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크라운이 빠졌었다;; (가운데 사진) 땅콩 카라멜 먹다가 -_-
딱딱한 게 씹히길래 어 땅콩이 이렇게 컸나 하다가 설마! 하고 화장실에 달려가 보니 저렇게;;
(웃긴 건 저 카라멜 상표가 '크라운';;) 덕분에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이 왼쪽 사진의 간사님들
처럼 반응을 보였다 ㅎㅎ 오른 쪽은 저번학기 때 교정과에서 찍은 엑스레인데 내 크라운이
아주 분명하게 보인다. 89년에 치료 받았던 거니깐 떨어질 만은 했지. 16년 만에 아빠에게
다시 치료를 받았다. 그냥 다시 붙이면 되니깐 치료라고 하긴 모하지만 암튼 감회가 새로웠음
<사진2>
해부학 실습은 그나마 죽은 분들 시신으로 공부하는 거라 나았지. 약리학 실습에서 귀엽고
멀쩡한 이녀석들을 죽이는 (그것도 고통스럽게) 실험으로 이 날 하루 종일 기분이 그랬다.
중학교 때 키웠던 햄스터가 오버랩 되면서 안해봐도 뻔히 아는 이런 실험 왜 하나 싶었음.
우리의 준수형은 왕년에 쥐 좀 잡았던 실력으로, 종인 형은 까리 아버지 답게 후딱~
<사진3>
이번엔 미생물 실험. 저기 4조라고 써있는 게 다 미생물들 번식한 거;; 별거 아닌 거에도 메세지를
담자는 의미에서 ㅋ 가운데 사진은 우리 치아에 사는 세균들 이쑤시개로 긁어서 염색한 모습;;
카메라 폰으로 현미경이 찍히다니! 놀랍다. (photo by 종인형)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내 기침약 ㅠㅠ
2주가 넘었는데도 떨어질 생각은 안하고 기침의 깊이가 더해져만 간다 -_-
<시간표>
아아.. 사실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아니였고, 이번 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시험들 땜에 너무 타서
기도 부탁할려고. 이 시간표 좀 봐! 9과목이 다닥다닥!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_@
외우기는 커녕 아직 한 번도 못본 과목도 수두룩 한데 OTL 이 때까지 본 시험 4개 만으로도
이제 기말 고사 볼 타이밍으로 느껴지던데;; 암튼 기도 좀 해죠. 빡세게. 기침 좀 그만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과 지혜로 이 고난 기간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시험 다 끝나고 내 몰골이 어떻게 되어
있을 지 궁금하다 ㅋ 공부하러 가자!
SKY IM-7300
저 현미경에 보이는 세균들이 다 내꺼라 이거지...
자.. 시험이야 어떻게든 되겠지...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열흘만 빠짝 기운내서 버티자...
행복한 11월이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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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를 부르며 누워있는데 배가 휑하게 비었다..-.-
생활에서 학습이 일어나는 공부를 하고 있음이 얼마나 좋냐.ㅋㅋ
크라운이라는 이름 마음에 든다.
감기약 사진두.
언능낫고 시험도 잘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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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사진 지워주세요 너무 싫어여 ㅠㅜ
글구, 기도부탁이었군요.
시험 잘 보세요. 시간활용과 시험시간에 지혜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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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1월.. 생각해도 행복해져요;;; 화이팅!!
각기 다른 약물을 처리해서. 간이 어떻게 되었나 관찰하는 거. 배만 갈랐지
내용물은 그대로라지. ㅠㅠ ㅎㅎ 꼭 그렇치만도 않아. 응 얼릉 다 끝났으면 좋겠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렇게 참혹한 광경도 직면해야 할 때가 있는 거시야 막 이러고;;
응 고마워 ^^ 기도 덕분인지 감기 중인데도 공부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다행~
근데 시간이 극도로 모자라서 문제 ㅎ
내일도 안 졸고 수업 열심히 들어야 할텐데. 자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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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가 그런 아해였다니--;;(너 웃으면서 메스들고... 그런거야?흑흑)
감기라니.. 그런 바쁜 와중에... 감기녀석은 정말 지독하다.. 너가 그렇게도 좋을까?
담에 내가 만나면 귀찮게 하지좀 말라고 혼내줄께..쫌만 참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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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고 밑에일기보고선 느끼는거 많았어요 곰마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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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없던 녀석들만 생각하다가(단지 귀찮아할 뿐;;) 정말 목숨을 걸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니깐 으 실험할 마음이 완전히 없어지더라고. 만나서 혼내긴 너무 늦을 것 같으니
그냥 '말씀만 하사 내 감기를 낫게 하소서(백부장)'ㅋ 아 근데 정말 날로 기침이 심해져.
졸릴까봐 약도 못 먹고, 피곤해서 그런 듯. 콜록콜록
ㅋㅋ 저런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는 의도로 올린 거야. (사진은 실험 보고서에
넣을려고 찍은 거) 그랬구나 ^^ 잘 됐다. 앞으로 두 편이 더 남았어 ㅎ
시험 4개는 끝났고.
이제 훨씬 빡세고 공부해놓은 건 별로 없어서 진짜 막막한 5과목이 기다리고 있다.
역시 그 많은 양을 단기간에 쑤셔 넣을려니 다 튕겨져 나오더라 ㅠㅠ
주섬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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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죠. 저 개인적으로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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