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우린 피곤한 몸을 이끌고. 6시쯤 일어나 씻지도 않고.헤헤. 바로 옷을 챙겨입고 나왔다.
그러나 아쉽게도....날이 흐려 제대로된 일출을 볼순없었지만. 제주도의 대표적인 곳이니 만큼 멋지긴 정말 멋졌다.
저멀리 성산일출봉.(그 말로만 몇십년듣던 이곳을 드디어....ㅡㅜ)
해가 뜨긴했으나 구름이 많아. 해가 보이진않는다.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
유명한 장소이니만큼 삼각대와 비싼 카메라를 들고 나온 출사인들이 많이 있었다.
저멀리 왠지 오징어잡이배같은 불빛도 보이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요 사람.
멀리서도 찍고. 가까이서도 찍고. 옆에서도 찍고. 그야말로 물만난 이남자.
더 가까이서 찍은 봉우리. 바닦에 저 돌들이 굉장히 특이했다. 검은돌들에 이끼같이 끼어있는 모습.
자연적으로 생긴 이모습이 참..신기했다.
이미 해가 올라오고있는중. 빨간 하늘.
여러가지 카메라를 꺼내들고. 너무나 바쁘게 찍었다. 그렇게나 성산일출봉이 좋을까...ㅋ
일출봉 반대는 이런 풍경. 옆해변으로 일부러 와서 찍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이 더 멋있다고.
검은 모래. 특이한 돌들.
이끼인지 풀인지. 빼곡히 나있는 돌들이 층층같이 되있기도했고. 바다때문인지..
그냥 바위같이 있기도했다. 예전에 지구과학시간에 배운 단층? 이런거 생각났다. ㅋㅋ맞나...?
암튼 한순간에 생긴것이 아닌듯한.
자자 우리 귀여운 남편님 V~~!ㅋ(죄송.)
사실 이때 마이 추웠다.ㅜㅡ 감기 걸릴뻔. 코가 빨개진 동구님.
유니클로 다운잠바때문에 든든했던....^^
와우...이 아름다운 구도..
제목은 "성산일출봉과 동구"
배경만 찍을게 아니라 우리도 함께.
나도 한컷.
덜덜 떨면서 찍은 소중사진들..
만세!!!!!!!!!!!!!!!!!좋아요...
자 우리도 당당히 커플사진을 찍는다.
약간은 어색한^^
나름 커플 잠바.훗.
여론..포즈. 좀필요함.
"캬~~~~~~~~~~~", "훗~~~~~~~~~~~~~~"
한4장중에 하나 건짐. 정말 부실하고 한 20년된 삼각대를 가져와 그래도 써먹어서 다행.....
초점이 우리 성산님에게 맞춰졌지만...
만족스런 사진~^^
"V"
섬에 갇혔어요...............컨셉.
섬 같지요?호호
이제 성산을 떠나려니 저렇게 아쉽게 해님이 빼꼼 나왔다. 꼭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듯이..
다시갈까. 갈등했지만. 우선 우리의 성산일출봉 관람은..여기서....
클로즈업. 셀카.
쌩얼을 과감히. 노출.
이제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 좀 쉬고. 성산일출봉을 올라가기로 합니다......
(차안에서.)
BONUS!))
숙소앞. 제주도 대표적인 돌. 현무암으로 만든 담.
by SIGMA DP2
ㅎㅎ우리 드디어 삼각대를 이용한 커플사진을?!!...^^
맨날 사진 찍기만 하다가 내가 사진에 많이 나오니 어색어색하네요. 잘 찍어줘서 땡큐~
역시 DP2는 Raw파일로 찍어서 보정하니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주네요.
요즘 같이 바쁜때에 디지털 카메라이면서도 매우 귀찮고 고단한 작업이 필요한 까탈스러운 카메라이긴 하지만요..ㅋ
참고로 우리가 있었던 곳은 '광치기해변' 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출은 여기서 보는게 성산일출봉 올라서 보는 것보다 멋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