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대명절 설을 앞둔 어느날.
서울의 대표적명소인 남대문시장의 뒷골목에선..
꿈을 파는 사람들과 꿈을 사려는 사람들의 만남이 있다.
설에 대목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고,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
두 사람의 이해와 상충되는 두 가치가 조화를 이루며 만족을 주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서울의 한복판 이 곳에는 한국인의 정이 묻어난다.
분명 구입한 물건은 저 검은 봉지 안에 있는데..
거스름돈 대신 버섯을 좀 달라는 이야기에..
주인 할머니의 큰 두손이 바빠지고 있다.
이렇게 정이 있는 곳엔 사랑과 웃음이 피어난다.
아직 이 서울에는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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