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오빠가 친히 찍어주신 결혼식 당일 사진들. 입구의 모습. 나는 이곳을 보지도 못했다.
나는 이때 신부대기실에서 대기. 비가 많이왔는데 많이오셨다.
극동교회.
우리교회사람들중에서도 많이 하는곳 중의 하나. 이날 비가 엄청오다가 예식시간이 다가오니 이렇게 비가안왔다.
할렐루야.
차분하고 과하지않은 교회모습.
축가팀은 일찍와서 연습. 그 러 나....
신부대기실이 바로옆이라 다듣고있었다.ㅋ
드디어 식이 시작되고 내가 보지못한 양가 어머니들 입장.
이것때문에 하내마내..했었는데 ㅋ
결국하게된. 울어머니는 떨린다고 청심환미리 먹어야한다고 일주일전부터 얘기했다.ㅎ
한복도 두분맞추셨으니... 이런거 하나하셔야한다며...^^
너무 여유있는 신부가 된 나. 사실 떨리진않았다.
그냥 슉슉 넘어가버린 시간. 정신없었다.
그냥 시간되니 일치루는 느낌. 나중에야 실감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그렇더라.
이제..갑니다..^^
늠름(?)한 모습. 오빠는 떨렸을까?
난 시간되니 나오세요. 하니까 바로 입장하더라..
신부를 기다리는 모습. 이랬구나.
아빠가 있는 사진만 보면 괜히..슬픈.
이모님이 신부보다 반탬포 빠르게 가라고 했는데...
반탬포느리게 가시더라. 긴장하셨나..
완전 천천히 입장했다.
(이 시각 반주자 소슬희는 당연히 다 입장했겠거니 하고 반주를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입장중.ㅋㅋㅋ 다시 연주시작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넘겨주시는것을 잊으셔서 다시 나오시고... 그냥 울아빠도 정신이 없으신것같았다.
표정이....ㅡㅜ
결혼예식의 모습. 조용하고 차분하다가 중간중간 웃긴분위기의 결혼이었는데.
사실 결혼전 나의 기도제목은 결혼식 당일에 은혜롭고 하나님을 알수있는 시간이 되길..이었는데
이날이후 아빠가 많이 변하셨다. 은혜받으셨나보다. 기도응답이다.
하나님안에서의 결혼은 이벤트성이 아니고 쾌락적이지 않은 정말로 예식이며 예배라는것을.
진정한결혼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었었기를..
결혼식 헤프닝 하나. 반지 없어진 사건 . 아니 아예반지를 아무도 챙기지 않았다. 어디선가 이모님이 찾아주신 저반지.
둘. 그러나 들어가지 않았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손이 굵어졌는지 신랑의 반지는 여전히 아직도 작다. 매일 로션의 힘을 빌어 끼고다닌다 ㅎㅎ)
남북해외청년북한인권모임인 NAUH.와 대학부 중창단MC 이렇게 두팀이 축가를.
감사한여러분^^
재밌었어요 ㅋ
프로답지 않은것이 축가의 매력인것을.
마음은 전해졌음.
엄마아빠는 인사하기전부터 울듯했고 엄마는 축가때부터 사실 울었다.
제일....마음이 아리는 순간.
난 사실 웃기지만 어릴때부터 이순간을 생각했고. 난 100% 울거라고 확신했다.
다행히 나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나말고 부모님이 확실히 우셨다.
우신모습을 보니 나도 울컥하고. 안그래도 울거같은데...
사연많은(?) 가정은 그냥 넘길수 없는순간이기에...
그래도...감사합니다. 부모님. 슬픈일은 이제 없기를..
은혜로운 예식이 끝나고 행진!!! 뭐이때도 자 부부가 되었습니다!! 하셨지만........
부부라는 생각은 안들고 그냥 아 끝났구나 걸어나가는 순서지..? 이런 생각이 거의 주였다.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가?)
너무 순조롭게 잘끝나서 하나님 감사. 했던 순간들.
그전날 비바람 천둥벙개. 폭우...이모든것에 잠시나마 마음이 흔들리고 파도가 쳤지만. (그여파가 아직도 있음.한순간 휩쓸린 감정. 뿌린대로 거둔다는 )
다들 아시다시피 결혼식보다는 결혼후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것.
순식간이었던 나의 결혼식. 이었습니다.
(윤재오빠 고마워요!! 캬~)
나는 결혼식 내내 정신줄을 놔서 그런지 현실 같지가 않고 몽환적이던데 ~ (낭만에 가까운 건가? ㅎㅎ)
날씨가 조금 안좋긴 했지만 훌륭한 결혼예배였어 ^^ 마치 아기를 낳은 날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부터
어떻게 키워가냐가 훨씬 중요하고 어려운 것처럼 앞으로가 진짜 시작인 거지 흐흐 요즘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원본 사진보다 컨트라스트를 진득하게 보정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