학교 때 유행했던 더블커트? -_-)


200505cheese.jpg

수술에, 재시공부에, 정신없는 실습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컴백한 엄마에게 받은 치즈 선물 덕분에 아침, 저녁 마다 즐거워 ㅎㅎ
맛있삼 ♬




최근에 알게된 Lemar. 적당히 허스키하면서 호소력 짙은 보이스에 노래를 잘 부를 뿐 아니라
직접 만든단다. 게다가 직접 연주도 하고 프로듀싱도 한단다.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 ㅠㅠ
이런 사람을 발견할 때마다 내 삶이 풍성해져가는 것 같다니깐.

Lemar - What If
Lemar - Time To G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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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 2006.05.26 02:29  Reply
    가장 살 바깥쪽 layer의 epidermis...ㅎㅎ
    치즈 넘 맛있어 보여여....

    댓글 수정 삭제

  • 2006.05.26 12:58  Reply
    나도 어릴적에.. 그런 수술 받은적 있는데..
    다 나았는데도..왠지 계속 자라는 듯한 느낌이 들어..--;;
    나도 치즈~& 기도하마

    댓글 수정 삭제

  • 2006.05.28 01:47  Reply
    다행이삼

    댓글 수정 삭제

  • 2006.05.29 00:25  Reply
    응 그래서 다행인 거~
    치즈 이제 하나 빼고 다 먹었다 ㅎㅎ

    오 그랬군. 만약 다시 자라더라도 염증만 안생기면 별 문제가 없는 거래 ㅎ 쌩큐!

    내일도 병원가서 check 받아야 한다네~ 잘 아물었기를 ^^

    댓글 수정 삭제

  • 2006.05.29 17:05  Reply
    기도이야기 정리한거 보다보니 이런소식이~ 재발안하게 기도할게요 속히 회복하세요^^
    저 치즈는 그냥 생으로 먹는걸까요?
    저기 보니까 유치원사진이 열쇠걸려있네요 크 몬가 궁금ㅋㅋ

    댓글 수정 삭제

  • 2006.05.29 20:54  Reply
    앗, cyst봤어야 되는데. ㅋ 별로 안 컸죠?
    뭐가 났다고 그러더니.. 오빠 공부 넘 열심히 하시는 거 아녜요?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6.05.30 00:15  Reply
    고마워 ^^ 생활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 내일 실밥 마져 뽑으러 가야지 ㅎ
    응 생으로~ 아이비랑 먹으면 맛있삼 ㅠㅠ
    유치원으로 구강건강교육을 나갔었거든. 사진이랑 자료는 올렸고 이제 글만 쓰면 돼.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풀릴듯~

    그래도 밤톨 정도 크기는 되었던 것 같애 ㅎㅎ
    공부 열심히 해서 그런 거라면 malignant 정도는 되야지 ㅋㅋ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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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30 12:36  Reply
    홈커밍 갔었는데, 너희 팀에 들어갔었지. 봤으면 좋았을껄. 아쉽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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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30 14:11  Reply
    아 오빠, 나도 팔에 뭐가가 만져지는데, 오빠의 그것과 비슷한 것인가? ㅡ.ㅡ;;;
    무서워서 병원 못가겠으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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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31 00:17  Reply
    아...음악 공급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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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5.31 21:44  Reply
    으 한준이한테 듣고 아쉬워했어요.
    하필 시험이 오후에 잡혀서 >_<

    우리 아빠도 팔에 30년 째 있다고 하던데 ㅎ
    거슬릴 정도 아니면 그냥 놔둬도 괜찮나봐.

    ㅎㅎ 들어줘서 감사~ 얼마 전에 또 되게 맘에 드는 사람을
    발견해서 좋아하고 있지 ^^

    댓글 수정 삭제

  • 2006.06.01 17:58  Reply
    나두 치즈 ㅠ.ㅠ (라고만 적었는데 10자 이상 적으라네 ㅎㅎ)

    댓글 수정 삭제

  • 2006.06.01 22:47  Reply
    이미 다 내 뱃속에 ㅎㅎ (그럴 땐 스페이스 바 몇 번 누르면 해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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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05 00:38  Reply
    기도카드에 있던 수술ㅋㅋ
    (기도카드는 무슨 소식통도 아니고ㅋ)
    목뒤에 낭종이라고 하니 난 왜 에일리언이 생각나는 걸까^-^;;

    댓글 수정 삭제

  • 2006.06.06 09:03  Reply
    기도카드에서 봤으니 기도도 해줬겠지 하는 기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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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08 00:11  Reply
    르마 이자식 나보다 어린놈이 그런 목소리를..;;

    댓글 수정 삭제

  • 2006.07.08 23:39  Reply
    ㅎ 요즘 R&B도 많이 듣는구나~ 얘 정말 좋아.

    댓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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