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언제 자동 저장 되어 있는지도 모를 사진들..
꼭 사진을 올리리라 마음먹고 사진만 겨우 올려놓고.. 몰려오는 졸음에 자고 일어나 황급히 컴터를 끄고 출근했었나.. 암튼 그랬던 기억.ㅠ
자동 저장 기능이 있어 감사.ㅎㅎ
지방선거가 있어서 우리 가족도 투표를 하고..
광주의 우리 북사랑 신혼부부 다락방 순장님댁 모임에 꼴찌로 도착!!
하린이가 태어나서 교회 식구들에게 너무 이쁨을 받았다. 참 감사하다.
특히 이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순장님을 하린이도 잘 따른다.
이제는 매주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전망 좋은 곳에 있는 만큼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수도권의 전원주택 라이프를 간접 경헙해 볼 수 있었다. 지난 봄에 찾아왔을때는 추워서 벽난로를 직접 피워주셨던 기억.
선용이와 민준이.
북사랑에 있으면서 축구도 같이 하고 서로 의지가 되었던 친구가정.
하린이와 동갑내기 친구이고 둘째도 우리와 똑같이 임신중.
북사랑 신혼부부 다락방 10가정과 아이들과 전도사님 가정과 멘토 되시는 집사님까지. 최고로 많이 모임.
우리가 제일 늦게 와서 도착하자 마자 점심 바베큐 고기 파티를 하고.. 디저트를 먹으면서 이야기 중
지금 공동체를 떠나 새로운 공동체를 찾거나 적응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각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감당하리라 믿는다.
다시 순장님댁에 모이는 날이 있겠지~
많은 손님들 때문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쫓겨나 묶여 있는 신세.
푸들치고는 매우 활발한 탓에.. 아이들이 오면 어쩔 수 없다는
하린이는 아직 또래 친구들과 놀지는 않고 부모 품을 떠나 먹을 것을 구해 먹는 중.
어린 것이 인상을 쓴다. 과자를 잘 주지 않는 나에 대한 무언의 시위?!
맛도 없는 떡튀밥 따위에 아빠는 벌써 밀리기 시작함.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
배가 부르고 흥에 겨운.. 무아지경 꽈당 직전..
이녀석 '흥'이 있다.
우리 천방지축에 비해선 많이 성숙한 주환이~
매력적인 녀석.ㅎ
형은 이성친구와 놀고 있고 하린이는 아직 같이 놀아줄 짬이 되지 않아서.. 아쉽.
나에게 이런 포즈까지. 굳~
전도사님댁 이쁜 딸 혜진양~~
예배를 같이 드리지 않아서 자주 보지 못 함. 이 날 사모님도 처음 뵈었다는.ㅠ
그렇게 아쉬운 모임이 끝나고 다음을 기약했다.
그 후에 이렇게 빠른 시기에 서로를 교회에서 보지 못하게 될 줄은 몰랐다.
마음의 준비 시간이 길었던 만큼.
좋은 교회 공동체를 찾으면 좋겠다.
우리는 경기도 광주에 온 김에 이케아도 들리고..
오후 늦게 중대물빛공원을 찾았다. 이름이 희한한 공원. 아이들과 많이 놀러온데서 와봤다.
옷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갈아입히고..
오는 길에 차에서 낮잠을 자고.. 깬 것이 못마땅하다는 표정.
잠도 덜 깬 녀석이 경사진 풀밭을 뛰어내려가서..
혹시나 넘어지면 데굴데굴 굴러 호수에 풍덩 할까봐 내가 잡으라고 얘기했더니 엄마가 잡아 안았을 뿐.
에휴 내가 잘못했다.ㅠ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엄마, 아빠는..
아니 아니 웃는 얼굴의 사진을 찍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골든아워가 다가 오고 있기에.
다른 팀은 하루 종일 놀고 짐싸서 떠나는 시간대. 오늘의 목적은 사진!!
갈 길을 재촉하는우리와 손을 잡은게 못마땅한 녀석.
손 잡는 것은 어릴적부터 싫어하고.. 이제는 혼자 마음대로
걸어다니고 싶어 해서..

무서운 허벅지 때문에 아들로 많이 오해 받음.
그래도 지금은 조금 더 여성스러워졌다 다행히~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가보니 뱀이 있다. 유혈목이(꽃뱀). 독이 있음.
요즘 농장에서 일하면서도 자주 볼 수 있다. 보통 사람이 보이면 도망가서 위험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재빠르게 도망가는 중.
공원에 놀러 온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조심해야할 것 같다.
뱀 나온다고 다들 도망쳐 나오는데.. 어딜 들어가니 하린아.ㅠ
조금 더 크면 잡아달라고 하겠지.. 연습해야 하나..에휴.
혼자서 걷는게 신나?
엄마 아빠는 같이 손잡고 못 걷고 항상 너의 좌 우나 앞 뒤에 포진해 있게 만드는..
산책로 중간 중간에 벤치가 있어서 지친 엄마아빠가 쉬어 갈 수도 있고.. 이렇게 포토타임을 갖기에도 좋다.
호수 옆의 작은 웅덩이에는 큰 잉어 아저씨도 살고 있었다.
꽤 많이 걸어서 조금은 지친 녀석. 이제 돌아갈까? 아니 내가 지친다 ㅋㅋ
호수 반대편 산책로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기로 하고 지친 우리는 돌아서야만 했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손 잡는 것을 싫어해서..
잠시 잠깐 손 잡기를 허락하는 시간은 참 감동이다.ㅠ
보통 대부분의 아이들과 가족들은 여기 물놀이장 주변에 그늘막을 치고 논다.
이미 낮에 다 놀고 사람들이 돌아간 후였다.
하린이가 조금 더 크면 여기서 물놀이도 하고 놀 수 있을 듯~
그래도 즐거웠던 시간을
이렇게라도 기억하고 미소지어 본다.
6월에 이직 준비하고 7월에 새 직장으로 옮기면서..
전과 달리 평일에 시간 내기가 힘든 나여서.. 아내와 아이가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항상 힘이 되어주는 감사한 그녀들.
앞으로 더욱 힘 낼께욧!^^
너무 바쁘고 고되고 정신없는 일상이지만.. 현실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오늘의 쉼 끝.
SONY DSLT α58 18-55 SAM II
앙 하린이 진짜 이쁘다@.@ 완전 더 이뻐졌엉!
너희 부부는 여전히 대학생 같은데!!
이나는 어쩜 완전 아가씨 몸매 부러버.ㅜ.ㅜ
이름 희한한 저 공원 예쁘다 ㅎㅎ 광주에 이케아가 있는지 몰랐네.
우리언제보니. 서윤이 친구 하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