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갔던 과천 서울대공원. (언제적인지..^^)
신비하게도 해가 떨어질 무렵 해와 달이 공존하는듯한 이 분위기. 땅은 어둡고 하늘은 밝은.
너무 이뻐서 찍었는데 이렇게 신기하게 나왔다. 판타지 영화같은?ㅋ
노을지는 동물원의 외로운 사자 한마리. 우두머리의 자리란..
켁! 나 사자한테 잡혔오. 모든 동물을 거의 다 보고 살짝 지친 얼굴. 호랑이 목도리 한마리 사주소!
엇! 나를 그렇게 뚫어져라 보지마.. 내 마음을 읽히는 기분...
해가 막 떨어질 무렵. 해는 끝까지 멋지게 가는구나. 처음과 끝이 좋은 햇님..
어제 "아름다운 돌고래 코브 ''라는 영화를 봤다...
동물과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을 지배하는 인간의 참모습을 봤다.
너무나 무자비하게 학살당하고 있는 돌고래.
인간과 교감이 가능하고 지적능력이 있는 돌고래는 모든 감각으로 고통을 감내하고있었다.
인간의 잔혹함. 죄성. 완전 뼈져리게 느꼈다.
그냥 동물원 갈때는 그냥 ~~와~~귀여워 이러면서 즐겼는데 이제는 얼마나 답답할까 얼마나 스트레스일까. 이런기분이 들게 되었다.
하루에 몇백키로를 달리면서 살았던 돌고래.
광활한 초원을 달려야 하는 육식 초식 동물들...
그 자유를 누가 감히 빼앗을수 있단말인가.....
와 분위기 정말 멋있네 @_@
동물도, 그리고 사람도 불완전한 세상 안에서 죄의 무게를 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서 더더욱 그 분 안에 딱 붙어 있어야 할듯!!