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말 하루도 제시간에 학교에서 빠져나온 기억이 없을 정도로 바빴어.
계획에 없던 extra에, 레포트에, 퀴즈에, 계획에 있던 extra에, case 발표 준비에, 실습 숙제에..
잠깐의 쉴 틈도 없이 휘둘리고 있는 중 ㅠㅠ
오늘도 Gold Crown 모가 쫌 잘 못되어서 12시까지 남아서 실습하다가 왔잖아.
그냥 뻗어버리긴 아쉬워서 하소연하러 왔삼;;
게다가: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는데 1쿼터에 완전히 끝나는 과목이 하나 있거든(수복학)
교수가 사람들 시험본 게 상당히 맘에 안들었나봐. 재시가 전체 인원의 거의 2/3나 떴고
나도 그 안에 당당하게 포함이 되었다는 가슴이 꽉 막히는 소식이;;
다음 주 토요일에 시험이고, 시험 문제도 싹 다 새로 낸다고 하던데 이 일을 어쩐담.
이거 아니여도 충분히 바쁜데 언제 그 많은 걸 또 다시 본담.
게다가2:
처음으로 원내생 진료실에서 서로 구강 상태을 검사해주는 실습을 시작했는데
으악 나 충치 발견;;(26번 LO) 이럴 수가.
실습 덕분에 일찍 발견하고 좋긴한데 꽤 충격적이었다. 하필 이런 타이밍이라니 -_-
이거 얼릉 치료하는 게 좋을텐데 또 언제하냐. 시간 없어.
이런 자세가 구강 건강을 엉망으로 만드는 지름길 ㅋ
게다가3:
잘 기억이 안나는 데 최소한 6개월은 넘었을 꺼야.
목 뒤 머리카락 속으로 모가 나서 조금 신경쓰이긴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려려니 하고
지냈었는데 며칠 전부터 그 부분이 아프더라고. 걱정하다가 (구강 병리 시간에 피부질환,
종양, 모 이런 거 배우는 중에 이런 일이 생기니 오죽했겠어;;) 없는 시간을 쪼개서 병원에
갔는데 별 거 아니라고 항생제 이틀 동안 먹고 그래도 아프면 와서 째라고 하더군.
이틀이 지난 지금 상당히 애매하게 아파서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
낼 아침에 일어나보고 결정해야지;;
힘들다는 것 조차 생각하고 묵상할 겨를이 없이,
상황에 휘둘려 정신없이 살고 있는 모습에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이 곳은 워낙 이런 곳이야. 감수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한 달만 참으면 돼~ 하는 강력한 '소망'도 크게 위안이 되고. 흐.
너무 무거워요. 도와주세요. 내 작은 신음에도 귀기울이시는 분께 중얼거리기.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Faith Evans의 음악. 신뢰할 수 있는 artist중 하나.
오랫동안 그녀를 괴롭히던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재기하면서 깨닫게 된 자전적인 내용의 곡.
원래 노래 들을 때 가사에 신경을 안 쓰는 편인데 "If I had to do it all again" 이란 문장이
(실제 뜻과는 상관없이) 너무 가슴 아프게 다가와서 ^^; (실습해보면 알게됨;;)
If I had to do it all again,
I wouldn't take away the rain,
Cuz i know it made me who I am.
If I had to do it all again,
I've learned so much from my mistakes,
that's how I know he's watching me. (이 문장 굿! he 하면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킨다)
Faith Evans -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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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중독에서 재기하신김에, 휫트니 언니도 좀 구제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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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정도가 너무 지나치셔서 재기가 가능할 지 @_@ 최고를 경험했던 사람이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건 정말 쉽지 않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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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crown casting 뻑나서 다시 왁스업하는 일도 허다해요 ㅋㅋ
충치는 시간 없으니 저한테 치료 받으세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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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람은 최고가 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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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의치, 고정성보철학, 총의치 실습을 한꺼번에 하려니깐 정말 정신없더라고 ㅎ @_@
너한테 하면 빠르나? 방학 때까지 버텨도 되면 버티고 싶은 중.
끙끙
ㅋㅋ 그렇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서 다행(?)이야.
가벼워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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